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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애플(Apple)이 구글(Google)에 악수를 청하는 이유? 삼성에 등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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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기업간의 사투가 벌어지는 현장(시장)에서는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아군도 없다. 과거 애플과 삼성의 관계는 우수고객과 우수 공급자였던 관계는 지금은 치고 박는 법정까지도 이어지며 박터지는 싸움을 전개해가고 있는 중이고 반대로 싸웠다가 다시 친해진 기업도 있다. 이렇듯 이 시장은 영리를 위해서는 적도 아군도 구분이 없는 무서운(?) 곳이다. 

그런데 최근 [재미있는 기사¹]를 보았다. 바로 애플이 구글과 화해무드로 입장을 바꾸고 있다는 기사이다. 이 내용은 두 기업이 새로운 특허분쟁에 대해서는 추가로 이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스탠드 스틸에 대해서 서로 편지를 주고 받았다는 내용인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로 재미난 현상이지 않은가? 애플은 삼성과는 끊임없이 싸울 준비를 하고 있고 구글과는 잠정적 휴전을 요청하고 있다. 그런데 구글은 또 삼성과 꽤 긴밀한 관계이기도 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냥 내 생각으로 애플이 구글과 여러 기업에게는 휴전을 맺으려고 하고 반대로 삼성과는 싸우려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생각하고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물론 지금부터 내가 작성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추측이다. 이점 유의하고 그냥 재미로 보아주길 바란다. <딱히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긴 하지만...>


생각:: 애플의 주식시장 위기??

 

애플은 왜 삼성과는 싸우려 들고 반대로 구글과는 휴전을 맺으려 하는 것일까?

애플은 지금 궁지에 몰려 있다. 아이폰5 및 아이패드 미니의 판매가 <세계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 애플의 주식은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가 이것이 점점 꺼지는 중이라고 말한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애플과 반애플 진영과의 끊임없는 특허권 소송으로 인한 요인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만약 이런 소송에서 애플이 지기라도 한다면 애플은 적지 않은 손해를 입어야 한다. 반대로 이긴다면 애플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는 있지만 돈 보다 더 중요한 애플이라는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런 애플의 "잘해야 본전일 것 같은 싸움"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그것이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의 바람직한 판매보다 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이런 점서 볼 때 애플은 분명 위기이다. 애플이 위기에 빠졌을 때 애플을 애플답게 구해줄 잡스를 잃은 애플이기에 이번 주식의 폭락은 애플입장에서는 큰 타격이었을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투자자를 포함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이제 화해해요 라고 말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가장 큰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과 화해무드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고 말이다.


그럼 반대로 삼성과는 왜 계속 싸우려는 것일까? 삼성은 애플을 휴대폰 제조사 입장에서 보았을 때 세계적인 라이벌이다. 분명 애플을 위협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 뿐 이 없다. 때문에 애플과 삼성도 끊임 없이 법정공방을 이어갔고 그리고 계속해나가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계속 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과 삼성의 화해무드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지금 나의 개인적은 생각은 애플과 삼성은 다른 내용을 가지고도 다시 싸움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애플이 유지(?)하려는 이유는 비록 잘해야 본전인 싸움이기는 하지만 애플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삼성을 여러차례 카피켓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말 그대로 삼성과 애플의 법정공방은 애플이 말하는 카피켓 삼성을 입증하는 과정이다. 반대로 삼성은 이 법정공방을 통해서 사실일 아니고 애플의 억지다 라고 말하는 입장이고 말이다. 자존심 싸움이다. 두 기업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굉장한 기업들이다. <국내서는 삼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으나 세계적으로 보면 삼성은 제품 참 잘 만드는 회사 이미지가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싸움은 이 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누가 이기든 분명 큰 이득을 챙기는 경우는 없겠지만 애플입장에서는 애플이 자랑하는 창조력을 따라한 삼성임을 입증하고 싶은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 싸움을 멈출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지금까지 싸우는 부분 외 다른 내용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고 말이다. <조금 더 확장하여 생각해 본다면 애플이 구글과 악수를 하게 되면 결국에는 애플 vs 반애플진형이 아닌 애플 vs 삼성의 구도로 더 단순화 시켜서 삼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
 

생각:: 구글은 필요하고 삼성은 필요 없으니까?



다음 추측은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 보았다. 애플은 구글이 필요하고 삼성은 필요하지 않아서 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바로 [애플에서 최근에 문제가 된 지도 서비스²] 때문이다. 애플의 지도서비스는 아직까지 많이 미흡하다. 구글지도에 비해서 택도 없이 말이다. 그 때문에 애플은 큰 곤혹을 치룬적이 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글지도 개발자를 영입하기도 하고 말이다.

여튼 애플의 이런 모습을 보았을 때 애플의 기업 컨셉은 확실하다. "애플만의 생태계를 만든다." 바로 이것이다. 그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고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애플만이 가지고 있는 개인의 프리미엄 생태계 바로 이것이 애플의 컨셉이자 색이다. 하지만 이런 생태계를 꾸리기 위해서는 분명 외부의 생명체도 필요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구글의 콘텐츠 공급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여기서 말하는 콘텐츠라는 것은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인 아이튠스에는 포함되지 않는 유튜브(UCC), 구글의 지도서비스, 드라이브(문서) 등이 있을 수 있다. 분명 애플은 이러한 것 까지도 직접하고 싶겠지만 당장은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이런 부족한 부분을 어설프게 채우려고 했다는 애플지도 꼴 나게 되니 우선은 필요한 부분은 외부로 부터 받아들이자 는 입장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비록 구글과 휴전 협정을 맺는 것이 구글이 인수한 모토롤라와의 통신표준 특허에 관한 내용이긴 하지만 분명 인은 구글에게 악수의 사인을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반대로 그럼 애플은 삼성이 필요 없는 것일까? 사실 지금 당장은 필요하다. 애플의 수준에 애플이 원하는 정도의 물량을 공급하는 데에는 사실 삼성만한 기업도 없다. 거기다가 삼성 부품은 사실 좋다. 하지만 애플은 탈 삼성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사실 애플의 스마트폰은 솔직히 하드웨어적으로는 평균 혹은 평균보다 살짝 높은 정도의 우수성을 자랑했지 당대 동시에 나오는 하이앤드급 스마트폰들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애플제품의 호환성으로 이상하게 빠르게 보이고 또 꿀리지 않게 보여지게 되다 보니 좋은 스펙을 가진 폰으로 인식되었을 뿐이다.

그렇다 애플은 지금도 앞으로 그러한 전략으로 나갈 것이다. 예를 들어서 모바일 AP를 구한다고 할 때 애플은 실제로 처리속도가 빠르던 빠르지 않던 최고수준의 스펙이 아니라 애플에게 잘맞는 부품을 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의 제품에는 최고의 삼성이 아니라 적정수준에 애플에게 잘맞는 그러면서도 공급물량 잘 조달할 수 있는 회사면 충분하기 때문에 애플은 굳이 삼성이 아니라도 된다. 는 생각이 아닐까? 그래서 서로에게 겨눈 칼을 거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참고 및 주석 설명
1. 재미있는 기사 [바로보기
2. 애플지도에 대한 포스팅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