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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폰과 태블릿PC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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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제품이 등장하면 상대적으로 그 영역에 자리잡고 있던 기존 세력의 입지가 좁아지는 현상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인터넷의 블로그나 웹진 등의 등장으로 인하여 잡지(매거진)의 시장은 조금 위축되었고 신문도 마찬가지 이다.

연탄불을 쬐던 필자의 어린 시절은 이제 추억 속 그리고 음식점에나 있게 되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큰 힘을 드리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즐기수 있기에 그리고 보일러기술 난방기술의 발달이 연탄을 비주류 연료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 있다. 신문, 잡지, 연탄 등 그들이 설자리가 좁아 졌다고 해서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외면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 다시 말하면 여전히 수요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럼 이제 아래의 기사를 보도록 하자.

최근 기자와 만난 LG전자 한 임원에게 태블릿PC 전략을 물었더니, 그는 오히려 이렇게 되물었다. "그런데 안기자, 태블릿PC가 꼭 필요한가요?" [중략]
 
마창민 LG전자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태블릿PC는 현재 노트북을 위협하는 기기라기보다 스마트폰과 경쟁하는 기기"라며 "스마트폰의 크기가 5인치까지 확대되면서 태블릿PC의 효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배원복 LG전자 상품기획센터장은 "태블릿PC는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어려운 문제"라면서 "옵티머스뷰가 시장에서 성공하면 태블릿PC의 개념을 좀 바꿔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 기사에서 보면 LG에서 이번 신제품인 “옵티머스 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태블릿PC이야기를 꺼냈다. 


태블릿PC과연 필요한가?


LG전자의 임직원이 한 말 “태블릿PC가 꼭 필요한가요?” 라는 질문에 솔직히 필자는 글쌔? 라고 대답하고 싶다. 왜 당당히 아니요! 라고 말할 수 없을까? 왜 “태블릿PC는 필요하지요!” 라고 대답할 수 없을까? 왜냐면 개인적으로는 태블릿PC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종종 외근도 나가고 업무적으로 사람도 만나고 할 일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업무환경이나 그런 것들이 바뀌어 그냥 사무실에서 일만한다. 그런 필자에게 태블릿PC는 별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이전에는 구글문서로 회사업무를 본다던가 하는 적극적인 사용이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카카오톡, 이메일, 인터넷, 음악 감상 정도만 하고 있다.

과거에는 자신 있게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였다! 라고 말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이용하였고 하였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 없다. 그냥 연락수단으로만 사용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에게 태블릿PC는 필요가 없다. 

하지만 과거의 필자업무스타일 대로라면 분명 필요할 것이다. 업무적으로 사람을 만나면서 보여줘야 하는 것들이 있으니 그것을 태블릿PC로 보여주면 더 효율적일 것이다. 그리고 이동 중에 메일이나 업무상 수정해야 하는 것을 태블릿PC로 간략하게 하기에도 도 좋고 말이다. 아무리 태블릿폰 이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부분은 분명 한계가 존재 한다.

고로 LG전자의 임직원의“태블릿PC가 꼭 필요한가요?” 라는 질문은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라고 답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과 경쟁하는 기기?


태블릿PC가 스마트폰과 경쟁하는 관계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틀어서 생각해보면 이 둘은 서로 공생하는 관계라고 할 수도 있다. 필자가 이렇게 생각하는 까닭은 바로 스마트폰(태블릿폰 포함)이 가지고 있는 액정의 한계성과 편의성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분명 포터블한 장비이며 전화기로써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통신장비이다. 하지만 태블릿PC의 경우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OS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분명 이동 중에 간편하게 메일을 확인하고 답장을 보내며 태블릿PC가 스마트폰에 비해서 가지고 있는 특장점들을 크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때문에 이동 중의 업무가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같이 보유하고 있는 분도 있으며 그 비율은 은근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단순히 업무적인 혹은 생산적인 목적의 사용이 아닌 게임을 하거나 간단한 유희성으로 모두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태블릿PC 혹은 스마트폰 중 1개만 들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둘이 라이벌 관계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 실제로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 중 태블릿PC가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 많고 이를 구입하지 못했던 이유는 가격이나 통신비가 2배로 빠져나간다는 이유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이 스마트폰에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휴대폰은 생활필수품이고 태블릿PC는 기호제품이기 때문 태블릿PC가 노트북이 아닌 스마트폰의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옵티머스뷰가 새로운 대안"이다. 라고 하는데 사실 태블릿폰의 경우에는 그 포지션이 큰 액정의 태블릿PC와 포터블한 스마트폰의 중간 역할로 대안이기 보다는 절충안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절충안이라는 부분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의 지금의 성과는 어떻게 보면 이러한 절충안으로써의 역할을 잘 해주었기 때문이고 이는 태블릿폰이라는 제품 카테고리 모든 범주에 속하지 않나 싶다.

참조: (갤럭시 노트 -Galaxynote- 류)타블릿폰의 포지션은?! [바로보기]


태블릿폰이 새로운 태블릿PC의 미래를 제시한다?


위 소제목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공감한다. 현 태블릿폰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태블릿PC의 축소판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태블릿폰이 태블릿PC의 절충안이라고 생각을 해본다면 태블릿PC는 폰이 가지지 못하는 즉, 절충을 할 수 없는 부분으로 발전해야한다. 

이 부분은 사실 미래를 제시 했다기보다는 절충안이라는 녀석이 태블릿PC의 발전을 강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부분에서 곧 출시될 애플의 아이패드3(2012.03.07에 발표)가 매우 기대되고 말이다. 매번 혁신이라는 명제를 충실하게 수행해온 애플, 그래서 타 업계에게 위기감을 그래서 더 빠른 발전을 유도하는 업체이기에 기대가 된다.

그리고 애플로 자극을 받은 업체들은 태블릿PC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구매을 할것이고 말이다. 다시 말하면 태블릿PC를 이용하든 구매층의 수요 + 새로운 태블릿PC에 대한 매력으로 태블릿PC를 구매하는 수요가 합산되어 태블릿PC 시장은 스마트폰에 밀리지 않을 것이란 거다. 적어도 지금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필자는 옵티머스 뷰 체험단에 선정되었다. (근데 아직 제품을 못 받았다. 중간에 떨어졌을까? ㅜ_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옵티머스뷰의 홍보성 기사에 태클을 걸고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는 이유는 약간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옵티머스뷰의 기대 때문이다. 이러한 홍보성기사가 아니라도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보기에 옵티머스 뷰는 매력적인 제품이며 획일화된 액정과 디자인 패러다임을 따라가고 있는 현 IT 시장에 색다른 제안을 할 수 있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