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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폰 3G 가 나왔을 당시만 하더라도 혁명이었던 것이 이제는 혁명이 아닌 기본처럼 되어 버렸고 이제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사의 능력 역시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였다. 우리 인간의 역사가 그렇듯 스마트폰의 역사 역시 꾸준히 발전만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 속에서도 각 제조사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디자인 심미적인 부분이 아니다. 솔직히 이것은 개성이라기보다는 각 제조사의 스마트폰만이 가지고 있는 콘셉트이자 강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최근 국내 스마트폰 제조 3사를 보면 더욱 확연히 할 수 있다.
삼성이란 기업만큼이나 강력한 스펙
필자가 가장 먼저 언급할 스마트폰은 바로 어떻게 보면 가장 개성이 뚜렷하고 스마트폰을 제일 잘 만드는 기업.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언제든 역전당할 수 있는 기업. 바로 삼성에서 만드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의 스마트폰은 대대로 높은 스펙으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모았다.
사실 스펙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의 아이폰4S과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2가 비슷하다고 할 정도니까 말이다. 어떤 부분에서 보면 갤럭시S2의 스펙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렇다. 삼성이 타 스마트폰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선택한 부분이 바로 고 스펙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즉, 스마트폰을 빠르게 돌릴 수 있는 스펙을 말한다. 작은 PC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서 이렇게 높은 스펙을 지원하게 되면 아무래도 버벅임 현상이나 처리속도 및 반응속도 부분에서 타 스마트폰보다 더 우월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이 후에 말하긴 하겠지만 이 부분은 갈수록 약화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LTE 때문에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삼성의 브랜드 CPU라고 할 수 있는 엑시노스도 분명 LTE 적용을 위한 개발에 착수했을 것이고 곧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이후에도 삼성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은 높은 스펙을 자랑하며 홍보 및 판매 전략을 세울 것 같다.
LG가 자랑하는 디스플레이
다음은 LG이다. 최근 필자는 LG에 대해서 참 긍정적으로 글을 작성한다. 특별히(?) LG의 노트북을 구입함은 물론이고 옵티머스Vu라는 네이밍이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를 했었고,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고 필자가 LG 빠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난 그저 내가 좋아 보이는 것에 칭찬하고 나쁘게 보이는 것을 삐딱하게 볼 뿐이다.)
그때마다 등장했던 이야기가 바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솔직히 지금 삼성의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아몰레드는 LG의 디스플레이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하다. 최근 LG는 스마트폰 및 모니터 등 자사에서 생산하는 IT 디바이스(장비)에 대부분 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고 그 결과 전문가 및 사용자 집단에서 LG의 디스플레이를 극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애플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역시 LG에서 공급하고 있던 것이니 삼성의 아몰레드 따위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위치에 있는 것이 바로 LG의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그렇다보니 LG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의 포지셔닝은 바로 디스플레이 기술이 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보는 영상콘텐츠가 증가함은 물론이고 이용자들 역시 조금 더 선명한 화면을 원하고 있다. LG는 삼성의 스마트폰이 가질 수 없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1위 삼성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스펙은 삼성의 스마트폰에 비해서 떨어지겠지만 CPU의 수준이 평준화 된다면 삼성을 역전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도 많다.
스카이는 하늘의 감성을 담고...
마지막 스카이이다. 스카이는 피쳐폰 시절에는 아니지 2G 시절에는 정말로 럭셔리 브루주아 폰이었다. 하지만 3G로 넘어오면서 아니지 팬택과의 합병 후에 시장에서 너무나 큰 상처를 받고 외면을 받았었다. 스펙적인 우월함에 한계를 느낀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앞서 말한 LG, 삼성과는 다르게 스카이는 하드웨어적인 스펙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면과 UI 부분에서 차별성을 두었다. 물론 그거야 그만한 개발팀이나 생산라인(스카이는 별도로 다른 전자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 만든다고 해도 세계적인 수준은 못된다.)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말이다.
스카이는 모션인식 및 그들만의 독창적이면서 참신한 UI 및 자체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고 한편으로는 광고 역시 공감 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예를 들어서 모션인식에 대한 광고에서는 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연출하고, SKY Air Link는 귀차니즘을 연출하여 공감하게 하고 디스플레이를 할 때는 다소 과장하면서 전혀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참고로 SKY 베가 LTE의 디스플레이도 IPS이다.) 분명 하드웨어적인 부분에만 치중하는 국내 타 스마트폰제조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필자는 스카이의 업계포지셔닝을 "친 유저적" 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이제 이 세 기업을 보도록 하자. 각기 다른 매력을 내뿜으면서 소비자들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지금은 삼성이 제일 위험하다고 보인다. 앞서 스펙이 뛰어나다고 했으나 분명 스펙 같은 부분은 조금씩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고 당장 지금은 LTE 때문에 삼성이 자랑하는 엑시노스 CPU도 장착할 수 없다.
지금 삼성이 디스플레이 기술은 LG에게 밀리고 친 유저적인 UI 및 기술력 역시 SKY에게 밀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1위 자리를 지켜오는 이유는 그들이 그간 다져 놓은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다. 삼성의 스마트폰 은 좋다는 그 이미지 말이다. 또한 어떤 분들은 마케팅 전략도 한몫 했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 삼성이 디스플레이 기술은 LG에게 밀리고 친 유저적인 UI 및 기술력 역시 SKY에게 밀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1위 자리를 지켜오는 이유는 그들이 그간 다져 놓은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다. 삼성의 스마트폰 은 좋다는 그 이미지 말이다. 또한 어떤 분들은 마케팅 전략도 한몫 했다는 의견도 있다.
마케팅 전략이나 이러한 부분은 분명 주목할 만 하나 과연 이 같은 삼성의 마케팅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솔직히 별로 없다.(애플 Diss 광고를 제외하고 말이다.) 반대로 LG의 경우에는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비꼬는 마케팅과 광고 그리고 그들만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크게 홍보하는데 성공했다.
스카이는 이전까지는 별반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베가 LTE를 기점으로 해서 확실하게 포지셔닝을 잡았으니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겠다. 그래로 올해는 작년 대비하여 70%이상 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물론 스카이의 이러한 성장을 방해할 만한 요소들은 많고 LG나 삼성에서 가만히 있지 않고 어떻게든 자신들의 포지셔닝을 확장 혹은 더욱 굳건히 해나갈 전략들이 펼쳐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의 질적인 부분은 올라가게 된다.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로 더욱 독창적인 기획력으로 우리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 기쁜 고민에 빠지게 해주었으면 한다.
PS. 티스토리 메인에 소개된 글. / 추가내용
PS. 티스토리 메인에 소개된 글. / 추가내용
메인에 소개가 되었내요. 이전에도 몇 번 이런식으로 일내기는 했었는데 이렇게 따로 포스팅 수정까지 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수정한 이유는 겸사겸사... 여튼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저를 배부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추가내용은 삼성 부분에서 내용입니다. 삼성의 경우에는 구글과의 끈적한 연계로 업데이트가 가장 빠른 기업이었지요. 그것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시리즈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구글과의 긴밀한 협조도 삼성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 혹은 포지셔닝이라고 할 수 있겠내요. 이러한 부분도 있다는 것을 놓쳤었는데 댓글로 한 분이 말씀해 주셔서 추가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내용 추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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