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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와 3G의 차이와 통신사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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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때 그러니까 당시 유행하던 MP3는 아이팟이었고, 터치도 아니고 액정 역시 지금의 스마트폰 액정처럼 뛰어나지도 않을때 나는 지금과 같은 스마트폰을 상상하지도 못했다. 와이브로 따위를 이용해야 인터넷을 무선으로 즐길수 있을 줄만 알았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 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옴니아1의 경우에도 상당히 프로페셔널한 휴대폰정도였고, 당시에는 그 제품이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조차 몰랐다. 거기다가 3G라는 엄청난 기술력이 발전할 줄은 더더욱이나 몰랐다. 

최근 통신사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3G에서 4G로 어떻게 유연하게 넘어갈까가 아닐까 싶다. 애플의 맘에 어떻게 들어서 아이폰5를 빠르게 받아 올 수 있을까? 하는 단기적인 이익의 그러한 고민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3G와 4G의 차이는 일반 피쳐폰과 아이폰3G차이 만큼 클 수도 있다. 



3G, 4G의 기본적 이해


그렇다면서 3G와 4G의 차이는 정확하게 무엇일까? 우선 3G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IMT-2000 표준에 따른 국제표준 통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존의 방식(2G)와는 다른 차이를 보내준다. 단순한 통화중심의 모바일 시장의 1차원적인 것만 중점으로 두었다면 3G의 경우 고품질의 음성통화는 물론이고, 데이터 송수신과 같은 2차원 3차원으로 휴대폰사용을 가능하게 해준다.
 
화상통화, Face Time,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이유는 다 3G 때문이다. 그리고 이 3G는 지금의 스마트폰을 가능하게 해준 가장 원초적인 녀석인 것이다.


그렇다면 4G는 무엇일까? 이름에서도 알수 3G보다 한차원 앞선 기술의 통신 체계를 말한다. 2007년 WRC (World Radio Conference) 에서 채택된 통신규약이다. 3G 주파수대가 2Ghz이라면 4G의 경우에는 50mbps 에서 1gbps 까지 가능한 엄청난 녀석이다.

대부분의 IT 업계가 예측하듯이 3G가 등장해서 제대로 이용될 법 하게 되면
4G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입되면서 
3G의 시장이 죽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나도 그렇다. 하지만 분명 완벽한 사용화 전까지 3g는 유지 
될 것이다.



3G 에서 4G로 과연 좋을까?

당연히 숫자가 증가한 만큼 장점은 존재한다. 사실 스마트폰을 사놓고는 3G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하려고 하면 콸콸콸 이라는 SKT의 광고처럼 데이터 송수신이 엄청나게 잘되지 않는다. 동영상을 볼때도 버퍼가 있고 분명 와이파이보다 느린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4G는 앞서 말했듯 50m ~ 1g bps 의 속도를 자랑한다.

그러니 당연히 그 속도의 차이가 
확연하게 있을 것 이다. 때문에 통신사들은 슬슬 준비단계에 착수하기 시작한다. 4G를 위한 준비단계 말이다. 3g와 4g 는 분명 차이가 확실하기 때문에 3g송수신의 장비로는 4g를 감당해 내기 어렵다. 2g에서 3g로 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나 3g 에서 4g로 넘어가는 것은 상당히 비용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상당히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고 있다. 


4G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LG U+ / SKT

자 4G의 도입을 가장 반기고 준비하는 쪽은 역시 LG와 SK 이다. LG가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반기는 이유는 바로 3G 시장에서의 참패 때문이다. 2등 KT를 쫒기도 상당히 숨에 버거웠을 것이고, SK는 꿈도 못꾸었다. 하지만 4G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이유는 4g는 원점이기 때문이다. 똑같이 기존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야함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차세대 통신방식이기 때문에 LG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그걸 LG도 알고 있어 지난 16일에는 투자금액 2조 라는 정말 천문학적인 금액까지 걸면서 LG U+의 사활을 걸고 준비하고 있다. SKT 역시나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알고 있기 때문에 기존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둘간 신경전 역시 상당하다. 

사실 LG, SKT 에서 준비하고 있는 4g 산업은 어떻게 보면 완벽한 4g라고 설명하긴 좀 그렇다. 3.9세대로 불리는 
LTE 규격의 통신규약을 준비하고 있는거다 엄밀히 말하면 말이다. 하지만 4g와 크게 다를것이 없고 4세대 통신이라고 
이미 불리고 있다. 하여간 LG는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를 하고 있으며 기존의 통신망 3g 뿐 아니라 2g 사용자 까지도 배려하는 멀티모드 기지국을 개설하고 있어 LG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현제까지 SK와 KT보다 많은 LTE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 계속 추진 중이고, 2013 년 전국구 완벽 탈바꿈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의 경우에는 7월 상용화 하고 2013년 까지 기존의 LTE 방식보다 진보된 방식의 LTE-Advenced 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왜 느긋할까?

KT 역시 LTE사업을 무시할 수 없기에 일단은 참여는 한다. 하지만 위 두업체보다 느긋한 감이 없지 않아있다. 두 업체가 미리 LTE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고, 장비를 교체하고 있는 가운데 KT의 경우에는 지금에서 업체선정에 들어 갔다. 느려도 한참이나 느리다. 과연 이둘을 추격할 수 있을까? 궁금증이 생긴다. 아이폰의 힘으로 SK를 겨우 위협했는데 행여나 LTE 사업이 늦어 다시금 그 격차가 벌어지고 LG보다 뒤쳐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인가?

약간 오만해 보이기도 하는 태도는 꼴뵈기 싫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갤럭시 S2 예약 할때도 KT는 배제 한체 SK와 LG 중양자택일을 강요받았고 그 결과 이용자 벨런스는 어느정도 마추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LG를 선택했다.)


LTE 방식 과연 얼마나?

LTE방식이 가능한 휴대폰은 모든 3G 스마트폰은 아니다. 더군다나 지금 예약 판매들어가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갤럭시S2조차도 LTE 방식을 지원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방식으로 4g 속도와 비슷한 속도를 내는 하드웨어가 가추어져 있다.) 아마도 현존하는 스마트폰중에서 유일하게 LTE 방식을 지원하는 
휴대폰는 모토롤라의 아트릭스 정도가 아닐까 싶다.

하여간 LTE 방식이 상당히 진보된 방식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지원되는 휴대폰의 갯수에 한계가 있고, LTE 방식이 제대로 평가받으려면 지금 사용중인 스마트폰 중 약 30% 이상 
LTE 지원 폰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보통은 2년 약정으로 걸고 넘어가는 지금의 스마트폰 노예계약 속에서도 SKT나 LGU+가 약속한 기간안에 아니 오히려 더 빨리 한다한들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LTE 가능 폰들이 나오겠는가? 설령나와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될지 의문이다. 

하지만 분명 상용화가 되다면 3G에서 느꼇던 답답함을 해소시켜줄 것이고 어쩌면 스마트폰이 준것처럼 생활문화를 다시한번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