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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만화책을 정말로 좋아 한다. 요즈음에는 자주 보지는 않는 편이다만 이전에는 하굣길에 무조건 만화책방에 들려서 만화책을 빌리곤 했었다. 필자가 하도 자주 오가니 만화방 아주머니가 외상으로 만화책을 빌리는 것도 용납해 줄 정도였다. 그렇게 만화를 좋아 했으니 고등학교 전에 출간된 만화는 거의 다 읽었다. 다소 오덕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좋아 하는 작가까지 생겨서 그가 출간한 만화는 지금도 빠지지 않고 보고 있다.
그런데 가만 생각을 해보면 당시에는 만화 속에서 상상력을 동원하여 만든 것들이 지금에 와서는 이루어진 것들이 꽤 있는 편이다. 예를 들면 가상현실 속에서 생활을 한다거나 로봇이 청소를 해준다거나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그리고 마침내 필자가 그토록 바라고 바래왔던 스카우터가 나오게 된다.
스카우터는 드레곤볼이라는 책을 봤던 못 봤던 간에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만한 제품(?)이다. 쉽게 설명하면 안경처럼 생긴 작은 PC로 드레곤볼에서는 상대방의 신체 능력을 수치화 시켜서 보여주는 장치 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장비가 구글을 통해서 올해안에 나올 전망이다.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물론 구글에서는 이 장비의 이름을 스카우터로 짓지도 않았고, 신체능력을 평가하는 기능은 있지도 않다. 하지만 작은 PC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안경처럼 착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 안경은 구글의 미래를 책임(?)지는 구글X연구소에서 연구 중인 구글 글래스(가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라고 불리며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현 스마트폰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OS는 당연히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것이고 당연히 통신연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구글 글래스에 대한 필자의 느낌
필자는 이러한 기능을 가진 구글 글래스라는 제품이 올해 안에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느낀(?) 것이 많다. 뭐 뻔 하게 “와 세상 진짜 좋아 졌다.” 내지는 “스카우터네 스카우터~~zzz" 이런 느낌이 아니다. 이 제품으로 예상되는 걱정과 기대이다.
아니 기대면 기대지 왜 걱정이 되느냐고 되물어 볼 수 도 있겠는데 생각을 해보자. 우리는 소위 투시안경, 카메라라고 하여서 여름철 바닷가에 놀러온 멋진 몸매의 여인내를 투시안경 및 카메라로 보고 촬영한다는 기사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를 생각하여서 구글 글래스를 바라보도록 하자.
구글 글래스는 개인정보를 투시하는 안경이 될 수도 있다. 정말로 스카우터처럼 한사람의 정보를 쭉 읽어볼 수 있는 것이다. 구글 글레스의 기능 중에 위치기반정보를 이용해서 주변 친구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기능은 지금의 스마트폰으로도 있긴 하다. 하지만 눈앞에 즉각적으로 상대방의 정보를 확인하고 그것을 그 자리에서 바로 반영할 수 있다면? 정보노출이 보다 쉽게 되는 것이다.
또한 소개팅 자리에서 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가 아닌 안경을 쓰고 구글링을 통해서 그 사람에 대해서 하나 둘씩 신상 털기에 들어간다고 생각해보면 그 당사자는 발가벗겨진 느낌이 들것이다. 구글에서 필자의 이름만 검색해도 History가 다 보이는데... 이러한 기능을 자동으로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고 그것을 이 구글글래스에 이용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러한 예시를 들어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개인보호에 대한 문제이다. 분명 구글 글래스는 새로운 IT산업의 문을 열 수 있는 하나의 키(Key)이며 방향성을 잡아 줄 수 있는 키(wheel)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필자가 예측하고 있는 이러한 개인 프라이버시 보안문제 혹은 침해 문제도 같이 언급될 것이다.
그래도 기대가 되는 구글글래스
그래도 필자는 이러한 구글 글래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그런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미래 IT 산업의 새로운 방향제시
2) 개인정보 보안 문제의 중요성 가시화
위와 같은 두 부분에서 필자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1) 미래 IT 산업의 새로운 방향제시”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IT의 발전은 이미 생산되어 있는 전자제품에서 대부분 이루어 졌다. 예를 들어서 전자제품인 휴대전화에 OS를 설치하고 PC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하거나 PC자체의 성능이나 사용빈도를 높이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시력교정장비라는 안경과 IT 기술의 결합으로 비 전자제품과 IT기술의 접목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필자가 기대하는 모든 제품의 PC화는 결국 이러한 작은 부분부터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이 구글 글래스가 그 첫 시발점을 알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두 번째 “2) 개인정보 보안 문제의 중요성 가시화”는 생각해 보면 아니러니 한 부분이 있다. 분명 위에서는 개인정보에 대한 부분이 걱정이 된다. 라고 해놓고 지금에 와서는 이 부분 때문에 기대가 된다니 이상하지 않은가?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생각해 볼 수 있다. 만약 개인정보의 보안성 문제가 이 구글 글래스로 인하여 크게 이슈화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 부분에 대한 기술발전 논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분명 지금보다는 더욱 안전한 즉, 개인보안 시스템 체계자체가 몇 배나 향상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배터리와 관련되어서도 첫 등장부터 몰매를 맞았고, 유저들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각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도 별도로 기술지원비를 대어가면서 배터리기술을 발전시키는데 관심을 쏟았으며 그 결과 애플의 수소전지까지 등장하지 않았던가?
참조: 애플의 수소전지(수소배터리)는 어떤 환경을 만들 것인가? [바로보기]
또한 이전에 있었던 네이트온 정보유출 사건도 그렇다. 당시만 하더라도 부랴부랴 비밀번호 바꾸면서 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지금은 다시 시큰둥해진 분위기 이다. 이러한 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보다 적극적인 기술발전이 있기 위해서는 무언가 센세이션한 것과 같이 하여 이슈화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필자는 그것을 구글 글래스로 보고 있는 것이다.
개인정보에 대한 걱정이 되는 부분과 기대감을 동시에 가지게 만드는 이번 구글의 이상한(?)제품 “구글 글래스!” 하지만 막상 나오게 되면 성공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분명 이 제품은 크게 이슈화가 될 것이고,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주목과 이슈는 여러 부분에서 IT 산업을 발전시키는 하나의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마무리를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 이 구글 글래스에도... 안경 도수가 있을까??? 없을 것 같은데... 난 시력교정술 내지는 렌즈를 착용하고 사용해야 하는건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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