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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게임? 카톡의 수익모델 다변화가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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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랑, 우정 이러한 아름다운 것까지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되는 세상이다. 물론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만 가끔 나 역시 인생에 "Show me the money" 치트키를 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여간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 회사에 다니고 알바를 한다. 우리를 고용한 고용주는 우리에게 주는 월급 및 임금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 정말 굴려주시는(?) 일이 허다하다. 즉, 우리의 노동은 무료봉사가 아니라 돈을 받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란 것이다. 

그렇다. 공짜는 없다. 우리의 몸값마저도 시급 XXXX원, 월급 XXXXXXX원, 연봉 XXXXXXXXX원으로 규정된다. 우리의 능력이나 노력이 값어치로 측정되는 것이다. 무형적인 부분에서 까지 돈으로 환산이 되는데 유형적인 것은 어떠한가? 당연히 값어치를 한다. 껌 값이라고 하는 것도 값이 있어 이렇게 라도 불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공급자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정당한 값어치를 받기 원한다.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는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다. 처음에는 공짜라고 불리는 게임들도 부분 유료화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캐쉬질을 유도한다.(물론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그간의 노력과 투자 등 개발에 대한 정당한 대가이다.) 그런데 줄 곧 우리가 즐겨 쓰는 무료대화 서비스는 어떠한가? 그래 무료대화 서비스이기 때문에 대화는 무료이다. 하지만 아무런 수익을 내지 않고 개발만 하는 회사(개발사)는 없다. 당연히 개발사 입장에서는 무료대화 서비스로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수많은 연구와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그리고 그 수익모델이라는 부분에서 나름대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기 시작할 무렵에 아니 그 이전이었나? 기프티콘 서비스를 도입하여 그 수익율을 나누어 먹기 시작했다. 이로써 카카오톡별다른 광고 베너를 달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과 UI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기프티콘 서비스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그 다지 많은 편은 아니며 기념일 정도에만 활발한 이용이 보이는 이 서비스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점이 있다. 때문에 조금 더 지속적이며 안정성을 보이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필요 했을 것이다.

 
카카오톡은 이러한 새로운 수익 모델게임에서 찾았다. 스마트폰 게임이야 워낙 유명한 것들이 많아서 줄줄이 나열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러한 게임을 카카오톡에서 개발한다?! 아니 그것은 아니다. 카카오톡이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위메이드 엔터테이먼트에서 게임을 제작하고 그것을 카카오톡으로 연동을 시키기로 한 것이다. 

사실 이러한 시도는 사실 카카오톡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페이스 북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팜빌 이나 씨티빌과 같은 경영시물레이서 웹 게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예시는 다르지만 싸이월드도 도토리와 같은 것들로 수익을 창출하기도 하였고 그리고 이러한 도토리는 게임에도 이용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카카오톡페이스 북과 징가(개발업체)의 이러한 수익모델을 벤치마킹 하여 응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게임 역시 무료가 아니던가? 대체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바로 부분유료화 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캐쉬템을 지르는 온라인 게임처럼 게임을 조금 더 편하고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부분유료화를 통한 게임을 제작하고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그 방식은 어쩌면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비슷할 수도 있다. 어찌되었던 위메이드 엔터테이먼트와 카카오톡이 그 수익을 조금 분배 하여 가져가는 것인데 과연 이 같은 전략이 실효를 거둘지 아니면 오히려 너저분해진 카카오톡의 변질로 이용자의 하락이 될 지는 알 수 없다. 그것은 순전히 게임의 퀄리티에 영향이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 다만 이 같은 카카오톡의 새로운 수익모델은 국내 SNS 및 무료서비스에 대한 발전으로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사실 대기업에서 만드는 SNS 및 무료대화 서비스는 고객 만족 및 서비스 제공차원에서 별다른 수익 없이도 충분히 운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상품이다. 다음의 마이피플이나 삼성의 쳇온의 경우에도 "유료 결제하시오!" 식의 뉘앙스는 전혀 풍기지 않으며 실제로 이것들이 어떠한 수익을 가져다 주는 지도 불확실 하다. 다만 이 둘의 경우에는 다음과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되며 실제로 다음의 경우에는 마이피플이 어느 정도 활성화 된 이후 모바일 점유율이 소폭이라도 상승된 사실을 볼 수 있다. 즉, 대기업에서 만드는 서비스의 수익은 가시적인 것이 아니라 거시적인 눈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카카오톡 같은 소기업은 이야기가 다르다. 거시적으로 보고 싶지만 당장 직원들의 월급을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장시적으로 보아서만은 안 된다. 때문에 항상 수익구조에 관심을 두고 또 새로운 모델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다. 문제는 이러한 회사가 몇 안 되는 대기업 보다 엄청 많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어플을 만들어 제작하는 개발업체도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라도 타파하고자 광고를 삽입하거나 어느 정도의 수익을 챙길 수 있고 블랙마켓의 활성화가 비교적 덜된 아이폰 어플을 개발하고 있지 않은가? 사실 이 같은 수익은 매우 적으며 이것으로 회사를 운영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카카오톡과의 웹 게임과의 연동으로 여러 가능성이 제시되었고 실효를 거둔다면 많은 개발업체에서 도입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자금으로 더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소비자는 만나 볼 수 있는 것이다. 

전환점이 필요하다. 지금 IT시장 특히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업체들은 다양한 수익모델이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 프로그래밍을 하는 대학교에서도 어플리케이션은 돈이 되지 않으니 비중을 줄이거나 아니면 아에 가르치지도 않고 있다. 갈 수록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해지고 있는 요즈음 단순히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겠다는 의지 보다는 다양한 수익성으로 이렇게 해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식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향후 개발자들에게는 조금 더 매력적이기 않을 까 싶다. 왜냐면 우리는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