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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폰이란 무엇인가? NFC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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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 시절 휴대폰이라는 것이 대중화 되기 시작하였다. 덕분에 지갑, 휴대폰이 내 주머니를 가득 채웠고 당시 비만체형이었던 나의 허벅지는 더욱 튼실해 보였다.(지금은 183cm 67kg 임...-_-;;) 아마 그때 부터 였을 것이다. 내가 항상 가방을 소지하고 다니는 습관을 가진 것은... 하여간 그 때 내가 생각했던 것은 이것이었다. “휴대폰으로 버스카드 요금결제 등 다양한 금전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지갑은 필요 없고 주머니도 한결 가벼울 텐데...” 

그리고 시간이 지나 휴대폰을 이용해서 버스카드, 신용카드 등 많은 금융업무를 볼 수 있게 된 시기가 왔다. 그 결과 지금 버스를 타고 다니면 휴대폰을 이용해서 “삑”소리를 내며 타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심지어는 현금인출기 에서도 계좌 출납이 가능해 졌다. “아 이 얼마나 편해진 세상인가...” 이러한 생활이 가능해진 것은 바로 NFC라는 기술 때문이다. 

NFC?!



NFC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13.56MHz의 주파수 대역을 가지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이다. 현재 지원되는 통신의 속도는 초당 424킬로바이트로 교통카드, 티켓, 금전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에 사용된다. 이 기술이 디바이스에 설정되는 시간은 0.1초 정도로 같은 근거리 통신 류의 여러 기술보다 엄청 빠르다. 블루투스의 경우 1초~6초 정도 걸리는데 NFC와 비교하였을 때 약 10배에서 60배 가량 빠른 것이다. 물론 사용목적이나 기타 이용 폭이 다른 기술의 비교이기 때문에 속도만으로는 비교하면 안 되지만 말이다.

하여간 이렇게 빠른 송수신 속도로 인하여 NFC의 이용은 앞서 말한 듯 우리 생활 전반거처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NFC는 어디서 만들어 졌고 또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NFC는 IT의 대부분의 역사가 그러하듯 군사적 용도로 사용되던 RFID라는 기술에서 발전되었다. 1930년대 군사용 목적으로 사용되던 RFID는 2000년대 들어서야 바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큰 이슈가 되었던 기술이다. 그리고 2002년 세계적 기업 소니와 필립스의 연합으로 NFC는 PC 및 휴대폰의 양방향 무선통신을 빠르고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개발/탄생되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NFC기술은 다양한 IT디바이스에 장착되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NFC는 태그를 읽을 수 있는 기능입력할 있는 기능 그리고 NFC장비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 이러한 공유기술을 우리는 프루나 당나귀로 익숙한 P2P로 기억하고 있다. 
P2P: 동등 계층간 통신망이라고 불리며 망 구성에 참여하는 기계들의 계산과 대역폭 성능에 기대어 구성되는 통신망, 참고로 p2p는 클라이언트 및 서버라는 개념이 없다.
이러한 NFC의 기술이 장착된 장비 교통카드, 신용카드, 맴버십카드, 도어락 키 등을 대체할 수 있으며 NFC장비 끼리 데이터(사진, 영상, 음성, 텍스트 등)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러한 NFC의 사용으로 인하여 지금까지는 볼 수 없는 휴대폰이 지갑을 대신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현재 NFC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갤럭시S2, 넥서스S 등이 있으며 그 이전의 스마트폰에는 NFC기능이 탑재된 USIM을 별도로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즉, NFC기술은 USIM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모든 통신사와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LGU+의 경우에는 USIM이 없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고,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에도 USIM을 자유롭게 박아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렵다. 하지만 KT에서 NFC서비스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 아이폰용 NFC 케이스를 선보이고 있어 아이폰도 사용은 가능하다.(물론 보조장비가 있어야 하는 제한적 사용가능이긴 하지만...)




하지만 NFC의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기타 휴대폰이나 통신사의 경우에는 향후 NFC에 대한 기술 이용이 더욱 활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행보로는 KT의 NFC에 대한 적극성이 가장 뚜렷하다고 보인다.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가능하도록 NFC 서비스 개발을 가능하게 하였고 그 제휴를 맺는 곳도 GS25, 버거킹, 롯데마트 등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고 해서 SKT가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T캐쉬 서비스를 통한 버스 및 지하철,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이용이나 편의점과 같은 곳에서의 결제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추가로 많은 신용카드 및 금융업체와도 손을 잡아 NFC설치 가맹점에서는 모바일 신용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NFC는 성장조건과 성장가능성



이러한 NFC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통신사의 적극적인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통신사가 NFC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또 그러한 환경을 충분히 조성해 주어야 소비자에게 외면 받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서 설명한 SKT처럼 신용카드사와 제휴하여 NFC 모바일 신용카드를 제작한다거나 KT처럼 금전거래를 가능한 가맹점의 개수를 늘린다거나 하는 액션 말이다. 물론 NFC에 대한 마케팅도 이에 포함된다. 이 처럼 통신사는 지금 혹은 앞으로 NFC에 대해서 적극적인 모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가 이렇게 NFC에 대해서 적극성을 띄는 이유는 다들 예상 하겠지만 바로 수익성 때문이다. NFC를 통한 결제수수료를 중간에서 빼먹는다고 한다면 통신사는 이전과는 형식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수익을 위해서라도 통신사는 NFC 시장의 활성화를 원할 것이다. 

또한 필자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에도 NFC기술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시대는 갈 수록 심플한 것을 원하고 있다. 지갑이 가벼워 지고 카드는 사라지고 모든 거래가 스마트폰으로 이루어 진다면 우리의 주머니가 가지는 물리학적 부담은 한결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NFC기술이 우리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잘 모르겠다. 막상 까봐야 아는 것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모든 기술이 그렇듯 그것을 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반대인 경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은 확실하다. 휴대폰을 이용한 무분별한 결제남용(과소비), 도난 등은 오히려 우리에게 해가 될 것이며 적절하게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