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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 자본주의 역사의 뒤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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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절대모르면 안되는 것 중에 하나다.
북한을 포함한 몇몇 국가를 빼놓고는 모든국가가 행하고 있는 경제학이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는 단순하게 그냥 저냥 자본주의를 말하는 책이고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혹은 나쁜사마리아인들의 아류작쯤으로 취급할뻔했다.



하지만 이 책은 비판과는 살짝거리가먼 책이다. 물론 후반에 가면 그 본색(?)이 들어나긴 한다만
전반적으로 자본주의의 역사에 대해서 서술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겉모습

참 아이러니 하게도 공산주의를 대표하는 색(?) 인 빨간색이 
책의 타이틀 이었다. 자본주의라면서 빨간색을 사용한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으나
뭐 별의미 없이 눈에 띄는 색이고, 나름대로 자본주의의 뒷담화를 다룬 책이니 그러려니 생각했다.


책의 구성과 내용

나름대로 시대순으로 잘 정렬해 놓은 책이다. 
만약에 이 책을 읽고 고등학교때의 경제공부를 했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 정도로 책은 역사적인 사실과 사례 그리고 경제적 이념이 더해진 갈등들도 서술하고 있다.

찬찬이 읽다보면 참 재미나다. 리카도, 애덤스미스, 케인즈, 처칠 등 경제학 정치적으로 역사속에서
이름 좀 날려주신 분들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살짝 개인적인 이야기를 덧붙이 자면 
고딩때 공부한 경제학이 이럴때 써먹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여튼 다시 책의 이야기를 해보자. 
경제학이란 건 원래 딱딱하다. 돈의 속성이 그렇듯 인간미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그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이 경제학이다. 그러니 그 역사 또한 설명하자면 
진부하고 지겹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작가의 간간한 농담따먹기 정도의 펀치라인이 들어가 있어서
너무나 맘에 든다.

" 이렇게 추운데 왜 난로를 켜지 않나요? "
" 우리에게는 석탄이 없으니까. 아빠가 실업자가 되어서 석탄을 살수 없단다. "
" 아빠는 왜 실업자가  되었나요? " 
" 그건 석탄이 너무 많이 생산되어서 란다." 
-본문 내용중 p122 


챕터형식으로 슬슬 적어댄 자본주의의 역사를 기술하면서 작가는 한가지 오류를 범한 것 같다.
아니 오류라기 보다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위에서 말한 농담따먹기(?) 정도의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
작가의 생각개입은 내가 책을 읽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특히 역사 서적, 타인이 작성한 일대기)
객관성이라는 부분을 자꾸 간지럽혔다.
책의 마지막에 가서야 이책에 왜이렇게 작가의 생각들이 들어가 있는지 알 것 같았다.


Think...자본주의 그 대립은 언제까지 갈 것인가?

장하준 교수님은 자본주의는 없다고 말했다.
아니 좀더 구체적으로 완벽한 자본주의, 자유주의는 없다고 했다.
지금의 강대국들이 말하는 완벽한 자유무역은 지들 실속 차리려고 살기 어려운나라 등처먹는 
식의 자유주의 자본주의라고 말이다. 보호무역이 자리매김한 끝에 결국은 강대국들도 나름대로의 
경제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나온다.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챕터에는 작가의 생각이 적나라 하게 들어 난다.
읽다보니 힙합씬의 DISS 라고 까지 생각될 만큼 노골적이다. 


내가 리뷰를 작성할때 보통은 도입부에 작가의 커리어나 이력에 대해서 적는다.
하지만 이번에 그러지 않은 것은 바로 이 부분에서 언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조준현 이라는 분이다. 그리고 그가 DISS 하는 상대는 천규석이라는 분이다.
조준현이라는 분은 현제 경제연구소 소장으로 있고, 신문, 잡지에 칼럼을 기고한다.
반대로 천규석이라는 분은 농민운동가로써 윤리적소비, 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를 집필하신
분이다.

작자 조준현님은 천규석님이 집필하신 모든책에서의 그(천규석)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나도 이 두가지 책을 읽은경험은 없으나 정황상 살펴보자면 복지국가 즉, 국가의 개입으로 
나라는 망가진다 뭐 이런이야기를 한 것 같다. 

책의 내용을 말할때 작가의 생각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았다. 여기서 언급한다면 작가는 
적당한 보수주의 보호무역주의을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경제학파 인듯하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반대로 천규석이란 분은 애덤스미스 처럼  아니 그보다 더 한 자급자족의 삶을 추구하는 분 같다.
뭐 딱히 경제학이 필요 없는 그런 사회를 말하는 건가보다. 

나 개인적으로도 천규석님의 말에 공감하거나 동감하거나 혹은 지지를 하지는 못하겠다.
물론 내가 이 책을 읽고 조준현작가의 말에 세뇌당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천규석님이 책을 읽지 않았기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참으로 건방지게 말하자면 나는 자급자족 웃기는거 같다.
많이 웃긴다. 경제학 그러니까 자본주의의 발전은 교류로 부터 이루어 졌고,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옷들도
죄다 자급자족으로 100%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없다.
그러니 생각해 보건데 세계화시대에 이런 터무니 없는 발상을 하는 경제학(?)자는 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한다.
(물론 실제로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서도...)

자 다시 크게 보자. 장하준 교수님은 세상의 모든 자유주의 경제학자 즉,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 하거나
심지어는 야경국가(오랜만에 쓰는 단어다.)정도로 그 역활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지는 자들의 적이다.
하나의 학문에서도 당연하듯 이렇게 갑론을박 한다. 하나의 교리를 두고 서로 싸우는 종교처럼 말이다.

사실 경제학에 정답이란게 있을까? 싶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이 빌어먹을 불균형적이고 비합리적인
세계화가 송두리째 뽑히고 나서야 알게 되거나 참 못쓸 생각이지만 공산주의사상이 세계를 정복해야만
나중에 가서 알게 될 것이다. 아니다 다 필요 없다. 이책에 적흰 경제학의 역사처럼 시간이 지나
지금의 경제학이 어떻게 평가 되느냐로 판단할 수 있겠다. 그러니 지금의 대립각은 100날 싸워봐야
답안나오는 것 같다. 그러니 제발... 전세계 모두가 적당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늕데 경제학을
일조하는 방안으로다가 토의하고 논의하고 또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이책을 읽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