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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OS의 선택 하나인가? 여러개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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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이 있다. “성공하고 싶으면 한 우물만 파라” 하지만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데 하나만 해서는 성공하는 것이 어렵다. 비즈니스적인 부분에서도 단순하게 특정 분야만 잘해서는 안 된다. 관련이 있는 몇 가지 분야까지도 어느 정도의 정보 및 지식은 알아두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러한 집중의 갯수에 대한 선택은 상대적인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 혹은 사람은 하나만 파면 더 성공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최근 IT 시장에서 이러한 한 우물만 파는 경우와 그 반대되는 경우 처럼 다양한 전략적 모습을 찾는다면 단연 OS 시장을 볼 수 있다. 2012년도에는 안드로이드, iOS뿐 아니라 다양한 OS가 등장하는 가운데 스마트 폰 제조사들은 본인들의 스마트 폰에 어떤 OS를 기반으로 해야 할지 그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나뉘는 방향성은 멀티OS와 단일OS이다. 

멀티OS: 제조사들의 스마트 폰에 장착하는 OS가 다(多) 종인 경우
단일OS: 제조사들의 스마트 폰에 장착하는 OS가 하나의 종인 경우


사례1: 애플


특히 단일OS의 경우 애플의 iOS는 스마트 폰 시장 아니 IT시장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고 그 결과 지금의 엄청난 경쟁구도를 만들어 내는데 이바지 했다. 사실 애플만 놓고 본다면 위에서 말한 한 우물만 파는 기업이 성공하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이는 애플은 처음부터 OS와 PC를 생산하던 이력이 있던 기업이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어느 정도 노하우나 경험이 축적되어야 이처럼 All-IN 전략이 성공하는 것이다. 반면 멀티OS를 지향하면서 다양한 스마트 폰을 생산하는 삼성을 보자.


사례2: 삼성


삼성은 자체적인 OS 바다OS를 만들기는 하지만 여전히 주력상품이며 플래그 쉽 모델인 갤럭시 시리즈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한다. 그럼 2개의 우물을 판 삼성은 실패를 했나? 아니다 오히려 아이폰의 대항마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잡담...
물론 바다OS는 이벤트성 행사에서나 호평을 받았지(사실 이것도 삼성의 언론플레이 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점유율 2011년 하반기 기준 3.3% 정도의 점유율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분명 그간 하드웨어만 만들던 이전의 경험이 없던 삼성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점유율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OS시장에서 제조사는 다양한 OS를 사용해야 하는가?


위 사례들(삼성과 애플)에서 보면 제조사들은 어떤 OS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아무거나 해도 스마트 폰만 잘 만들면 잘 팔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모두 성공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필자가 성공사례만 말했던 것이지 실제로 실패한 사례들도 많다. 

예를 들어서 HP는 자체적인 OS를 넣은 태블릿PC를 내보냈지만 결국은 실패했고, 블랙베리의 RIM의 경우에도 아직은 실패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시장에서 블랙베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이 경우모두 실패의 원인을 다른데서 찾아볼 수 있으나 이 부분은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일단은 OS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

그럼 어떻게 하여야 하나의 OS 혹은 다양한 OS를 선택하는 문제에 있어서 제조사들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조금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하기에 앞서 최근 노키아의 움직임을 보도록 하자. 


사례3: 노키아


최근 노키아는 스마트 폰 시장에서 갈수록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스마트 폰 이전의 시장에서는 감히 노키아를 넘볼 수 있는 기업은 손에 꼽았다. 하지만 지금은 삼성과 애플 뿐 아니라 HTC, LG에게도 조금 씩 점유율을 나누어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키아는 단일OS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기사(노키아 부분 발췌)
22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엘롭(Stephen Elop)은 최근 와이어드(Wired.com)와의 인터뷰에서 노키아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OS '윈도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OS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 집중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단일OS' 전략을 택했음을 밝힌 것이다. 그는 "우리의 혁신과 디자인, 카메라, 소프트웨어는 윈도폰 플랫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우리는 분명히 모든 것(여러 OS)을 조금씩은 다 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실제로 노키아는 윈도폰 '올인'을 위해 자사의 독자 OS인 '심비안'도 포기했을 정도다. 최근 나온 노키아의 윈도폰 시리즈 '루미아'가 시장에서 조금씩 호평을 얻어가고 있다는 점도 엘롭이 자신 있게 단일 OS 정책을 밝힌 데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판단된다.

위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 노키아가 선택한 단일OS는 그들이 개발한 심미안이 아니라 윈도우 모바일(윈도8)이다. 노키아는 그간 다양한 OS를 통해서 시장에 많은 스마트 폰을 내놓았지만 매번 갤럭시와 아이폰 시리즈에게 뒤처지니 결국은 한 우물만 파는 것이다. 그럼 필자가 다양한 혹은 하나의 OS를 선택해야 하는 물음에서 왜 노키아를 언급했을까?

이유


필자가 노키아가 윈도우모바일OS를 선택하여 단일OS 정책으로 가겠다는 것을 말하는 이유는 바로 노키아가 하나의 윈도우OS를 대표하는 하나의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이 같은 전략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잠깐 대표를 한다고 하면 심미안도 있자나? 왜 윈도우여야 했지?”

자체적으로 개발한 OS의 경우 그 해당 OS를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 보다는 회사자체를 강조하기에 좋다. 애플의 iOS가 그렇듯 말이다. 하지만 자체적인 개발이 아닌 타사에서 개발한 OS를 가지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그 OS를 대표하는 기업이 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지금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기업은 개발사 구글을 제외하면 아마도 삼성이 될 것이다. 이미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서 큰 인기몰이를 했고, 안드로이드OS가 시장을 점유하는데 있어서 크게 이바지 했다. 노키아도 윈도우OS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본인들이 떠올리게 하는 전략으로 심미안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윈도우 OS를 택한 것이다.


다시 중에 말했던  OS를 선택하는 문제에 있어서 제조사들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조금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 로 돌아와 답변을 찾아보자. 

이 부분에서 본다면 단일OS를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OS를 떠올릴 때 해당 제조사가 연관되어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부분을 가져야 한다. 반대로 다양한 OS를 사용하는 경우가 유리한 것은 제조사에서 만들어낸 스마트 폰의 개체가 많을 경우(한 부분에서 1등은 못해도 2, 3등으로 오래가기 위한)이다. 

2012년에는 스마트 폰 OS들이 더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모두 혹은 몇 몇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OS들이 등장하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본인에게 알맞은 UI를 가지고 있는 OS를 선택할 수 있으니 좋은 일이기도 하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더 많은 부분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좋은 일이기도 하다.

2012년 IT 시장의 방향 중 OS에 대한 부분 참조 [바로보기]
UI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내용 참조 [바로보기]
바다OS의 성공을 위한 방안 내용 중 개발자에 대한 부분 참조 [바로보기]

하지만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제조사 측에서는 어떤 OS를 선택해야 할지 매우 고민되는 부분이다. 앞으로 이러한 선택의 문제에서 제조사들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