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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동선을 생각하는 샤워효과(Shower effect)와 분수효과(Fountain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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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는 아니지만 어찌되었던 종종 찾는 백화점이라는 쇼핑공간은 어딜 가나 비슷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화장실은 1층에 없는 경우가 많고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은 지하에 그리고 식당(푸드코트)이 있는 층은 꼭대기에 있다. 이러한 공간적 배치는 모두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털기 위한 전략적인 것을 혹시 알고 있었나?

오늘은 필자가 공부하는 목적으로 적는 포스팅으로 소비자의 동선을 생각하는 샤워효과와 분수효과에 대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마케팅적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이 샤
워효과(Shower effect)와 분수효과(Fountain effect)를 정확하게 어느 장단에 두어야 할지는 모르겠다. 여튼 정리를 시작해본다.


 

샤워효과(
Shower effect)

샤워효과는 위층에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상품을 비치하여 상단을 방문하는 고객이 아래층까지도 둘러볼 수 있게끔 하는 효과를 말한다. 예를 들어서 밥먹으로 위에 올라갔다가 배도 부르니 슬슬 매장이나 둘러보자~ 뭐 이런식으로 고객의 백화점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또 그 동선을 길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점에서 보면 문화센터가 대부분 위층에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오전부터 실제 경제권을 쥐어쥔 주부들이 백화점 내부의 문화센터를 방문하고 목적이 끝난 뒤 동료(?)들과 수다를 떨거나 하게 되면서 천천히 아이쇼핑을 하고 그로써 소비를 유도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른 예로는 옥상을 공원이나 휴식공간 혹은 공연장, 영화관 등으로 꾸려 놓는 것도 남성과 기타 목적으로 백화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백화점의 상품을 보고 소비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도 있다.

 
분수효과(Fountain effect) 


위에서 설명했던 샤워효과와 반대되는 것이 바로 분수효과이다. 분수효과는 전략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거나 관심을 두는 상품을 지하에 배치해서 소비자가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서 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뭐 원리는 쉽게 샤워 효과랑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분수효과와 샤워효과 사례 / 개인적인 생각

대표적인 사례는 분수효과는 롯데백화점이고 샤워효과는 현대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두 효과를 이용함에 있어서 이 두 백화점 만큼 잘 이용하는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례를 많이 못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만약 누가 이 두 효과중에서 어떤 것이 더 효율적으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 같나?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상황이나 백화점의 컨셉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대답하고 싶다. 그래도 굳이 뽑으라면 어떤 걸 뽑겠느냐? 라고 자꾸 묻는다면 나는 분수효과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그 이유는 입/출구는 1층에 있고 분수효과 아래 - 위 - 아래 형식으로 0.5 정도 소비자를 더 움직이게 할 수 있지만 샤워 효과는 목적성을 띄고 위에서 아래로 한번 가면 끝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움직이는 동선은 모두 같지만 목적없이 돌아 다니는 시간이 분수효과가 더 길지 않을까? 그래서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