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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내머리 사용법 - 생각의 전환를 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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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작은 취미는 책장이나 책상 정리하는 일이지요.
정리벽이 있는 것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책장정리는 
정리벽따위로 대변될수 없는 뿌듯함? 같은게 있기 때문에 할때마다 기분이 좋아 지곤 합니다.

그러다가 잠시 블로깅을 쉴때 본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그래서 리뷰도 안 적었고요. 때늦었지만 강한 인상이 남은 책이라서 뒤늦게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책들이 몇 있지요. 그래서 포스팅 소재 없을때 종종 적으려고 합니다 ㅋ

내머리사용법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정철 (리더스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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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적을 책은 카피라이터 정철님의 내머리 사용법입니다.
"엣세이" 스런 부분이 있어서 읽었지요.
이 책도 그러고 보니 참 코미디 적이게 추천 받은 책입니다.



이 책은 짧막짧막한 이야기들로 정철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과
그냥 보기만 했었던 세상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볼수있는 기회를 줍니다.
예를 들어서 가지런하게 정리된 글자들이 아니라 꼬불거리는 글 적음 이나
너무나 당연한 말들 당당하게 한다던가 하는 것들이 있겠네요.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이뿐 아닙니다.
책을 뒤에서부터 읽어도 됩니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앞뒤가 없는 책입니다.
책이라는 것이 원래는 앞에서 부터 뒤로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고정관념을 깨기위한 책 자체가 깨버린 것이지요.
일찍이 이런 책은 본적이 없었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재미있었고,
정철씨의 생각들이 담긴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정철씨의 끄적임보다 정철씨의 생각이 담긴,
그러니까 통상적인책의 뒤부터 읽어야 되는 생각을 뒤집는 인생사전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뭐랄까... 정말로 재미있는 해석과 뒤통수를 때리고, 머리를 치게 하는 단어해석이 재미있었지요.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흔들려서 Pass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


책을 앞인지 뒤인지도 모를 부분부터 펴서 읽고,
그리고 앞인지 뒤인지도 모를 부분에서 덥을때까지 저는 참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하루만에 모두 읽을정도로 없습니다.
하지만 빈약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책에서 배워하고 얻을것이 있어야 한다면 제가 지금껏 본 
엣세이 중에서는 가장 많이 얻고 배운책이었으니까요.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펴서 리뷰를 쓴다면서 조금식 훑어보니 그때의 기억이 다시나서
저는 다시 읽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지금 읽고있는 위키리크스가 슬퍼할 일이긴 하지만...
위키리크스에는 없는 무언가가 아니 다른 모든 책에는 없는 이야기나 재미가 이책에는 있으니까요.


거칠고 어굽고 답답한 이세상에서
밀려나가지도상처받지도 쓰러지지도
않고 꿋꿋하게 내길을 걸으며 살아 갈수있는 유일한 방법...

지금 주위의 상황이나 사람들에게 답답함이나 무료함을 느낀다면 
한번정도 이 책을 읽어보세요. 주변이 아주 조금은 새롭게 보일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아주 조금 새롭게 보이는 세상은 우리를 많이 행복하게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
웃음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