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Mate 카드리더기(SD카드 리더기)에는 라인이 없다?

 

필자는 사무적으로도 종종 카메라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렇게 업무적으로 혹은 블로그 포스팅 용으로 카메라를 자주 사용하다보니까 집에서나 사무실에서 사진을 빠르게 꺼내서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최근에 카드리더기를 구매 했다. 그것도 멀티 카드리더기로 말이다.

이 녀석을 보기 전 필자는 카드리더기 하면 약간 크기가 크고 소지하는데 불편한 것만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다. 이 녀석을 보라! 상당히 작고 아담한 사이즈에 다양한 종류의 카드를 꼽을 수 있는 카드리더기이다.
 

PlusMate사의 카드리더기

이 녀석을 만든 제조사는 PlusMate라고 하는 회사로 카드리더기 이외에 기타 입력 장치를 다양하게 생산하는 업체이다. 예를 들어서 키보드 및 마우스가 있겠다. 그런데 이 두 제품군과 같은 경우에는 사실 추천을 하지 못하겠다. 그냥 싼 맛에 사용하는 듯 보인다. 키감이나 마우스의 그립감이 타 제품들 보다 떨어지는 듯 보인다. 물론 필자가 비교하는 마우스나 키보드가 워낙 고 퀄리티를 자랑하는 제품임으로 비교자체가 안 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

휴대성

다시 카드리더기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녀석은 앞서 말했든 상당히 가지고 다니기에 좋다. 일반 담배곽보다 작은 사이즈의 말보로 터치(Marlboro TOUCH)보다 작다. 가방의 보조포켓에 쏙~ 넣고 다기는 데에도 큰 부담이 없는데다가 별도의 연결라인이 없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라인정리를 할 필요도 없다. 

Slot

크기가 작다고 해서 지원되는 메모리카드의 종류가 적은 것은 아니다. 총 4개의 Slot이 있는데 모두 다른 메모리카드를 지원한다. 일단 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용 SD카드부터 과거 디카에 사용되었던 메모리카드, 그리고 마이크로 SD도 지원되는 듯 보였다. 

물론 지원되지 않는 메모리카드도 있기는 하다만 생각해보면 일반인이 자주 사용하는 메모리카드 총 3 종을 지원하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싶다. 만약 전문적인 업무를 위해서 별도의 메모리카드가 필요한 분이라면 다른 녀석을 구입해야 할 것이다.

 

카드인식

지원되는 카드를 꼽아놓고 PC에 연결하면 위 사진의 램프 부분에 녹색 불이 점화된다.

이걸로 인식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인식 여부는 PC모니터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말이다.

디자인

딱히 이 카드리더기가 예쁘다고는 할 수 없다. 솔직히 칙칙한 색상에 네모반듯한 지우개 같은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능적인 부분 및 편의적인 부분을 보았을 때 이 녀석의 친 사용자 적인 디자인은 칭찬해줄만 하다.

왜냐면 PC와의 연결 USB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앞서 말했듯 별도의 라인정리도 필요 없고 라인을 잃어 버렸다고 해서 추가로 구매할 일도 없다. 그냥 카드를 Slot에 꼽고 USB연결 라인을 빼서 위 사진처럼 연결만 시켜주면 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하지만 장 시간 사용하면 USB가 카드리더기에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지는 못할 듯 보인다. 필자의 경우도 구매한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결라인이 금방 너덜너덜 해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보관에 있어서 이동함에 있어 신경을 조금 써주어야 할 듯 보인다.

USB 2.0

이러한 PlusMate사의 카드리더기라고 아쉬운 점은 있다. 바로 USB 2.0이라는 것이다. 뭐 필자의 경우에는 고 퀄리티의 사진이 아니기 때문에 그 용량이 많아봐야 5MB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DSLR로 찍는 높은 화소수의 고퀄리티 사진이라면 용량이 장당 10MB가 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 리더기는 USB 2.0을 지원하기 때문에 3.0에 비해서 빠른 속도로 사진을 PC에서 처리하지 못한다. 최근 PC의 USB가 대부분 3.0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같은 부분은 약간 아쉬운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휴대성 및 편의성 부분에서 나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가볍게 하지만 다양하게 카드리더기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