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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톡! 네이트온톡 카카오톡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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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내가 중학교시절에 인터넷이라는 것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친구들끼리는 메신저를 사용하여 소통을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휴대폰이 보급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도 못했으며 뭐 기껏 해봐야 삐삐정도 엿을 것이다. 그것도 상류층 자제만 사용했을 것이다. 하여간 그 와중에 약속을 잡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수단은 집 전화가 아니라 바로 메신저 이었다. 

내가 중학교 때 사용하는 메신저는 드림위즈에서 서비스 했던 지니 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지니는 무너져 갔고, 다음 타자는 버디버디가 유행을 하였다. 하지만 버디버디는 채팅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19금 행위 때문에 문제점을 떠안고 잊혀 간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던 2가지 메신저는 아직까지도 서비스한다.) 그 바통을 이어 받은 것이 바로 네이트온이다. 네이트온은 싸이월드와 연계가 되면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지금에 와서는 국민 메신저가 되었다. 나 역시도 업무상의 이유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나 같은 경우에는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쪽지 때문에 한번 탈퇴 후 친구정리 싹 해버리고 사용 중이다.)


네이트온 위기를 느끼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아니 정확하게는 어제까지는) 자료전달의 목적이나 업무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럼 연락은 뭐로 하는 것인가?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대부분이 아니던가? 바로 카카오톡이다. 무료대화서비스로 연락을 한다. 카카오톡 가입자가 이미 영화 실미도의 관객 수를 넘어 선 마당에 따져 본다면 네이트온의 필요성은 연락수단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일까? 위기를 느낀 네이트온은 무료대화서비스에 손을 댔다. 바로 네이트온을 모바일버전까지 사용이 가능한 네이트온톡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뒤에 ""을 붙임과 동시에 카카오""처럼 무료대화를 할 수 있도록 메커니즘을 변경했다. 어제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제 까지는 안드로이드만 지원하지만 곧 아이폰에서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잠깐 여담으로 왜 아이폰이 아니라 안드로이드OS를 우선순위로 두었는지 추측해 보자면 네이트온은 SK(정확하게는 SK컴즈)것인데 SKT가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 국내 유통시킨 1세대다 보니 순리상 안드로이드부터 네이트온톡을 오픈 시킨 것이 아닌가 한다.


카카오톡 긴장하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자 네이트온톡이 이렇게 무료대화서비스에 발을 담군 것은 어쩌면 최근 담배연기 처럼 번져가는 있는 무료대화서비스 제공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KT도 SKT도 심지어는 삼성도 참여했고 참여하려고 대기 중이다. 믿을 수 없는 한 정보에 의하면 삼성이 카카오톡을 인수하기위해서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전혀 사실 무근이다. 이 내용으로 태클 사절!)그 정도 이 무료대화서비스는 매력적인 것이다. 

그렇다 보니 사실 카카오톡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궁궐 같은 곳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 했지만 여러 대체재로 인하여 궁궐에서 저택으로 저택에서 고급아파트 정도로 그 입지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카카오톡이 망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유는 기존 사용자들은 카톡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무시 못 할 대항마가 나왔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현제까지는 마이피플과 카카오톡의 2파전이었다면 네이트온톡의 등장으로 이 셋의 3파전 양상이 치열하게 벌어 질 것 같다.


네이트온톡이 카카오톡보다 유리한 이유



위에서 언급했던 3파전 그 승자는 누가 될지 모른다. 허나 한 가지 확실한건 카카오톡이 닦아 놓은 길을 마이피플이 무임승차하려 했다는 것이고 이둘 과는 다른 소비자들과의 접근을 꾀할 네이트온톡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할 것 이라는 것이다. 네이트온톡을 보자면 무료대화 서비스를 말하지만 기존 네이트온 친구를 그대로 흡수하면서 그 이용자들이 그대로 네이트온톡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미니홈피와의 연계성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했다는 것에서 이 둘에게 충분한 위협이 된다는 이야기 이다. 

네이트온톡이 가져온 카카오톡기능
1. 이모티콘 기능
2. 기프티콘 기능
  - 기프티콘 기능의 경우에는 아직은 개발 중이지만 앞으로 미니홈피 음악선물이나 여러 콘텐츠의
     구매가 가능하다.
  - 수익구조 역시 조금 더 다양해 졌다.

네이트온톡이 가져온 마이피플기능
1. 무료통화 기능
  - 무료통화기능은 기존의 mVoIP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버핸드라는
    기술을 적용하여 끊김 현상을 개선했다.




하여간 기존 무료대화서비스에서 "좋아요!" 클릭했을 법한 기능을 벤치마킹하면서 좋은 출발을 한 네이트온톡은 앞서 말했듯 기존 네이트온 사용자들을 그대로 흡수하기 시작한다면 급격한 성장을 할 것 같다. 물론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이라는 강력한 두 집단이 치열한 공방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낀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 역시도 지금 네이트온을 사용하면서 네이트온톡을 사용해서 외부에서 업무적인 전달을 받기도 하며 친구와 대화를 하기도 한다. 나 야 아직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곧 작성하게 될 네이트온톡에 대한 리뷰를 위해서 억지로라도 사용하고 있지만 전혀 억지로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즉 인터페이스나 여러 부분에서 편리함은 물론이고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닐 것이다. 




앞으로 이 무료대화서비스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어떤 기업이 생존할지 혹은 죽어나갈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네이트온톡이 기존 네이트온이 가지고 있던 메신저로써의 이미지를 벗는 도전을 한 것은 충분히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존의 2개의 조직에게 위협이 되고 상호간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더 개발 되는데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