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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다양화 노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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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전략 중에는 생산품의 네이밍 다양화라는 전략이 있다. 이는 단일 제품 군을 다양한 버전으로 생산하여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은 스마트폰 시장에도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다. 아니 이미 시작되었다. 최근 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열리는 IFA에서 구글이 그러거나 말거나, 애플이 이러거나 말거나 최신형 스마트폰을 쏟아내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S2 LTE, 새로운 바다폰 그리고 갤럭시 노트(5인치)등 다양한 스마트폰이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에는 프리미엄 폰, 슈퍼스마트 폰 급이었던 갤럭시의 대중화(?)를 위해서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폰으로 갤럭시W, 갤럭시M 프로, 갤럭시Y, 갤럭시Y 프로 등의 이름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그 중에 는 블랙베리 스마트폰 처럼 쿼티 자판이 달린 것액정 사이즈가 작은 갤럭시 시리즈도 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이미 엄청난 부가가치를 쌓아 올린 갤럭시S2LTE버전으로 출시하게 된다. 삼성에서 생각이 있다면 내가 산 갤스2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해주길 바라지만 옴니아도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은 삼성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거기에 최근 대두되고 있는 5.0인치 대형 스마트폰 싸움에서도 적절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 갤럭시 노트(정식명칭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음)라고 하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세우게 된다.




이것으로 삼성은 스마트폰의 보급화에 따른 중저가 형 스마트폰 시장을 노림과 동시에 LTE 시장에서도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삼성이 노리는 것이 이것 둘 뿐일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닌 것 같다. 영리한(?)삼성이 이런 것만 노리고 브랜드 네이밍 다양화 전략을 선택했을 리 없을 것이다. 그럼 삼성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 삼성 판 S/W를 위한 포석


새로워진 안드로이드 마켓


갈수록 서로를 헐뜯고 물고 늘어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IT시장에서 최근 화두는 바로 S/w에 대한 부분이다. 이 때문에 HP는 PC사업에 손을 띄지 않았나......


구글도 애플도 이 중요성을 알고 일찍이 OS개발에 착수하여 지금은 iOS 및 안드로이드를 개발했는데 삼성은 이 부분에서 완전 뒤쳐진 후발주자가 되었다.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투자도 있고 뭐도 있겠지만 우선은 시장 지배력이 중요하다. 물론 갤럭시 시리즈에는 안드로이드가 장창 되어 나갈 예정이지만 OS가 아닌 애플리케이션만큼은 삼성도 충분히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셜허브, 삼성 판 카카오톡인 쳇온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출처: http://blog.naver.com/eodbs3749/80138687610


소셜허브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또 나름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서비스이기에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고(필요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 참조) 삼성 판 카카오톡 이라고 불리는 쳇온 역시 정발 되면 리뷰를 통해서 자세하게 소개할 것이기 때문에 디테일 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하여간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소비자들에게 제조사 삼성이 아니라 개발사 삼성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또 갤럭시 시리즈에 매료되게 하면서 삼성에서 상용화 시키려고 작정 중인 바다OS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는 부분이 있어 네이밍 다양화 전략을 사용한 게 아닌가 싶다.



두 번째 이유: 구글과의 지속관계 유지


국제판 갤스1



삼성의 스마트폰플레그쉽갤럭시 이다. 웨이브 폰이 아니다. 갤럭시 시리즈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컴퓨터에 OS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사용을 못한다. 완전 못하는 건 아니지만 90%이상은 못한다. 스마트폰은 더욱 그러하다. 즉,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를 생산한다고 하나 구글에 영향을 받을 수뿐 없다.

최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는 단기적으로 삼성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는다. 허나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은 안드로이드가 모토로라에 맞추어 지도록 설계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삼성 입장에서는 웃을 수 있는 사건만은 아니다.


삼성입장에서는 최고의 파트너인 구글과 그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 것이다. 바다OS가 시장에서 성공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의 시리즈의 다양화는 안드로이드 OS를 탑 제하는 폰의 개체수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구글이 지속적으로 삼성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이유는 구글 역시 자신의 주요 상품인 OS를 판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개체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삼성은 바다OS를 계속 하려 할까?




위 두 가지 이유로 본다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안드로이드OS 집어 넣고 또 구글과의 우호관계를 위지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마치 바다OS를 조금 접어두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만 오히려 그 반대이다. 먼저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제조사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던 삼성이 개발사로써의 위치까지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보여진다. 지금까지 "A"만 계속해오던 사람이 갑자기 "B"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당황하게 되는데 삼성은 이를 알고 "우리 조금씩 B도 할 거야" 하면서 밑밥을 던져 놓는 것이다.

구글과의 관계유지라는 부분에서는 어떨까? 구글과의 관계를 존속하고 또 더욱 돈독하게 하는 것은 바다OS에 대한 구글의 견제를 조금이라도 덜 받기 위함이겠고 또 바다OS가 시장에 나가게 될 시 그 파급력을 배가 시킬 수 있는 연출의 바탕이 될 수 있다. "구글과의 관계 속에서도 이러한 OS를 내놓고 있다." 식의 소비자 인식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예로 이번 IFA에서도 프리미엄 급 웨이브 폰을 소개하지 않았는가?




삼성이 앞으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전략을 구상하던 간에 큰 성공을 거두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성공이 고스란히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돌아 왔으면 좋겠다. 제발 성공만하고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이 되지 않길 바라며 이번 삼성의 전략에 성공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