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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KT와 LG의 넥서스4를 둘러싼 각자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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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넥서스4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사실 국내에 출시가 될 넥서스4였다면 이렇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도 않았을 것 같다만 국내에서는 넥서스4를 못만나볼 것이라고 하자 사람들이 크게 반발을 하면서 통신사를 욕하기 시작하고 국내 출시하라고 쪼고 있다. 그런데 이런 쪼임(?)에 못이겨서 [KT가 넥서스4를 국내에 출시하게 해달라고 LG 요청을 했다는 기사¹]를 보았다.

이 기사를 읽고 난 뒤 내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모랄까... 이 사건을 조금 깊히 생각헤 본다면 사실 손해보는 것은 LG 이고 반대로 되던 안 되던 어느정도라도 득을 보는 것은 KT 이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생각이 들었는지 오늘은 바로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바로 "KT와 LG의 넥서스4를 둘러싼 각자의 입장." 이다.


생각::KT와 LG의 넥서스4를 둘러싼 각자의 입장 / KT의 입장


출처: http://www.google.com/nexus/4/


KT의 입장에서 넥서스4는 애매한 존재이다.(아니 였다.) 분명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스마트폰이기는 하다만 [넥서스4가 3G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²]에 최근에 새로운 수익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소비층이 크게 줄게 된다. 적어도 1~1년 반 가까이는 말이다. 여튼 이런 부분 때문에 많은 소비가 되어도 KT 입장에서는 사실 크게 달가울 것이 없는 스마트폰이 바로 넥서스4 인 것이다.

하지만 여론이 이렇게 원하고 있다면 그래도 우리는 이런 노력은 한다! 고 보여주는 뉘앙스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KT는 트위터나 기사를 "우리는 넥서스4 도입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라고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보통은 스마트폰에 따라서 이통사를 바꾸는 것이 일반소비자이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모든 이통사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이통사를 움직이는 고객은 줄어들고 있고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KT는 이 시즌에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들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넥서스4를 출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이를 대놓고 보여주는 것이다. 만약 KT를 통해서 넥서스4가 출시가 된다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고 반대로 어렵다고 한다면 그 책임은 LG 쪽에 전가 되고 KT는 "우리는 진짜 노력을 하긴 했는데 LG에서 협조를 안했다." 는식으로 쉴드를 치면 안전하다. <오히려 기업 이미지에는 득이 된다.>

KT도 이런 되든 안되는 얻는 이득이 있다면 당연히 잃는 것도 있을 것이다. 사실상 독과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금의 통신시장에서 왕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LG와 SKT도 사실은 넥서스4를 KT 처럼 이용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게 서로가 서로에게 눈치를 보고 있는 중이고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타짜놀음에 "우리서로 하지 말자!" 식으로 대응하고 있기도 하는데 여기서 갑자기 판을 깨고 KT가 "난 이겨야 겠음" 이라고 한다는 것은 튀는 행동으로 왕따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KT의 입장에서 넥서스4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달콤했을 것이다. 사실 LG, KT, SK 중 어느 곳 하나가 이 룰(?)을 깨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이 셋 간의 경쟁은 치열하긴 했지만 여튼 발빠르게 움직인 것은 KT 였다. <그러고 보면 KT는 상당히 이단아! 어쩌면 처음부터 왕따였을지도 모른다. 애플과 접촉을 한 것도 KT 먼저 였으니...>


생각::KT와 LG의 넥서스4를 둘러싼 각자의 입장 / LG의 입장


출처:http://www.google.com/nexus/4/


그럼 이제 LG를 보도록 하자. 아는 사람을 알겠지만 넥서스4는 LG에서 제작한 안드로이드의 [레퍼런스 폰³]이다. 이전에 HTC, 삼성에서 했던 넥서스 시리즈를 드디어 LG에서도 가져온 것이다. 근데 최근 국내 통신시장의 <그들이 조작한>트랜드와는 맞지 않게 이게 3G 모델인 것이라 LG에서는 일단 구글과의 협력을 위해서 일단 제작은 했다만 그들 스스로도 이걸 국내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역시 그들의 의문대로 국내에는 아직까지도 정식적으로 만나볼 수가 없는 다른나라 스마트폰이 된 넥서스4. 사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아니 다른데서 안되면 LG에서 만들고 LG에서 유통을 시키면 되자나 통신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아 맞다.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던 대로 LG U+ 입장에서도 이게 쉽게 다른 통신사 눈치 안보고 들여올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겨우 통신사장에서 LTE로 밥벌어 먹고 사는데 과거 헬지라 불리던 2G, 3G 시절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글쌔... <물론 LG U+ 나온다고 하더라도 유심이 없으니 개통은 불가하다. 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렇기 때문에 같은 계열인 LG 전자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다소 소극적일 수 뿐 없다. 만약 
LG U+ 가 헬지 아닌 LG 로 불렸기다로 했다면 적극적으로 넥서스4를 검토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또 그렇기에 그럴수 없던 것이다. 또 그러다 보니까 LG는 KT의 요청에도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계열도 챙기지 못하는데 어떻게 KT에 넥서스4 공급을 쉽게 할 수 있겠는가? 

만약 해준다면 같은 계열 식수에게 팔을 밖으로 꺾어 버리는 수단이 될 수 있고 반대로 해주지 않는다면 그들 스스로가 욕을 얻어먹어야 하니까 LG 전자 입장에서는 이번 넥서스4는 그야말로 너무나 반가운 하지만 반가워 하지도 못할 스마트폰이 되어 버렸다.


생각::KT와 LG의 넥서스4를 둘러싼 각자의 입장 / 종합



이 모든 부분을 종합해서 생각해 봤을 때 개인적으로 KT의 전략이 "정말로 약았다." 라는 생각
이 든다. 국내 출시가 확정되지도 않는 아니 안 나올 가능성이 더 큰 넥서스4라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자사에게는 어떻게든 이득이 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막 든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KT는 안되도 "우린 노력했어" 라는 변경거리와 소비자들에게는 "그래 고생했다." 는 인식으로 기업이미지에 긍정적인 요소를 줄 수 있고, 넥서스4를 들여 오게 된다면 소비자들은 "오호라 넥서스4가 있는 KT로" 움직일 수 있는 발판을 만든 것이다.

여기서 피보는건 LG가 아닐까 한다. 스마트폰에서는 삼성한테 까이고 이제는 겨우 회장님폰(옵티머스G)와 넥서스4로 먹고 살만(?) 하다고 했는데 또 KT에 이런식으로 이용 아닌 이용을 당하고 있다. LG를 좋아 하는 것은 아니다만 사실 KT 보다는 LG가 조금 더 불쌍하다는 생각이든다.

사족 A.K.A 뱀다리1. 생각난다. 그때가
 - 그리고 이번 사건(?)은 뭔가 [갤럭시노트 3G 때의 느낌⁴]과 비슷하다. 이 사건이 떠오르는 것은 나 뿐일까? <그래 결국 나오지 않았지...>

사족 A.K.A 뱀다리2. 추가내용
 - 이글 보고 어떤 분들은 내 의견에 동조를 어떤 분들은 KT에 더 현명하고 바람직 한것이 아닌가 라고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 글에서는 LG를 불쌍하고 측은하게 포장(?)하긴 했지만 원래 의도한 것은 이게 아니라 LG건 KT건 둘다 소비자를 생각치 않는다 라고 적고 싶었던 것이다. LG도 사실 따지고 보면 글에서 말을 했겠지만 자신들의 통신사를 보호하기 위해서 넥서스4를 들여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지시 이야기를 하였다. <물론 어투가 약하긴 했고 또 경쟁사 눈치를 보고 있다고 돌려서 말하긴 했지만...> 

즉, 내가 처음에 의도한 것은 결코 LG 및 KT 어떤 곧을 옹호하고 깎아내린다 이런 의도가 아니라 내 생각을 적고 또 사실 실제적인 피해자는 소비자다.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임을 말하고 싶다. <보통은 이렇게 추가 내용 안 달고 넘어가는데 이 건 좀 억울해서... > 


참고 및 주석 해설
1. 기사내용 [바로보기
2. 넥서스가 3G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와 국내에 정발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 [바로보기
3. 레퍼런스 폰의 의미에 대한 설명 [바로보기
4. 갤럭시노트 3G 사건에 대한 설명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