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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앱존(APP ZONE)이 가지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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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카카오톡을 PC로도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사용자의 바램을 가지고 사기를 치는 사기꾼들이 있었다. 이 때문에 카카오에서도 공식적으로 공지사항을 띄우면서 "카카오톡을 PC에서 이용하는 방법은 지금(당시시점)까지 없다." 라는 식으로 말을 했었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현재시점)은 아니다. 여러 방법을 통해서 카카오톡을 PC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나 역시도 한시적으로 카카오톡을 PC에서 이용하기도 하였었다. 

사실 카카오톡 뿐 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용이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PC에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서 게임이나 업무용 APP도 그 일환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지금은 모든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아니지만 자주 이용되고 많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은 PC에서 이용하는 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하였다.


그 프로그램이 바로 블루스텍이다. 
블루스택(BlueStacks)블루스택 앱플레이어가 정식명칭이다. 제작사는 블루스택(BlueStacks)이라는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만들었고 말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끔 지원하게 한다.

참고: 블루스택(BlueStacks) 다운로드 및 홈페이지 [바로가기]


그런데 이 블루스택이라는 소프트웨어사와 협력한 기업이 있으니 지금은 많이 움추린(?) 상태지만 한 때 인텔의 대항마라고 까지 불리던 CPU 제조사 AMD이다. AMD는 인텔의 CPU보다 저렴한 가격에 몇 몇 우수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받아 왔었지만 인텔의 i 시리즈 이후에 이렇다 할 CPU를 내놓지 못해서 과거에 비해서 그 위세가 많이 위축된 상태다. <불도저 시리즈를 내놓기는 했지만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한 것 같다.>

여하튼 블루스택과 AMD가 협력하여 개발한 것은 바로 AMD의 앱존이라는 것이다. 이 앱존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데 애플리케이션 마켓과는 약간 다르다. 바로 PC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게끔하는 블루스택의 소프트웨어(앱플레이어)와 연동되고 또 자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동기화도 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마켓이다.

참고: AMD의 앱존 [바로보기]



목적: AMD는 왜 앱존을 개발했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였을 때 AMD가 앱존을 개발한 이유는 최근 IT제조업 분야에 불어닥친 플랫폼 개발에 대한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 LG에서도 삼성에서도 팬택에서도 애플에서도 모두 자사의 스마트폰과 사용되는 OS에서 활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마켓을 개발하였다. IT 제조업에도 무언가 소프트웨어적인 것을 개발하여야 하고 또 그것을 강요하는 시기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의 부름(?)에 답하고자 AMD에는 인텔보다 빠르게 이러한 플랫폼을 조성하고 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이런 부분에서 생각해 보면 PC와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이고 둘 사이의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하는 블루스택과의 협력 이유도 어느정도 해석이 가능하다. 위에서 사례로 들었었던 각 안드로이드 OS 기반 모바일장비 제조사의 마켓은 모바일 장비에 국한되어 있다. 즉, 모바일 장비의 플랫폼에 포커싱되고 집중한 것이다. 하지만 식상하다. 이미 모바일 전용 APP 플랫폼은 너무나 많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와도 전혀 새롭지 않다.

하지만 "PC와 모바일의 장벽을 허문다"는 컨셉과 키워드는 참신하다. 때문에 그러한 작업을 수행했던 블루스택을 AMD는 선택했고 그로써 AMD의 앱존은 더욱 빛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이 앱존은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순위에도 오를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었고 필자 자신 역시 당연히 들어가서 조금 활용을 해보기도 하였다.


성공과 실패 보다 더 의미있는 도전: 앱존


필자가 이용하기는 했지만 이 앱존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될 것인가? 라는 물음에는 정확하게 답변을 할 수 없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나온 것이고 그것을 PC로 이용하려고 해봐야 큰 효율성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최근 MIM 서비스를 인증을 거쳐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PC로 이용할 때 반대인 경우도 마찬가지로 귀찮은 인증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 여러 이유에서 나 역시도 카카오톡을 PC가 아닌 모바일에서 이용하고 있고 PC에 설치가 되어 있긴 하지만 더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소프트웨어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AMD의 앱존이 크게 성공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것이다! 라고 자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앱존의 실패나 성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로 참신한 발상과 도전이라는 AMD의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집중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바로 AMD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다.


이번 앱존 런칭은 나의 입장에서는 꽤 도전적인 모습이었다. 사실 CPU 시장에서는 처음 부터 지금까지 인텔에 묻혀 큰 빛을 보지 못한 기업이다. 사람들은 인텔이라는 CPU는 알아도 AMD라는 CPU는 모른다. PC를 구매할 때 AMD를 배제하고 구매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시장환경에서 분명 AMD는 새로운 그들만의 무언가를 만들어야 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고 그것이 바로 이번 앱존이다.

하드웨어사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 뭐 그리 대수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시장에서 앞서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주력 상품에 더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군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앱존의 개발을 AMD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모바일 장비와 PC의 벽을 어느정도 해소하였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포스트PC 시대라고 하면서 최근에 PC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PC는 많이 이용되고 있고 PC가 더 효율적인 작업이 아직까지는 더 많다. 반대로 말을 하자면 모바일 장비의 APP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PC를 통해서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부분에서 AMD의 앱존은 분명 의미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MS, 애플, 구글이 모두 OS의 통합화를 위해서 힘쓰고 있긴 하지만 그것은 모두 자체적인 OS를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AMD는 OS를 가진 기업이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로 필자는 이번 앱존을 AMD의 도전이라고 말하고 있고 AMD는 이번 도전을 통해서 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족 A.K.A 뱀다리1. 추가로....
 - 이러한 PC와 모바일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AMD의 노력은 어쩌면 OS 통합화를 더 촉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때문에 나는 AMD를 응원하고 싶다. 왜냐면 많은 기업들이 증명되고 공인된 안정적인 길을 걷는 다면 우리가 말하는 혁신은 기대하기 어렵다. 도전이 필요한 시기에 AMD의 이러한 도전은 분명 의미가 있고 그러기에 응원한다. 

사족 A.K.A 뱀다리2. 글이 뭔가 어설프다.
 - 핑계아닌 핑계를 대자면 진짜 잠수탓던 내가 몹시도 보고싶어 하던 친구가 갑자기 네이트온으로 연락와서 대화하면서 작성한 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