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글 보기

갤럭시S2 케이스 범퍼(메탈범퍼)-아이폰만 있는 게 아니야!!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휴대폰을 만지고 꾸미고 이러는 것을 좋아 한다. 그래서 루팅도 하고 아이콘도 만들어 보고 뭐 내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걸 다 해보는 편이다.(그래서 인지 친구 놈들은 나에게 루팅이나 여러 가지를 부탁한다. 귀찮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사무실에서 휴대폰으로 만지작거리다 쓸데없이 시스템을 건드리는 바람에 나의 갤럭시S2가 안드로이드 OS로 넘어가지 않는 빌어먹을 일이 발생한 것이다. 공초(공장초기화)를 시켜보아도 안 되기에 결국 제대로 된 Backup도 못하고 오딘으로 순정커널을 입히고 완전초기화를 시키고 나서야 휴대폰은 부팅이 되었고 그 결과 그간 모아둔 사진이나 연락처가 모두 날아갔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케이스를 또 질러버렸다.




내가 이번에 지른 갤럭시S2 케이스 범퍼 형으로 된 메탈케이스이다. 그간 아이폰4에만 있을 법한 범퍼가 나의 갤럭시S2에도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구입하려 했으나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대 이기에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하지만 이번 스트레스(?)건을 계기로 질러버렸다. 가격 부 터 말하자면 77300원이다. 아 더럽게 비싸다. 하지만 막상 제품을 받아보고 나니 이 녀석 값어치를 하는 놈 같았다. 아! 내가 산 제품(루니온 메탈범퍼케이스 블랙/실버)이 77300원이고, 다른 색상의 제품들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구성(Product Configuration)





제품을 받으니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먼저 아이폰 처럼 겉을 둘러싸는 메인 범퍼 1개(블랙), 범퍼와 액정 사이를 이어주는(?) 세컨드 범퍼 2개(블랙, 실버), 그리고 나사 8개, 미니 드라이버1개 (+, - 혼합형)이 있었다. 드라이버를 주는 게 참 매력적이다. 안경을 쓰는 나는 가끔 안경다리와 안경본체의 이음부분이 조금 풀릴 때가 있는데 그때 이 녀석으로 조여주면 좋을 것 같았다. 



디자인(Design)



메인 범퍼(프레임)는 검은색 상으로 키 버튼(볼륨, 전원)을 노출시키지 않고 보호해주는 형태로 되어있으며 세서리를 끼워 넣을 수 있는 구멍도 있다. 물론 안테나와 20Pin 커넥터가 있는 부분도 뚫려 있다. 측면에는 고급스럽게 Sweet amor-gs2라고 적혀 있다. 아마 gs2는 갤럭시S2의 약어인 듯 하다.

루니온(케이스 제조사) 메탈범퍼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을 후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후면의 외장스피커가 있는 부분을 메탈로 보호해주기 때문에 다른 메탈케이스들 보다 더 안정감(?!)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그리고 후면 부분의 배터리를 끼워야 하는 부분(후면)은 시원하게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고 케이스를 분해 해서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 없이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다. 




세컨드 범퍼(프레임)의 경우 내가 산 게 가장 고가여서 그런지 몰라도 2개가 지급되었다. 하나는 블랙, 하나는 실버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ALL Black 보다는 Black & Silver가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렇게 조립했다. 역시 나의 판단이 정확했다. Black & Silver가 더 아름다웠다.

내가 산 제품 군은 이렇게 범퍼(프레임)이 분리되어 있지만 조금 저렴한(?)가격대의 종류는 범퍼(프레임)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 역시 비싼 게 좋은 거 같긴 하다. 



프레임 재질(Frame Material)



루니온 갤럭시S2 메탈범퍼 케이스의 경우 그 금속의 재질이 6061 알루미늄 합금강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6061 알루미늄 합금강은 중간강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1025탄소강보다 단단하고 충격에 대해서 안전하다고 한다. 참고로 탄소강은 일전에 작성한 [로드바이크 코가]에서도 나온 카본이다. 정식명칭은 카본스틸(Carbon Steel)!!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아니기 때문에 내용 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되었다면 지적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선율 및 완벽한 갤럭시S2와의 일체감을 주는 디자인을 위해서 CNC가공을 했다. CNC가공이란 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의 약어로 컴퓨터에 의한 수치제어를 통하여 금영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CNC가공은 금속소재의 휴대폰 액세서리를 만드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그래서 아이폰의 메탈 범퍼케이스에서도 사용된다.

케이스에 대한 해설은 이 쯤으로 해두고 이제는 감격스럽게 조립을 좀 해보자.



조립단계(Assembly steps)



먼저 메인 범퍼에 휴대폰을 알맞게 안착시킨다.그리고 그 위를 세컨드 범퍼로 덮어 준다.

그리고 메인 범퍼 뒤편에 있는 구멍 4개를 찾아 지급받은(총8개의 나사 중) 나사4개를 이용해서 전용 드라이버로 단단하게 고정시켜준다
 



이게 끝이다. 드라이버 나사 조금 들어간다고 전혀 어려운 것 없다. 유치원생도 쉽게 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같은 설명이 필요가 없긴 하나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적은 것이다.


장/단점 (Advantages & Disadvantages)



메탈범퍼 형 케이스가 갤럭시S2와 잘 어울린다. 혹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좋다. 나쁘다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소비자의 몫이다. 개인적으로 잘 어울린다. 쪽이다. 이유는 IT와 감성이니 어쩌니 저쩌니 해도 결국은 기계는 기계다운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간 차갑고 딱딱한 느낌 즉, 고급스러운 시크한 느낌을 좋아 하는 분이라면 이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 질감은 대만족일 것이다. 

하지만 따뜻하고 정감이 있는 느낌을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아무래도 실리콘케이스(젤리케이스)를 추천해드리고 싶다. 물론 이 제품 군 역시 다양한 색상이 들어가긴 하지만 역시 메탈이기에 차가운 느낌은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메탈이 주는 차가운 이미지는 단순히 이미지 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메탈이라는 소재가 금방 식는 속성이 있어 스마트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발열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거기다가 범퍼형으로 후면이 뚫려 있기 때문에 후면에서의 방열도 효과적이다. 실리콘 케이스는 이 부분에서 비효율적이다. 꽁꽁 막아 놓는 디자인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그 재질의 속성이 방열에 있어서 메탈보다 더 떨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메탈이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우선 메탈이라는 원래 색은 쇠 색이다. 거기에 검은색으로 도색을 한 것이데 이게 긁히기라도 하면 칠이 벗겨지면서 본래의 색이 나와 보기 흉할 수도 있다. 잘 써야지 조심이 써야지 하지만 생활기스에 별수 없이 지금의 케이스 역시도 사용하던 중에 조금 벗겨졌다. 




그리고 케이스를 씌우게 되면 휴대폰이 커져 버린다. 슬림 한 갤럭시S2의 바디는 두꺼운 겨울 옷을 입은 섹시한 여성처럼 매력이 반감되었고, 크기 역시 더 커져 버려서 남자인 나도 한 손으로 휴대폰을 잡기가 약간은 어려웠다.(나 개인적으로는 이 사이즈가 맘에 들긴 하다만 분명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충격흡수의 부분에서도 실리콘 보다는 메탈이기에 조금 떨어진 모습을 보일 수 도 있을 듯하다. 물론 지금 사용중인 갤럭시S2 메탈 범퍼 케이스의 경우에는 내부에 충격흡수를 위한 폭신한 것이 붙어 있기 하다만 실리콘 보다는 효과가 덜할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위와 같은 사실은 모르고 구입한 것은 아니다. 각 장비마다 제품마다 장단점이 확실하고 소비자는 그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즉, 장점이 더 부각되어 보이는 제품을 구매한다. 나도 그러했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 메탈 범퍼케이스 혹시나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위에서 언급했던 장단점을 잘 살피고 구매하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물론 나는 고민 중에 충동 구매한 것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