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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hmynews.com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의 시대 우리는 제한적인 요금제를 사용했다. 그 내용은 패킷 요금제로 문자나 전화 등의 기능을 제공되는 패킷에 맞도록 사용이 가능한 요금제 이었다. 당시 통신사들은 이러한 패킷요금제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고 그 중에서는 SMS 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당시에는 휴대폰 이라고 불렸던 것이 피쳐폰으로 그 용어가 전문적(?)으로 불리면서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 했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통신사의 수익구조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스마트폰의 인구가 1000만이 넘어서는 이때에 더 이상의 패킷요금제는 무의미하다.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과 같은 무료 대화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이용이 되면서 SMS는 거의 버리게 된다. 나 같은 경우도 카톡이나 마이피플을 이용하지 SMS의 이용은 않게 된다. 실제로 내 주변에도 피쳐폰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이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다.
이제 스마트폰의 이용자는 SMS가 아니라 무료대화 서비스나 전화통화를 하는 등 타인과 연락을 한다. 이는 SMS 서비스의 쇠퇴를 의미한다. 물론 없어지는 일은 없겠지만 그 이용 빈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본다면 더 이상의 SMS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통신사들은 SMS의 발전이 없을 것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아직까지 SMS로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다. 물론 SMS 수익이 과거에 비해서 떨어지기는 했다만 그렇다고 해서 통신사의 수익 자체가 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유는 스마트폰 요금제가 더럽게 비싸기 때문에 실제 순수익은 더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국가에서는 SMS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내가 해당 나라의 통신사와 국내 통신사를 비교하는 것은 아니다만 그래도 SMS의 이용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의 SMS를 이용한 수익이 과연 필요 할까? 라는 의문을 들게 한다.
SMS의 대체재로써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은 이미 유명하다. 거기에 애플의 iOS5에는 무료문자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고 구글 역시도 이러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참 낯 뜨겁게도 망과부하를 외치던 국내의 통신사(KT, SK)마저도 이러한 서비스를 개발 및 시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직도 SMS가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국내 통신사들이 참 웃기다. 그럴꺼면 무료대화 서비스를 만들지 말던가 해야지 하여간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SK 경우에는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로 문자서비스를 제외시킬 수가 있어 나름대로 소비자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 준다고는 하나 이것은 다시 말하면 "우리는 아직도 SMS을 통해서 수익을 낼 생각이기 때문에 거기에 협조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문자 쓰지마라!" 는 식의 요금제처럼 보이기도 한다.
문자 그게 과연 얼마나 큰 수익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과연 통신사에게 큰 손해가 될까? 의문이다. 니자드님이 일전에 작성하신 글을 보면 마지막에 이런 글이 나온다.
"10억, 20억의 세계인들이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고 그 가운데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생기는 엄청난 수익과 기회를 생각해보라."
이 말에 너무나 공감한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발톱의 때 같은 20원, 30원 그거 모아서 어떻게 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회사에 큰 보탬이 되는 수익구조라고 할 수 있겠다만 그건 옛날이야기 이다. KT는 광고에 당당하게 카카오톡을 이용하려면 4G가 좋다고 하고 있다. 이런 단편적인 것만 보아도 통신사가 SMS에 기대하는 수익구조는 이미 포기 한 것 같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말이다. 작은 것도 꾸준히 하면 태산이 된다는 말인데, 각 통신사들은 이것을 잘 못 해석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SMS 유료는 먼지다. 먼지는 모아봐야 먼지다 무게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결국에는 시간이 지나 무료화가 될 것이고, 대세는 통신망을 이용한 무료 대화 서비스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SMS 무료화는 태산을 만드는 티끌을 모으는 포기이다. 뭔 말이고 하니 통신사의 큰 수익 (넓게는 경제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위해서는 작은 먼지를 포기하고 각 개인이라는 위대한 티끌을 모아야 한다. 그것이 모이고 모여 이미지가 되고 이미지는 경쟁력이 된다.
지금은 문자메시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머지않아 내가 곧 통화료에 대한 수익구조를 포기하라고 글을 올린지도 모른다. 물론 미래에 대한 이야기기 때문에 확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mvoIP 기술이 활성화가 되고 망이 4G 보다 더 빠른 것으로 발전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 이다.
문자 메시지 그 작은 것 하나 무료화 하지 못한다면 나중 포기해야 할 더 큰 먼지는 과연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다. 물론 포기라는 부정적인 용어를 사용했지만 이는 태산을 이루기 위한 포기이기에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발 쪼잔 하게 굴지 말고 그냥 무료화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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