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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번에 다소 철지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번에 필자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바로 구글 플레이(Google Play)라는 것에 대해서 다루어볼 것이다. 왜 이것이 철지난 이야기인가 하면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꽤 오래 전(?)에 구글 마켓이 구글 플레이로 변하였다.
구글플레이의 네이밍 변경?
그런데 필자는 마켓이 플레이라고 바뀐 것에 대해서 단순하게 네이밍이 변경되었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더 큰 의미가 있는 내용이 있고 이는 네이밍의 변경이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의 런칭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구글 플레이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바꾼 것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음원서비스, 비디오 서비스, 전자책을 통합하는 하나의 플랫폼화를 꽤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구글은 이러한 플랫폼화가 아닌 각 서비스를 분리하는 형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하여 왔다. 예를 들어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마켓, 음원서비스는 뮤직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었다.
참조: Google Music(구글뮤직)의 이용 [바로보기]
하지만 이제는 구글 플레이를 통해서 이러한 서비스들을 한 대 묶어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 필자가 구글 뮤직이 나오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이러한 종합플랫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였었고 그것이 반영된 부분이 바로 구글 플레이인 것이다. (구글이 내 글 보고 플레이 만들었다는 건 아니다. 오해가 없길……. 다만 내 의견이 이렇게 나오는걸 보니 신기할 따름...)
참조: 구글 뮤직과 앞으로 구글이 서비스해야 하는 것! [바로보기]
위 내용을 종합하여 본다면 구글 플레이는 단순한 마켓의 네이밍 변경이 아닌 새로운 구글서비스 플랫폼의 등장을 말하는 것으로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니란 것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바로 “구글이 왜 이렇게 플랫폼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가?” 바로 이것이다.
구글의 플랫폼화의 목적
사실 이와 같은 플랫폼 화는 구글만의 시도는 아니다. 이미 많은 IT업계에서 플랫폼 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그 사례는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과 같은 경우도 그렇고 아이튠스와 같은 경우도 그렇다.
그리고 그 대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구글이 플레이를 런칭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이러한 플랫폼화는 사용자들의 콘텐츠소비를 하는데 있어서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고 그것이 플랫폼 서비스사의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세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 때문에 경쟁자는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아이튠스와 구글
구글 플레이의 경우에는 눈에 딱 보이는 라이벌이 애플(Apple)의 아이튠스(itunes)라고 할 수 있는데 아이튠스 역시 음원, 영상,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자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이런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아이튠스는 성공적이었으며 같이 스마트폰OS를 생산하고 있는 구글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서비스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이 같은 서비스를 따라 하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것이고 일단 필요한 요소 하나하나 별도로 런칭을 해놓고 그 후 통합을 하자는 것이 바로 구글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이와 같은 구글의 생각은 이루어졌고 결과로 구글 플레이가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구글 플레이는 아이튠스에 비교하면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아이튠스보다 부족한 구글플레이
아이튠스보다 구글플레이가 부족한 것은 바로 사이즈이다. 아직은 이 플랫폼이 담고 있는 각 콘텐츠의 가짓수가 적은 것이 사실이고 때문에 그 사이즈가 작아 보인다. 거기다가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구글 뮤직이나 구글 무비, 구글 북스가 정식 서비스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큼은 확실히 그 덩어리가 너무나 작다. (왜 지지부진하게 서비스가 되지 않는지……. 빨리 되었으면 좋겠구만...)
설령 이러한 서비스를 모두 공급한다고 하더라도 최대 콘텐츠 공급업체인 아마존에 필적할 만한 수준(?)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튠스를 단기간에 역전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소 희망적인 부분이 보인다. 어쩌면 구글에서는 이러한 희망을 보고 플레이를 런칭한 것일 수도 있겠다.
구글플레이의 희망??
첫 번째 희망은 바로 안드로이드 OS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증가이다. 초기에는 애플에게 많이 밀렸지만 공개형 OS라는 특징을 잘 살려 실제적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상승중이다. 즉, 구글의 웹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OS로 구글의 서비스를 사용하게될 잠재고객들이 많다는 이야기 이다.
희망 두 번째는 바로 바로 구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부분을 모두 플레이화 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말은 구글 플레이의 발전가능성 이라고 생각해도 좋은데 예를 들어서 구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것들 중 비즈니스 적인 것들만 보도록 하자.
그룹스, 지메일, 문서 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아직 플랫폼화 되지 않았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플레이로 엮일 수도 있고 반대로 다른 형태의 플랫폼으로 나뉠 수 있지만 결국에는 플레이와의 연동은 필연적인 것이 될 것이다.
또한 곧 런칭 될 지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글플레이와 연동을 시킨다면 보다 PC와 스마트폰간의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랑 비슷하게 말이다.)
참조: 구글의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가재)의 임박! [바로보기]
이러한 이유들로 필자는 지금의 상황은 확실히 아이튠스보다 암울(?)하지만 그 미래는 기대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구글의 편이 아니다. 애플의 편도 아니다. 다만 부족한 서비스가 채워지고 그렇게 된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이용자가 편하게 이용하기를 바랄 뿐이다. 아직까지 구글 플레이는 부족한 것이 많다. 특히 한국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그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에 더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글 플레이가 필자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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