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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액정이 자꾸 커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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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보고 있으면 하나의 트랜드화 처럼 보여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필자가 말하는 트렌드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액정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갤럭시S 시리즈를 보자. 처음에 갤럭시S는 그 액정의 크기가 약 3.7 인치이었고 갤럭시S2는 4.37인치 이다. 그리고 갤럭시S2 LTE / HD LTE는 약 4.5인치 이다. 갤럭시S 시리즈 뿐 아니라 그 외 제조사의 시리즈 모바일 제품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액정을 조금씩 크게 만드는 것일까? 그냥 보기 좋으라고? 혹은 그냥 액정 큰 것이 트랜드화 되어있으니까? 모두 맞는 말이기는 하나 그 배경에 무엇이 있는지 우리는 한 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필자가 다룰 내용은 왜 최근 스마트폰들은 액정이 크게 나오는 것일까? 에 대한 내용이다. (참고로 이건 추측과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유1. 스테이크 먹다가 라면은 못 먹는 법


우리는 불편한 것을 사용하다가 편한 것을 사용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편한 것을 사용하다가 불편한 것을 사용하려면 여간 답답하고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액정크기도 마찬가지이다. 액정이 크다는 것은 상당히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 왜냐면 일단 작은 화면 보다 큰 화면에 담을 수 있은 내용이 많고 그로써 사용자는 보다 편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다 보니 큰 화면에 익숙해지게 되면 작은 화면은 진짜 사용하기가 난해하다. 스마트폰 제조사는 이런 부분을 노리는 것 같다. 삼성과 같은 경우 액정을 큼지막하게 만들고 그리고 그렇게 해서 그에 익숙해진 사용자는 다시 작은 액정으로 돌아가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삼성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은 보통 액정을 크게 만들지 않는다(아이폰5의 경우에도 분명 갤럭시S3보다 액정이 작을 것이다.). 디자인적 부분 및 여러 부분을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갤럭시S 시리즈의 사용자가 만약에 아이폰을 구매하려 할 때 액정이 작다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이미 갤럭시S2의 액정에 익숙해 진 것이다. 때문에 국내 제조사들은 이제 액정을 크게 만드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있는 것 같다.


이유2. 전화기 그 이상을 말하는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역할이 갈수록 확장되어가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위한 장비가 아니라 이제는 콘텐츠 생산을 위한 장비로 바뀌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액정이 작다는 것은 분명 한 가지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액정의 키우면서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영상물을 스마트폰으로 보는 인구가 늘어감에 따라서 작은 화면 보다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고 말이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역시 작은 액정 보다는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액정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것이 생산을 담당하는 쪽에서는 당연시해야 하는 부분인 지도 모르다.


그래도 너 크면 안 될 듯.

하지만 분명 한계는 있다. 너무 액정이 너무 크게 되면 휴대폰의 휴대성이 떨어지고 그립감도 줄어들게 된다. 그건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폰(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스마트폰이기는 하지만) 혹은 태블릿PC 정도라고 부를 수 있겠다. 

필자가 생각하는 적당한 액정의 크기는 액 4.3~4.6 인치 정도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우선 그립감도 나쁘지 않고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크게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태블릿폰을 목적에 두고 산 것이 아니라면 5인치 이상의 태블릿 폰의 크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뭐 개인의 성향에 대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아마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