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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왜 갤럭시S3를 친 인간적 마케팅으로 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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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갤럭시S3에 대한 관심이 참 많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2의 후속작이라는 부분과 최근 스마트폰들 중에서 가장 높은 스펙과 그리고 장비의 사용자 휴머니즘(?)이라는 타 스마트폰들과의 차별화된 테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야 삼성의 플레그쉽모델이고 또 삼성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기술력과 자금력으로 높은 스펙을 두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S 시리즈에 이후 삼성에서 채용할 여러 기술들은 테스트(?)로 담아 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새롭지 않다. 

잡담1
  - 참고로 새롭지 않다는 건 "기술이 뻔하다."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이 탑재된 사실이 뻔하다."는 의미로 오해가 없길 바란다. 그리고 예외가 한가지 있는데 바로 갤럭시노트이다. S펜과 와콤의 전자유도식 터치방식은 갤럭시S가 아닌 노트 시리즈에서 나왔으니 말이다. 이를 제외한 새로운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S 시리즈에 담아 첫 시연하는 것이 삼성이다.


참고: 터치방식 3가지! 갤럭시노트의 터치방식은 뭘까? [바로보기]


그래서 이번에 필자는 필자가 새롭다고 느끼는 바로 이 부분 "갤럭시S3의 테마와 마케팅" 에 대해서 나름대로 분석 아닌 분석(그냥 나의 추측)을 조금 해보려고 한다. 물론 카타고리에 맞게 마케팅적 부분에서 말이다.


추측1. IT는 친 인간적이다.


위에서 말했듯 갤럭시S3는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집약된 스마트폰이다. 높은 스펙을 가지고 있고 말이다. 눈동자를 인식하여 화면을 꺼지지 않게 하는 기능, 무선충전기능 등 지금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새롭고 흥미로운 기능들이 꽤 많이 담겨있다.

이는 어떻게 보면 IT기술이 최신화 되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빠른 발전을 달가워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소위 IT의 병폐 혹은 폐해라고 불리는 여러 문제를 걱정하면서 말이다. 이러한 걱정거리의 중심에는 인간소외현상이 있다. 

"사랑하는 애인을 앞에두고 페이스북을 하거나 트위터를 하거나 카톡을 한다. 친구와의 대화보다는 카톡대화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이런 작은 문제부터 셧 다운제의 명분이 되는 폭력성이라는 부분까지 사실 IT의 폐해 및 병폐는 여러가지가 있다.

참고: 쿨링오프(Cooling off) 뭐가 쿨하냐? 게임산업을 퇴보시키는 제도들 [바로보기]



삼성에서는 이러한 부분도 감안하여 삼성의 스마트폰에는 사람이 담겨 있습니다. 라고 떠들어 대는 것이다. 갤럭시S3자체가 실제로 이러한 것들은 차단하거나 해결해 주는 대안이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새로운 기술로 이러한 문제를 더 키울 수 있어도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지는 이미지는 그것이 아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두었다는 것 자체에 이러한 문제를 마치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IT + 인간이라는 테마는 지금껏 어떤 제품에서도 찾기 힘든 부분이다. 

친인간적이다라는 이미지를 갤럭시S3에 심어두면서 "IT가 사람의 마음을 피폐하게 한다." 라는 이미지를 조금 바꾸면서 갤럭시S3를 부각시키는 것이 이번 제품 테마를 선택한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다. 뭐 테마 두고 제품만드는게 아니라 제품두고 테마를 가져다 붙이는 것 같기는 하다만 말이다...


추측2. 자연적인 스마트폰 갤럭시S3 ?



다음은 자연에 대한 부분이다. 삼성에서 자연을 선택한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감성팔이 인듯 보인다. 자연과 감성이 어떤 관련이 있느냐? 하겠지만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노을, 비내리는 창가, 흐르는 강물, 넓다란 바다와 같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시키는 원초적인 것이 바로 자연이 아닌가 싶다. 삼성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자연을 테마로 하여 마케팅을 펼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블랙색상 이후 진행되는 화이트 이런 편향된 제품 컬러가 아니라 블루와 화이트색상을 동시에 내세운 것이고 말이다. 그래서 삼성이 갤럭시S3를 홍보 할 때 보여지는 화면이 자연의 물결을 터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잡담2
  - 솔직히 삼성의 제품색상은 너무 후지다. 핑크도 이상하고 블루도 이상하고 말이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를 얹지면서 기본 홈으로 채용하고 있는 형용할 수 없이 부자연(?)스러운 색상은 정말로 각 제조사별 기본홈 중에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모토로이 만도 못하다는 생각. 우리회사 여직원이 이런말을 하던 것이 기억난다. "삼성은 이건희 색상이 별로다." 나 혼자 풉 웃었다. ㅋ


이런 자연이 주는 감성적 이미지를 갤럭시S3에 접목시키면서 감성팔이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을 어떻게는 견제해 보겠다는 의중도 같이 보인다. 애플이 인간의 감성을 내부에서 자극한 것이라고 한다면 삼성은 그 감성을 외부(자연)에서 끌어와 호소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럼 사긴가?


이렇게 보면 그냥 삼성은 갤럭시S3로 지들이 원하는 대로 포장을 하여 소비자들에게 광고하는 회사로 보일 수 있다. 뭐 틀린말은 아니다. 사실이다. 하지만 사기는 아니다. 삼성은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지는 않았다. <물론 갤럭시S3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도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테마도 스마트폰에 모두 담겨 있다.

이는 그냥 이미지 마케팅이다. 이걸 나쁘다 좋다.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물론 삼성입장에서는 이 마케팅전략이 실패하면 나쁜거고 반대로 소비자에게는 제품에서 이러한 느낌을 받았다면 성공한거고 말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필자가 언급했던 것은 모두 추측이다. 삼성이 실제로 필자가 말했던 대로 생각을 하고 제품의 테마를 잡고 마케팅을 했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나보다 더 똑똑한 분들이 계시니 그냥 작은 필자는 추측만 할 뿐이다. 오해가 없길...

잡담3: 독백...
  - 요즘 태클이 많아 마지막은 이런식으로 오해가 없길. 착오가 없길. 이런식으로 마무리를 많이 짓는다. 소심해진듯.. 이라기 보다는 내 잘못이지 뭐.. 내 가 적은 글의 잘못된 정보를 정확한 정보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100% 내 잘못... 그건 그렇고 이렇게 마무리 지으니 요즘 포스팅은 항상 마무리가 어정쩡 하다는 기분은 지울 수가 없구나.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