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글 보기

삼성 외장형하드 S2 - 포터블 함과 고급스러움을 가진 녀석 -개봉기-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지 2년이 넘어간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샀으니 정확하게는 2년 하고도 2개월이 넘어간다. 나름대로 2년이란 시간을 사용하다 보니 노트북에 저장해둔 파일들이 많다.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영화나 동영상(쑥스럽지만 야동도 몇편있다)도 있고 음악파일도 엄청나게 많다. PPT용도 템플릿이나 유틸리티 설치파일 등도 이에 포함된다. 그러다 보니 노트북의 500GB의 하드디스크 용량의 잔여용량이 10GB정도 뿐 남지 않았다. 

이 기회에 노트북을 바꿔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모아 놓은 음악이며 영상이며 하는 것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KT, 다음, 네이버 모두를 동원해도 부족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구입한 후 노트북은 나중에 구매하기로 하였다. 


내가 외장형하드를 구매하기 위해서 하드웨어 준 전문가인 내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했을 때 가장 먼저 추천한 것은 일반1TB 하드디스크에 케이스를 씌워서 외장형하드처럼 사용하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외장형 HDD를 들고 다니면서 회사나 거래처에서 사용하게 될 시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을 것 같다고 하니 그냥 쿨하게 1TB짜리 삼성 혹은 LG것을 구매하여 사용하라고 하였다. 귀가 얇은 나는 그 자리에서 20분 정도의 조사 후 바로 삼성S2라는 HDD를 구매하였다. 

내가 삼성 외장형하드 S2를 구매한 이유는 디자인적인 부분도 한 몫 했었다. 위 사진에서 보면 알다시피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고 또 메탈실버라는 색상을 IT장비 중에서 최고의 색상으로 생각하는 나이기에 끌렸고 거기다가 보안성이나 휴대성 또한 타 HDD보다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 녀석이기에 구매를 결정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더 밑에 적기로 하겠다.


하여간 주문한 제품이 오고 BOX를 까보니 구성품은 의외로 단촐 하였다. 삼성 외장형하드 S2, 연결 커넥터, 설명서, 파우치 이렇게 딱 4개만 들어가 있었다. 딱 필요한 녀석들만 들어가 있어 정갈한 한정식을 연상시키는 구성 패키지였다. 뭐 사실 외장형하드 패키지에 이 이상 어떻게 더 넣을 수 있겠나? 싶기도 하다.



설명서는 정말로 얇다. 뭐 그마저도 뻔히 다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정말로 PC사용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분들에게만 도움이 될 듯싶다. 이용도는 Zero에 가깝다. 그래서 바로 박스로 다시 넣어버렸다.



파우치는 고급스럽게 가죽으로 되어있다. 충격흡수는 전혀 안 될 것처럼 생겨먹었지만 나름대로 파우치가 주제넘게 가오를 잡는 거 같다. 건방진 포스가 마음에 든다. 가죽은 어떤 걸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파우치 따위에 고급 천연 소가죽을 사용했을 리 없는 삼성이기에 그냥 레자인듯 싶다.


삼성 외장형하드 S2의 장점 중 하나는 커넥터에서 알 수 있다. 최근 20Pin 단자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녀석의 모습은 조금 달라 보인다. 이유는 일반 USB2.0이 아니라 USB3.0포트도 지원되기 때문이다. 지금 대중화된 USB2.0의 전송속도는 480Mbps이다. 하지만 3.0은 5Gbps의 속도를 나타낸다.10배 가량 빨라진 것이다. 이게 속도의 차이가 얼마나 빠른 것이냐? 물으신다면 최근 SK의 LTE광고를 카피하여 딱 설명해 드리겠다. "월급날 통장에서 카드사 돈 빠져나가는 그런 속도"......즉, 할말 없게 만드는 속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문제는 내 노트북이 2.0뿐 지원되지 않는 녀석이라 3.0의 속도를 100%이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을 구입한 이유는 바로 미래를 대비해서이다. USB 2.0이 지금은 대중화 되었지만 곧 3.0으로 넘어갈 듯싶다. 최근에 나오는 대부분 대용량 저장장치에는 USB3.0를 사용하고 있고 그에 맞추어 노트북 및 PC에서도 3.0을 지원하게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나도 언젠가는 노트북을 구매할 것이고 그때는 3.0이 지원되는 멋진 녀석으로 구매할 테니까...




마지막 구성품(주인공은 마지막 등장!) 바로 삼성 외장하드 S2이다, 포터블함과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이 녀석은 마치 고급스런 슈트를 입은 차도남 같다. 도도함이 참 마음에 든다. 물론 내가 선택한 메탈실버야 차도남 스럽지만 색상이 레드, 옐로우, 블랙 있기 때문에 색상에 따라서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듯싶다. 


전면은 메탈실버이지만 후면은 가죽느낌이 나도록 처리된 혹은 가죽을 이용한 처리 덕분에 전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러움이 연출된다. 전면이 고급 실버 소트라면 후면은 고급 블랙 턱시도의 느낌이 난다. 


포터블 함은 또 어떠한가? 먼저 크기를 보자.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일반적인 담배갑과 비교하였을 때 그다지 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두께는 메탈케이스로 조금 커지고 두꺼워진 갤럭시S2에 비해서 약간 두꺼운 편이다. 부가설명하자면 지금의 갤럭시S2에 아이팟 터치 정도를 더한 두께이다. 


이렇게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녀석 삼성 외장형하드 S2 이제는 거래처나 회사에 갈 때 "USB용량 부족한데 어쩌지?" 와 같은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거야 두고 보아야 할 문제지만 자그마치 1TB의 용량이기 때문에 나의 음악이나 영상 문서자료를 다 때려 박아 넣고도 상당히 많은 추가 용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1년 동안은 무리 없이 지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사용을 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기타 팁 같은 부분은 이후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 하도록 하고 개봉기는 여기서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