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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적는다./문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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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인 무임승차는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방문하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의 지하철이라고 한다. 서울시내 곳곳 오밀조밀 연결되어 있는 지하철은 소위 시민의 발이라는 수식어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그런데 이러한 지하철에 대한 논쟁이 최근 크게 벌어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노인 무임승차 문제. 대한민국의 지하철은 65세 이상의 노인은 운임비를 받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즉, 무임승차가 가능하다는 이야기. 이 무임승차는 복지차원에서 1984년부터 시작되었다. 바로 복지라는 차원에서 말이다. 그런데 왜 복지로 진행해 오던 노인 무임승차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지하철 운영사가 지속적으로 적자를 보고 있고, 그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노인 무임승차를 꼽기 때문이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
폰트가 중요한 이유 5가지 필자는 폰트에 상당히 예민한 편이다. 디자이너도 아닌 주제에 폰트를 유료로 결제해서 사용하고 있고, 거리를 돌아 다니면서 보이는 폰트가 대충 어떤 폰트인지 어떤 회사에서 만들었는지 대충은 알고 있다. 뭐 100% 아는 건 아니다만 그래도 디자인 하시는 분들 만큼은 보인다. 이렇게 필자가 폰트에 집착하는 이유는 폰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 문서, 서류 작업의 가독성 문제- 우리가 글씨를 쓸 때 글을 잘 쓰면 명필, 못 쓰면 악필이라고 한다. 악필과 명필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글자를 예쁘게 잘 보이도록 쓰는가 쓰지 못하는가 의 차이. 즉, 우리가 글을 쓸 때 잘 읽히는 "가독성" 은 명필과 악필을 나누는 기준이자 글자, 글씨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폰트도 마찬가지인데 잘 읽히는 ..
레진코믹스 사태를 통해 알아본 창작자들의 수익구조. 국내 웹툰 시장의 규모는 880,500,000,000(팔천팔백오십억)원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리고 스타 작가가 되면 연봉 1억은 우습게 찍고 캐릭터산업이나 방송출연, 영화화 등으로 부수적인 수입까지 올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웹툰학원까지 생겼다고 한다. 이러한 무서운 웹툰의 성장세로 작가와는 별개로 웹툰을 유통하는 유통사도 같이 큰 수익을 본다. 예를 들어서 결제를 통해서 웹툰을 보는 경우에 일정금액을 수수료 명목으로 유통사에서 때어간다. 마치 음원유통과 통신판매대행업을 보는 것 같다. 이런 가운데 철지난(?)이야기 이지만 레진코믹스라는 웹툰 플랫폼 서비스와 작가와의 갈등은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논쟁에 대해서 필자는 레진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작가도 아니며 그렇다고 플랫폼사도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