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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해 딱 감기에 걸리기 좋은 요즈음 이다. 나도 이 빌어먹을 감기 때문에 추석 연휴 내내 코풀고 밤에 쳐박혀 나오지도 못했다. 간간히 너무 답답해서 바람을 쏘이는 정도의 행동 딱 거기까지만 했다. 뭐 하여간 방에 있으면서 그간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웹서핑도 좀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계속 하던 것이 있었다. 바로 음악감상...
개인적으로 흑인음악을 좋아 한다. 힙합이나 R&B를 주로 듣지만 가을에는 째즈를 많이 듣는 편이다.(뭐 가을 남자 막 이래?? 조크다.) 내가 가을에 째즈를 듣는 이유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가을 즈음에 아버지가 나에게 째즈 음반을 선물로 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부터 였나보다 그 시기만 되면 그렇게 째즈가 땡겨 온다. 그러고 보니 내가 블로그에 적은 음반리뷰 중에서 째즈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부분이 힙합이고, 댄스 음악도 있던것 같다. 사실 위드블로그의 이번 리뷰어 당첨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째즈 음반 리뷰를 쓰기 보다는 감상만 했을 것이다. (저번에 버벌진트 형님 앨범 리뷰 적느라 체력고갈이 되었나 보다.)
잡담은 이제 그만하고 내가 이번에 소개할 음반은 Vian(비안)의 The Great Korean Songbook 이라는 앨범이다. 총 9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재목에서와 같이 한국의 유명한 노래들을 째증풍으로 편곡 혹은 리메이크 하여 나온 것이다. 그리고 보컬은 없다. 다시 말하면 음을 째즈풍으로 바꾸고 경음악 위주로 편곡 혹은 리메이크 하여 앨범을 낸 것이다. 물론 피처 링을 통해서 노래를 부른 곡도 있긴 하다만 9곡 중에 3곡 정도로 1/3정도 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째즈라는 음악은 단지 경음악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며 아름답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오히려 기존의 리메이크 앨범 보다는 훨씬 신선한 느낌을 준다. 처음부터 노랫말이 있었던 가요라는 장르는 재즈라는 곡으로 해석하고 가사가 없는 경음악으로 바꾸어 아름다운 선율 만으로 곡의 고급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앨범의 전반적인 자태는 이전의 앨범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다.
다른 느낌이라……. 어떤 곡들이 다름 느낌으로 다가왔을까? 그 원곡의 제목을 공개하겠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그대 내 품에, 거리에서, 골목길, 오후만 있던 일요일, 가시나무, 샴푸의 요정, 그것만이 내 세상 이렇게 8곡이다. 읭? 앞서 9곡이라고 말했는데? 왜 8곡일까? 이유는 거리에서의 인트로가 따로 트랙에 존재하기 때문에 9곡이라고 하였고 인트로 만으로도 좋은 음악이 된다고 생각하는 필자는 거리에서 인트로도 앨범의 곡으로 포함시켰다.
이처럼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곡들은 새롭게 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한 인물이 바로 Vian(비안)이다. Vian(비안)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맨하튼음대 대학원 째즈퍼포먼스학 석사 과정을 이수한 분이다. 2006년 1집 앨범 Twenty Plus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장의 앨범을 내놓으신 실력파 뮤지션이다. 멋진 분이다.(난 남자가 째즈하면 그렇게 멋저보이더라...)
내가 이 곡들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곡은 바로 "그대 내 품에" 이다 전설이 된 고 유재하님이 작사, 작곡하신 이곡은 별다른 피처링(노랠 부르는 가수가 없다, 경음악) 없이 아름다운 곡이다. 원곡 보다는 조금 밝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일까? 애틋한 사랑의 느낌 보다는 사랑을 막 시작한 풋풋한 사랑이라는 느낌이 진하게 몰려온다. 원곡이 워낙 유명하고 또 엄청난 곡이기 때문에 이러한 곡 바꾸기의 시도가 어떻게 보면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 째즈풍으로 아름답게 바꾸어 놓은 것 같다.
이외 곡들도 너무나 좋다. 워스트라고 뽑을만한 곡은 찾아볼 수 없으면 수록된 곡 모두다 가을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곡들이다. 이 가을에 분위기를 한껏 느낄수 있는 비안의 이번 앨범!! 느낄 수 있었다. 가을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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