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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보다 옵티머스노트가 더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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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보다 재미있는 2편은 없다.” “형 만한 아우 없다.” 이런 식의 말들은 상당히 많다. 이 말의 뜻은 “먼저 나온 것이 더 뛰어 나다“는 말이다. 사람관계에 있어서는 모르겠으나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전작보다 못한 후속 작들을 종종 보아왔기 때문에 이 말에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분명 후속작도 원작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경우도 있고 그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IT에도 있어왔다. 예를 들어 갤럭시S 보다 갤럭시S2의 판매량이 더 많다던가 하는 부분, 최초 태블릿 폰이라는 시장에 손을 댄 델의 스트릭이나 뒤이어 나온 베가 넘버5는 실패를 했지만 삼성의 갤럭시노트는 마케팅 때문인지 어쨌는지 하여간 나름대로 성공을 했다. 그런데 이제는 갤럭시노트를 능가할 만한 무언가가 등장할 것만 같다. 그것은 바로 옵티머스 노트(가제)이다.

“엥? 옵티머스 노트? 뭐냐 그건? 갤럭시노트 아류냐?”


옵티머스 노트는 태블릿폰으로써 갤럭시노트를 견제(?)하기 위해서 출시 할 LG 스마트폰 라인업의 새로운 구원타자인 듯 보인다. 그런데 솔직히 얌체 같아 보이기는 한다. 디자인이나 네이밍 작업이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만 분명 태블릿 폰이라는 하나의 제품 카타고리가 갤럭시노트 때문에 확실하게 자리 잡게 되었고 길을 잘 닦아 놓으니 LG가 밥숟가락 얹어 놓는 것처럼 보인다. 솔직히 틀릴 말은 아니다. 

“그러니까 LG가 스마트폰으로 성공을 못하는 거!!”

아니 절대 아니다. 단 기간 조사이기는 하지만 LTE 분야에서는 일전에도 말했듯 LG는 삼성을 역전했다.

LG의 LTE폰으로 삼성을 이긴 이유에 대해서 보고 싶다면 [클릭]


물론 보조금이라는 부분의 힘이 크기는 했으나 단순하게 보조금만으로는 이러한 승전보는 울릴 수 없다. 물론 이와 같은 예시가 지금 설명하고자 하는 태블릿폰과는 다른 맥락이다. 왜냐면 LTE라는 기술을 공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분명 다른 제품군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이미 태블릿폰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놓은 상태가 아니던가? 이 상황에서 LG가 옵티머스 노트를 내놓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반응일까? 


“꼴뚜기가 뛰니까 망둥이도 뛰는 구나…….”

라는 반응이 대부분일 것이다. 갤럭시노트의 아류라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옵티머스 노트를 아류라고 부르는 것은 제품이 나와 본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가 되고 독립적인 제품 카타 고리로 인정받은 것은 애플의 아이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OS는 다르지만 같은 스마트폰이라고 하면서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았고 그 결과 지금에 와서는 삼성이 애플의 판매량을 따라 잡게 되지 않았는가. 그럼 다시 묻겠다.

“스마트폰분야에서 삼성은 애플의 아류인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삼성도 나름대로 기술력을 가지고 애플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대중들에게 어필했고 그것이 성공한 것이다. 옵티머스 노트 역시 마찬가지다. LG만의 기술력을 가지고 갤럭시노트와는 차별화된 무언가를 옵티머스 노트에서 보여준다면 아류가 아닌 것이고 노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면 그것은 아류인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옵티머스 노트가 아류가 아닌 옵티머스 노트라고 불릴 것만 같다. 

“왜? 옵티머스 노트는 아류라고 불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자 먼저 LG의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세계 최고수준이다. 결과적으로는 실패를 했지만 3D기술을 탑재한 옵티머스3D는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최근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를 보더라도 그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애플의 아이폰4S보다 뛰어난 것 같다. 이러한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만약 널찍한 화면을 자랑하는 옵티머스 노트와 만난다면? 분명 영상콘텐츠를 보는데 최적화된 기기라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또한 이미 갤럭시노트의 시장진출로 인하여 소비자들이 어떤 부분에 흥분했고, 어떤 부분에 실망했는지 모두 알고 있다. 나보다 앞서 자동차의 뒤를 따라가게 되면 그 속도는 조금 더 올라가게 된다. 왜냐? 공기의 저항을 앞차가 다 맞아 주니까 뒷 차는 상대적으로 덜한 공기저항으로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태블릿폰이라는 시장에서 갤럭시노트가 선발주자로써 이용자들의 쓴 소리와 단 소리를 모두 들었으니 옵티머스 노트는 단 소리는 자신들만의 것으로 벤치마킹하고 쓴 소리는 고쳐내 옵티머스 노트를 시장에 내보내기만 하면 된다. LG가 얼음의 신이 아닌 이상 이처럼 안 하고 아주 어린 제품을 시장이라는 무서운 곳에 내보낼 리가 없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또 준비할 것이다. 

“근데 태블릿폰이 화면 큰 거 말고 또 뭐가 있는데? 준비라고 불릴만 한 게 별거 없을꺼 같은데?”

모르는 소리! 있다. 분명이 있다. 필자 나름대로 옵티머스 노트가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부분은 1)디스플레이 기술이고 2)아이스크림센드위치이다. 뭐 디스플레이 기술은 워낙 LG가 탑 클레스라고 말한 적이 많아서 생략하고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참고로 말하면 안드로이드 OS로 진저브래드 후 나온 OS 버전이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클릭]


"근데 그건 삼성 갤럭시노트뿐 아니라 많은 스마트폰에서 지원되자나? 그게 왜 장점이야? “

현재까지 태블릿폰이라고 불리고 성공한 것은 갤럭시노트가 전부다. 삼성에서 만들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근데 삼성의 모든 스마트폰은 자체적으로 만든 진짜 바다OS와 너무 비슷하게 생긴 HOME이 설치되어 있다. 터치위즈 라고도 부른다. 근데 이번에 공개가 된 갤럭시S2에 아이스크림이 탑재된 영상을 보면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편리한 HOME 기능은 보이지 않는다. 그냥 터치위즈만 보일 뿐이다. 즉, 삼성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별도의 셋팅 없이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소리가 된다. 하지만 LG는 그런 특별한 홈이라는게 없다. 그냥 아이스크림 센드위치 흡수해서 쓰면 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독점이라는 것을 싫어한다. 독점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 기업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그것이 중요하면 할수록 소비자 위에 군림하려 하기 때문이다. 만약 삼성이 갤럭시노트로 태블릿폰이라는 제품 카타고리내의 시장을 독점한다면 정말 “삼성답게” 소비자를 기만할 것 같아서 이다. 따라서 LG의 이번 옵티머스 노트가 갤럭시노트를 능가하길 바란다. 그리고 삼성에게는 LG에게 자극을 준 것처럼 애플이 모든 IT기업들을 긴장하게 해서 이 시장의 발전 속도를 더 빠르게 했던 것처럼 IT시장을 이끌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물론 언제나 후발주자들에게 견제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의 애플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