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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적는다./경제, 경영

카카오의 사령탑교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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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이 CEO를 교체했다. 과거의 이석우 최세훈 공동대표에서 여민수 조수용으로 교체. 여민수, 조수용이라는 인물은 광고와 브랜드의 전문가이다. 지금까지의 카카오가 튼실한 국내 사용자를 바탕으로 기업의 내실이나 투자를 유치받고 M&A와 분사로 사업을 확장했다면 이제는 카카오의 브랜드화에 더 힘쓰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령탑의 교체가 앞으로 카카오에 어떤 변화를 불러 올 것인가?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보도록 하겠다.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의 예측이니 믿거나 말거나...)



#1. 카카오를 카카오답게?

- 카카오의 시작은 새로움과 혁신이었다. 공짜문자라는 시장을 열었고, 지금은 MIM 서비스를 넘어 다음과 합치더니 이제는 플랫폼화 하여 안정권에 이르렀다. 인터넷은행이라는 시장 카카오페이로 열었고, 수 많은 사람들이 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한다. 카카오가 지난온 길을 가만 생각해 보면 이슈가 되는 비즈니스를 꽤 많이 했고, 성공한 것도 있다. (반대로 실패 한 것도 있지만 말이다.)


카카오가 이러한 혁신과 사용자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커가고 있는 가운데 필자가 느끼기에 가장 크게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서비스의 숙련도이다. 새로움으로 무장했던 카카오가 성공하는 비즈니스에는 언제나 부족함이 있었고 그것이 바로 숙련도이다.


여기서 말하는 숙련도는 서비스의 안정화같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다. 기술 외적인 부분,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서 카카오뱅크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그 결과 CS센터는 불통에 대출신청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카카오는 분명 많은 꽤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에 대한 응대가 부족했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하여 카카오 내부에서도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며 이를 이번 교체한 사령탑에서 대대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보다 좋은 서비스를 유지 관리하는게 더 중요하니 난 이 부분을 절대 놓치지 않고 성장보다는 안정과 운영 위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2. 수익모델의 리모델링

- 모든 비즈니스 모델에는 수익이 따른다. 사실 영리기업은 돈 벌라고 하는 거니 당연하지... 여튼 이러한 플랫폼사의 주 수익모델은 광고로 수익을 버는 것이다. 네이버가 그렇고 다음이 그랬었고, 네이트도 그렇다. 모든 수익을 광고로만 내는 것은 아니지만 광고고 튼실한 캐쉬카우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다음카카오도 마찬가지.


하지만 문제는 PC 시장과 SNS 시장에서 광고주는 거의 네이버나 페이스북이며 카카오 그룹의 광고는 그들과 차이가 없다. 아니 오히려 PC에서는 절대 이용자가 밀리고, 페이스북의 정교(?)하고 디테일한 타겟팅을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있다. 따라서 카카오는 카카오는 이 한계를 극복해야 광고로 수익을 더 안정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이번에 새롭게 바뀐 사령탑이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브랜드, 광고 전문가다보니 광고구좌나 광고 수익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눈에 띄는 개편이 있지 않을까 싶다.



#3. 캐릭터사업의 확대

-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국내에서 키덜트의 캐릭터 산업을 연 것은 카카오가 아닌가 싶다. 라인언을 필두로 캐릭터 시장을 확장했고, 실제로 캐릭터 산업은 카카오그룹의 든든한 별 산업이다. 장기적으로 캐릭터 산업은 더 확대될 것이며 카카오는 이를 보다 비즈니스 적으로 잘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캐릭터 산업은 카카오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더 높게 만드는 데 과거 노란색이 카카오의 브랜드를 나타내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라이사(라이언)님이 카카오를 대표한다. 캐릭터가 하나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것은 낯선 풍경은 아니며 개인적으로 카카오라는 브랜드와 캐릭터는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카카오의 브랜드를 더 키우기 위해 새로운 사령탑은 이 캐릭터 산업을 더 육성할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