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뷰 VS 갤럭시노트 (Optimus Vu VS Galaxynote) 스펙분석

필자는 일전에 옵티머스 노트(현 옵티머스 뷰)가 갤럭시노트보다 더 기대가 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 필자의 의견에 수긍하는 사람도 있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필자를 LG빠가 아니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했고 말이다.

참조: 갤럭시노트보다 옵티머스노트가 더 기대되는 이유. [바로보기]

그런 이야기에 신경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필자는 LG빠는 아니다. 오히려 삼성 디바이스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삼성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가 삼성 제품을 찬양하였는가? 아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좋은 부분은 좋다고 하고 나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가감 없이 사실대로 이야기 하였다.

다시 옵티머스 뷰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최근 옵티머스 뷰의 스펙이 일부 공개되었다. 물론 전부가 공개가 된 것은 아니다. 아마 완전(?)공개는 2012 MWC(2012 Mobile World Congress)에서 공개가 될 듯 보인다. 하지만 그전에 일부 공개된 스펙에 대한 부분을 갤럭시노트와 비교하여 보도록 하자. *MWC 이후 공개된 완벽한 스펙은 그 때 다시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전체

우선 LG의 옵티머스 뷰에서 공개된 스펙은 아래와 같다.

운영체제, CPU, 디스플레이, 메모리, 카메라, 배터리, 크기, 무게, 부가기능

이 부분만 삼성의 갤럭시노트와 비교해보도록 하자 (아래 표참조)

그럼 이제부터 각 항목에 대한 비교를 하나씩 시작해보도록 하자.


운영체제

솔직히 운영체제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다. 왜냐면 모두 진저브레드를 사용하기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갤럭시노트의 경우에는 이미 ICS OS 업그레이드 발표가 난 상태이고 옵티머스Vu와 같은 경우에는 그렇지 못한 상태이다. LG가 헬지(Hell G)라고 불리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늦은 OS 업그레이드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해 본다면 이 운영체제 부분에서는 옵티머스 뷰 보다는 갤럭시노트가 더 앞선다고 할 수 있다.


CPU

LG의 무리수라고 일전에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그 들의 논리대로라면 현 갤럭시S2보다 2배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CPU를 사용한다. 뭐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여튼 LG의 논리대로라면 그렇다.

참조: LG LTE 폰(옵티머스 LTE)는 어떻게 삼성을 이겼나? 내용중 LG의 무리수 부분 [바로보기]

CPU 부분에 있어서 퀄컴 것을 사용하는 이유는 LTE 때문일 것이다. 물론 국내판 갤럭시노트와 같은 종류의 CPU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다르게 할 이야기는 없다. 단지 필자는 삼성의 엑시노스나 TI의 OMAP 모바일 CPU가 빨리 LTE를 지원하기를 바랄 뿐이다.


메모리

메모리는 사실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저장용 메모리와 시스템 메모리 이렇게 두 가지로 말이다. 필자가 여기서 말하는 메모리는 저장용 메모리이다. 시스템 메모리가 어느 정도로 지원되는지 갤럭시노트와 비교하여 높은지 낮은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저장용 메모리의 경우 두 제품모두 32GB를 지원한다. 위 표에서는 옵티머스 뷰가 외장형 메모리(Micro SD)를 지원하는지 모른다고 하긴 했는데 사실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내 스마트폰은 대부분 외장형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기도 하고 이것이 아이폰과는 다른 장점이나 강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원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카메라

이것도 비교할 것 없다. 두 제품 모두 똑같다. 후면 800에 전면 200만 화소! 최근 스마트폰의 기본이 된 카메라 화질이 아니던가?


배터리

배터리 파트부터 서서히 이 둘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가 2500mAh로 더 많이 지원된다. 옵티머스 Vu의 경우에는 2080mAh로 노트와 차이는 420mAh나 차이가 난다. 아마도 배터리 기술에 있어서는 삼성이(혹은 삼성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가) 조금 더 앞서는 듯 보인다.

그런데 갤럭시노트가 2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분들이 불만을 토로했던 빠른 배터리소모의 문제 있다. 이는 태블릿폰이라는 제품이 일반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배터리를 소모하는 부분 때문인데 과연 2080mAh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배터리 용량으로 옵티머스뷰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물론 갤럭시노트와 같은 경우에는 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전력이 많이 있었고 이를 IPS 패널과 LG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없지는 않는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2080mAh는 조금 너무 한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번 정식발표가 있을 때 배터리의 용량을 더 늘리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크기 / 무게

크기는 옵티머스 뷰가 갤럭시노트 보다 두께는 얇고 / 높이는 낮고 / 넓이는 넓다. 이는 디자인적 차이를 두기 위함이라기보다는 LG가 옵티머스 뷰의 강점을 4:3 비율의 디스플레이로 내세우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참고로 무게는 옵티머스 뷰가 갤럭시노트 보다 가볍다. 이 점에 본다면 그립감에 있어서는 옵티머스 뷰가 앞서는 듯 보인다.


디스플레이

자 이제 마지막 디스플레이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적어도 될 만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우선은 이번 글의 콘셉트에 맞게 간략하게 정리하고 필자의 의견을 넣는 식으로 진행하겠다.

일전에도 말했든 최근 LG 스마트폰의 강점과 마켓 포지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이러한 디스플레이 기술은 깐깐하기로 소문난 애플(Apple) 사에게도 인정받아 아이폰에 사용되기도 했으니 LG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대단하다는 것은 누가보아도 알 수 있다. 솔직히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삼성의 아몰레드 시리즈보다 화면 선명도 면에서 월등히 LG가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까 말이다.

참조: 삼성, LG, SKY 스마트폰들의 특징과 그들만의 포지셔닝 [바로보기]

옵티머스 뷰의 디스플레이는 IPS 패널을 사용한다. 반면 삼성의 갤럭시노트의 경우에는 HD 슈퍼아몰레드를 사용한다. 무엇이 뛰어난지는 지금까지 말했으니 더 이상 말은 하지 않겠다. 그 증거로 아래 링크를 걸어 두도록 하겠다. (필자가 적은 글이 아니라 썬도그님이 작성하신 글이다.)

참조: 옵티머스LTE(IPS TrueHD) vs 갤럭시S2(슈퍼아몰레드플러스) 화질 비교 [바로보기]

이러한 화질적인 부분 뿐 아니라 4:3비율이라는 화면비의 차이도 있다. 참고로 4:3이라는 비율은 A4용지의 비율이고 책 역시 이 4:3비율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가독성을 좋게 하기 위한 비율이기도 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패드의 비율도 4:3비율이다.

정확하게 옵티머스 뷰가 5인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옵티머스뷰의 액정크기가 갤럭시노트보다 약간 더 작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가운데 4:3비율이 가지는 비율적 장점은 편안함이라는 것이 있다. 왜냐면 우선 익숙한 화면비율이기도 하고 과거 TV의 화면 비율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스마트폰에는 이질적인 화면배율이라는 의견도 있기는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충분히 사람들이 포용할 수 있는 화면배율이라고 생각한다.


종합

이제 종합해서 옵티머스 뷰와 갤럭시노트를 비교한 필자의 의견을 말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필자가 이전에 말했던 것을 보류한다. 옵티머스 뷰가 갤럭시노트 보다 더 기대되는 이유 말이다. 취소가 아니라 보류하는 이유는 아직 완전히 공개된 모델이 아니기도 하고 발표 전에 충분히 업그레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가지 공개된 옵티머스 뷰의 스펙으로 갤럭시노트와 비교해 본다면 옵티머스 뷰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크기/ 무게, 디스플레이 뿐이다. 나머지는 같거나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니 큰 기대를 걸었던 필자는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하지만 보류라고 했다. 보류를 취소하고 “다시 역시 옵티머스 Vu!”라고 할지 아니면 “그럼 그렇지 LG가 뭐…….” 라고 할지는 아마도 2012 MWC 이후에 결정이 날 듯 보인다. 날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옵티머스 뷰여... (추가로 부가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그건 완전히 공개가 되면 그 때 다시 이야기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