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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앨범 리뷰인지 모르겠다. 하도 IT이야기를 하고 다니니까 마치 내 블로그가 IT블로그가 된 거 같다. 뭐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컨셉 없이 가는 게 내 컨셉이었는데...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실 이번 리뷰를 적기 전에도 몇 가지 앨범들에 대해서 리뷰를 적으려고 했으나 내 스스로가 음악과 교감을 한다는 부분에 딱히 와 닿는 앨범들이 없어서 못 적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적을 앨범은 다르다. 교감도하고 동감도할 수 있는 앨범이다. 바로 오랜만에 등장하신 타블로 형님의 열꽃 시리즈. 이 앨범이 다르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앨범에 고스란히 타블로 형님이 그간 힘들었던 스토리가 담겨 있고 그걸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적어도 제게는 음악밖에는 없는 것 같았다"라며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 그저 복잡한 생각과 감정들을 견뎌내기 위한 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흥얼거림 정도였다. 이렇게 앨범이 될 줄은 몰랐다"라고 밝혔다.
다시 앨범이야기로 돌아가자. 이번 열꽃 앨범은 원래는 LP로 낼 계획이었다고 한다. 지금이야 Part.1 ,2 로 구분해서 EP 두 장으로 나뉘었지만 말이다. 사실 나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분류해서 낼 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앨범 나눠서 팔면 더 돈 버니까 그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 말이다. 하지만 막상 두 장의 EP를 모두 들어보니 이렇게 나누어서 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Part.1
Part.1을 소개하기에 앞서 트랙리스트 부 터..
위 트랙을 보자면 먼저 피처 링 라인업이 눈에 띈다. 이소라, 진실, 나얼, Bumkey... 나얼 형님과 이소라 이모는 말할 것도 없는 가수고 범키 형아는 투윈스(톱밥하고 같이한 그룹)의 맴버로 톡특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보컬이다. 진실 누나 도 마찬가지이다. 메드소울 차일드라는 그룹의 보컬로 우리에게는 아저씨의 OST를 부른 그룹으로 유명하다.
이제는 각 곡에 대한 나의 느낌을 이야기 해보겠다. 우선 집(Feat. 이소라)은 이소라누나의 절절한 보이스가 상당히 귀에 박히는 곡이다. 아마도 그간 타블로 형님을 괴롭혔던 악몽(!)들이 본인의 집까지 들어와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힘들다 고 말하는 것 같은 곡이다. 다음으로는 나쁘다(Feat. 진실) 개인적으로 Part.1 가장 좋은 곡 같다. 가사도 절실하게 좋고... 아마 이 곡은 이별한 나의 모습을 보는 거 같아서 좋았나 보다.
에어백(Feat. 나얼)은 타블로 형이 택시를 타면서 밤에 돌아 다닐 때 보여지는 들리는 풍경 광경을 가사로 적은 것이라고 한다. 평소에 택시도 안타는 나이지만 뭔 가 이 노래 듣고 택시 타고 집까지 간적이있었다. 코미디로 표현하긴 했지만 이 에어백은 우울하고 당시의 복잡했던 작사가의 심정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다음으로는 밀물...아마 이번 Part.1 중에서 상대적으로 엑티브한 곡이 아닌가 싶다. 뭔가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하는 곡 같은 느낌이다. 마지막 곡 밑바닥에서(Feat. Bumkey) 이 곡은 부인과 자신의 딸에게 바치는 곡이다. 그래서 더 진실함이 느껴지고 미안함이 느껴지는 곡이었다. 무엇보다 마지막 "아빠..." 부분은 가슴 뭉클하다. (실제로 타블로 형님의 딸의 음성이라고 한다.)
Part.2
이제는 Part.2이다. Part.1이 타블로 형님의 힘들었던 시기를 노래한 것이라면 Part.2는 약간 회복된 상태 희망적인 부분이 담겨 있는 노래이다. 이제는 트랙 리스트를 보자.
얀키 횽, 봉태규 형, 태양 동생, 투컷형 등 멋진 라인업이다. 하여간 먼저 "투머로우!" 개인적으로 태양의 목소리를 좋아 한다. 이 축복받은 목소리야 타블로 형님의 플로우 라임이 잘 어울어저 멋진 곡이 완성되었다. 메시지도 담겨 있다. 희망.... 멋지다. 타블로 형!!
"출처" 역시 고마움을 담음 곡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을 만든 그리고 그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하여 감사함과 리스펙을 담은 곡이다(가사를 들어 보면 개봉적이라는 느낌도 든다. 가사 느낌은 레슨 시리즈.). 사실 이 곡은 메시지보다 투컷 형님과 같이 작업했다는 것에 다 큰 의미를 두고 싶다. YG로 보금자리를 옮긴 타블로 형이 말로는 에픽하이는 계속 한다고 했지만 막상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곡을 통해서 여전히 에픽하이의 우정이 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남은 세곡 중에서 2곡(Dear Tv, 유통기한)은 와 닿는 곡은 아니었다. 크게 느낌을 받은 것도 없었고 말이다. 하지만 고마움 숨은 정말로 Best이다. 이 곡이 주는 의미는 타블로 형이 다시 파이팅 을 찾았다는 것이다. 얀키형과 봉태규형이 피처 링을 해줬는데 이 둘은 실제로 타블로 형이 힘들 때 옆에서 많은 위로가 되 주었던 인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타블로 형도 즐겁게 노래를 했고 봉태규 형님 얀키형님도 그런 블로 형님을 보면서 멋진 피처링을 해준 듯 싶다. 파트1, 2 포함해서 가장 즐거운 곡이었고 나 개인적으로는 타블로의 부활을 알리는 곡인 것 같았다.
이제 그만 아파도 된다. 다시 멋진 음악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들어낸 타블로 형님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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