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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써본다./취미활동

일단 있으면 개꿀 전략 삼각대 ― 조비 고릴라포드 5K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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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비 2개 + 광각렌즈 까지 구매하는 미칫짓을 해버렸다. 원래 배고픈 인생인데 이제는 고픔을 넘어 배곯을 하루하루를 살게 될 듯... 뭐 한풀이는 이쯤 하고 필자가 이번에 구매한 제품을 하나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렌즈 빼고...)


먼저 소개할 제품은 조비 고릴라포드 5K 라고 하는 제품이다. 



― 전천후, 전략적 삼각대

이 제품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왠만한 환경에서나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경사면, 지면, 책상과 같은 바닥은 물론 기둥이 있다면 기둥에 묶어둘 수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삼각대의 각 기둥이 관절처럼 꺾이기 때문. 따라서 사용자가 원하는 구도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 비교적 쉽다.



따라서 필자는 해당 삼각대를 전천후, 전략적 삼각대라고 말하고 싶다.



― 이거 견딜 수 있나?

카메라의 삼각대 특히, 영상촬영을 위한 삼각대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삼각대가 과연 얼만큼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가?" 라는 것이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영상촬영은 사진 처럼 단발로 촬영하고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적게는 5초 길게는 몇 시간씩 버텨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카메라 + 렌즈의 무게를 확실하게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구매한 조비 고릴라포드 5K 모델의 경우 약 5kg 이 넘는 무게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다른 모델로는 3K 모델도 있는데 이건 3kg 까지 견딘다고 한다. (숫자 + K 는 견딜 수 있는 무게을 뜻하는 듯 싶다.)


필자가 촬영에 사용하는 제품은 캐논 5D Mark IV (일명 오막포) 다. 여기에 렌즈까지 하면 카메라를 드는 건지 아령을 드는 건지 모르겠다. 여튼 이러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이 조비 고릴라포드 5K 모델은 버텨준다. 꽤 잘 버텨준다. 


그 정도로 볼헤드의 조임과 고정력이 뛰어나다. 



― 부드러운(?) 볼헤드

영상촬영을 하는데 있어서 볼헤드는 정말 중요하다. 원하는 각도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메라가 볼헤드에 고정이 되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단단히 조여 놨는데 고정력이 약해져서 혹은 카메라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 비싼 카메라 또는 렌즈가 파손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해당 제품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인다. 아 물론 아직 길게 써본 건 아니라 확신을 할 순 없다만 첫 인상 만큼은 강력하게 고정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회전축은 정말 부드럽다. 자연스럽게 화면을 전환하거나 카메라를 돌려야 하는 경우 부드럽게 이동하는 모습은 오히려 필자가 구매했던 BENRO 삼각대보다 부드러운 것 같다. (모델명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 그리고 볼헤드와 삼각대는 분리가 된다. 볼헤드가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따로 구매해서 달아도 되고 다른 회사, 브랜드의 볼헤드를 장착해도 된다. 분리방법은 삼각대 다리의 집합점(X꼬) 부분에 조여 있는 나사를 풀고 볼헤드를 잡고 뜯으면 된다. 



― 불편한 건 없나?

하지만 완벽한 제품이 없다. 해당 제품에도 불편한 점이 있긴 하다. 먼저 산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삼각대 다리가 엄청 뻑뻑하다. 운동하고 담 쌓고 산 인생인데 이 녀석 때문에 팔 운동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약간 무겁다. (나중에 동영상 촬영강좌를 통해서 이야기할 내용이긴 한데 해당 제품은 셀카봉처럼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문제는 무겁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한손으로 사용하기에는 힘들다. 여기에 DSLR 까지 하면 흔들림 보정으로는 보정할 수 없는 흔들림을 경험할 수 있을 듯...



하지만 고정된 상황에서 놓고 사용한다면 이만큼 좋은 제품을 찾기란 어려울 것 같다. 무게감이 있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다양한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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