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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적는다./테크놀로지

평창으로 모인 IT 기술 ―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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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행사, 평화의 축제, 올림픽. 그렇다. 오늘부터 25일까지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행된다. 평양올림픽이니 뭐니 이상한소리를 하는 사람, 조직이 있다만 이번 행사는 전세계인의 축제이자 북한까지 참여한 진짜 평화를 위한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이번 평창올림픽은 IT 기술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¹CES 보다 못하긴 하지만) 많은 IT 기술들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1. 평창에서 만나는 5G

― 이전에 잠깐 포스팅했던 5G기술. 5G 기술을 평창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2019년에 상용화가 예정될 것으로 보이는 5G 기술은 이번 평창을 통해서 사전 체험(?)해볼 수 있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다각도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실제 선수의 시점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View, 옴니포인트 뷰 등이 있다고 한다. 


5G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를 보면 실제 경기를 하는 것같은 생동감 있는 중계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인다. 근데 이게 왜 더 빠른 속도의 5G와 관련이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말씀을 드리면... 


대부분의 스포츠는 속도감이 생명이다. 즉, 선수가 느끼고 경험하는 장면과 시각적환경을 5G를 통해 진짜 리얼타임으로 관람객들이 확인할 수 있고, 방송사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를 시청자에게 제공하며 경기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실제 평창에 가면 5G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부스가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2. 로봇이 안내하는 올림픽?

―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로봇이 적극적으로 활용이 된다. 경기장은 물론, 선수촌 등 총 85대의 로봇이 안내를 한다고 한다. 안내되는 내용은 경기 일정이나 관광정보이라고 하며 공항에서는 평창과 강릉으로 가는 교통수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지금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기술개발 분야는 AI 그리고 AI와 로봇의 결합. 이 키워드로 생각해 로봇의 적극적인 이용은 평창을 홍보하고 안내하는 기능을 넘어서 기술력의 진보나 발전을 소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3. 로봇 그리고 또 로봇

― 로봇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한가지만 더. 이번 평창에서는 로봇이 스키를 타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로봇스키대회(?)는 사실 거의 처음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대회를 통해서 전세계의 로봇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스키라는 종목이 그냥 작대기 2개는 발에 2개는 손에 붙들어매고 앞으로 직진만 하는 스포츠는 아니다. 균형감각과 평형감각, 반응속도, 관절의 유연성 등이 모두 필요한 스포츠. 그런점에서 보면 아직까지는 제약적인 로봇의 움직임이 지금 어느정도 까지 발전했고, 어떻게 더 발전할 것인지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아! 참고로 세계최초, 올림픽최초로 로봇 따위가 성화봉송을 한 올림픽이 바로 이번 평창올림픽이다.)



#4. 지금은 두 번째로 핫한 AI

― (왜 AI가 2번째냐면 그놈의 블록체인 때문에...) 로봇이야기가 나왔으니 이제는 AI 이야기를 해보겠다. 평창에서는 AI 기술을 이용하여 통역서비스, AI를 이용한 전화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필자가 보기에는 AI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기본적으로 각 언어별 주요한 키워드를 입력해 놓고 그에 맞는 메뉴얼대로 읊는 수준의 콜센터운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데 그래도 언어적 장벽으로 고생할 외국 방문객을 위해서는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계만 돌리면 되니 24시간 언제나 문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니...



#5. 스크린을 넘은 스크린

― 우리가 현장감을 느끼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TV를 보거나 직접관람하거나... 뭐 아무래도 현장감을 느끼기에는 직접가서 보는게 최고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지 못한다. 그래서 TV로 볼 경우 화질이나 사운드가 현장감을 전달하는데 큰 요소가 된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개회식, 폐막식과 쇼트트랙과 같은 메인 경기를 4K UHD 화질로 방송한다고 한다.


그리고 VR 서비스도 같이 진행하는데 이건 오프라인 부스에서 만나는 기술인 듯 싶다. 부스의 방문자가 경기를 VR을 통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같은데 관람객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 외적으로 다양한 부스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거리, 콘텐츠가 늘어난 것 같다. 좋다.



#0. 사실은 진짜로 하고 싶은 말.

― 이번 포스팅에서 사실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IT 기술이건 나발이건 이번 올림픽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다치는 사람 없이, 사건 사고 무사히 잘 끝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림픽을 계기로 다툼이 있었던 국가간에 화해무드가 조성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로써 세계평화라는 이상과 같은 현실에 한 발짝더 가까워 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