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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기출문제집 - 안철수 외 21명이 20대에게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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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다. 필자의 집은 큰집이다.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만 되면 항상 북적인다. 그리고 이러한 북적임 가운데 필자는 방에서 혼자 앉아 노트북으로 블로깅이나 음악을 듣거나 한다. 그리고 방 밖을 어지간해서는 나가지 않는다. 필자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잔소리 듣는 게 싫어서 인데 뭐 여튼 간에 이번 설에도 이렇게 방에서 홀로 무얼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책장을 봤다. 

“인생기출문제집? 내가 이거 읽었었나?”

그러고 보니 이 때 구매한 책들이 총 5권 정도인데 나머지 4권을 읽고 이거 한권을 보지 않았던 것 같다. 보통은 책을 읽고 나서 리뷰를 블로그에 적는데 리뷰도 없다. 안 읽은 게 확실하다. 그래서 읽었다. 한 가지 일에 깊이 집중하지 못하는 필자의 이기는 하다. 이 책은 이상하게 한 번에 쓱~ 다 읽어내려 갔다.

당시에 같이 구매했던 책들
빛과 물질에 대한 이론 [바로보기]
저 사람 왠지 좋다 [바로보기]
스타벅스 감성마케팅 [바로보기]
오리진이 되라 [바로보기]


이 인생기출문제집이라는 책을 필자가 한 번에 쓱~ 읽어갈 수 있던 원인은 3가지이다. 

1) 옴니버스(omnibus)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2) 국내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3) 내 나이가 26세이다.

위와 같은 1), 2), 3) 번의 이유가 잘 어우러져 책을 구성하고 있다. 그럼 이제부터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옴니버스 형식의 책이란 몇 개의 단편을 결합하여 전체로서 정리된 분위기를 내도록 한 작품.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몇 개의 단편을 결합한 것, 또는 전편을 통해서 한 사람의 인물이 다른 역으로 출연하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책 역시 이러한 방식이다. 유명인사들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질문들을 이야기로 담아낸 것이다. 그리고 그 질문은 내 개인적인 생각에 지금의 20대에게 필요한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고 도움이 되는 질문들이다. 그럼 이러한 질문을 던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아래는 인생기출문제집에서 우리 20대에서 질문을 던지는 인사들의 목록이다.

만화가 강도하, 스포츠인 임오경, 경제학자 우석훈, 여행가 김남희, 환경운동가 최성각, 전 안철수연구소 대표 안철수, 변호사 송호창, 기자 편상욱, 스님 명진스님, 출판인 최세정, 프로듀서 김진혁, 기자 편상욱, 가수 이상은, 뮤지컬배우 최정원, 요리사 에드워드 권, 과학자 채연석, 음악가 서희태, 국회의원 심상정, 패션디자이너 최범석, 치과의사 홍수연, 광고인 탁정언, 작가 황경신


위 열거된 사람들을 보니 각계각층의 많은 유명인사들이 이 책에서 우리(20대)에게 질문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많은 지금의 20대에게 더 큰 도움이 될 듯 보인다. 이들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들 가운데 필자가 꼽는 베스트 질문은 아래와 같다.

안철수: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범석: 당신의 행복은 며칠짜리입니까?
송호창: 당신은 철든 사람인가요? 철들고 싶은 사람인가요?
에드워드 권: 단 삼십분, 당신만을 위한 시간이 있습니까?

위 질문들은 나의 지금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질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질문을 해놓고는 답변이 없다. 처음에는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생각은 바뀌었다. “생선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를 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답변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던 위 4가지 질문을 포함한 필자 역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대한민국20대가 답해야할 88개의 답변! 이 질문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답할 것이지 필자 역시 26세가 된 지금 와서 답변을 생각해 본다. 지금도 말이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으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정도가 있겠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