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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군단의 심장" 새로운 유닛 그리고 예상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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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학장시절게임으로 시작해서 게임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그냥 집에서 간단한 게임 정도만을 했지만 인터넷의 활성화로 온라인게임에 빠져서 라그나로크 부 터 안 해본 게임이 없었다. 고등학교 때는 스타를 했었다. 사실 게임에 빠졌다고 하기 보다는 같이 하던 친구들과의 즐거움을 위해서 했었다. 뭐 시험기간에도 했으니까 말이다. 하여간 그렇게 20대를 넘어 오게 되고 그러다가 MMORPG에 빠져서 완전 인생 폐인 될 뻔한 거 겨우 빠져나 왔다. 그 때 스스로에게 약속한 게 있다. 다신 노가다성 랩 올리는 게임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약속은 잘 지켜내고 있다. 다만 랩 올리는 게임은 안 하고 "딱 한판만" 더 하게 되는 게임을 하게 된다. 그게 바로 스타2이다. 물론 요즘이야 바빠서 매일같이 하지는 못하지만 처음에 나왔을 때는 퇴근하고 집이 아닌 PC방을 달려가서 친구들과 팀 전을 하고는 했다. 그때는 중독이었고 지금은 그냥 게임을 즐기는 유저이다. 지금은 없는 여자친구의 힘이 컸다.(아 슬프다.)


그렇게 즐기다 보니 내 나이는 25이 되었다. 내 친구들도 저마다 커리어를 위해서 인턴이다 뭐다 여러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다가 친구하나 가 한국 블리자드에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건 잡담이다만... 원래 스타2 안 하던 놈인데 애사심 때문인지 요즘 나한테 스타하자고 연락이 온다. 물론 시간되면 하는 거고 안 되면 못하는 거긴 한데... 하여간 이 녀석이 블리자드컨(이하 블컨)에 대해서 일하고 있다 길래 소스 좀 달라고 졸랐더니 "꺼져 세나가면 내가 손배 해야 해!!" 하면서 안 가리켜 준다. 영리한 녀석이다. 아마 사전에 알았다면 내 블로그에 공개했겠지... 

하여간 내 스스로 예상하기에는 "이번 블컨에서 군단의 심장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했다. 뭐 누구나 예상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막상 나온 군단의 심장 발표는 디테일 한 유닛이나 스킬에 대한 루머를 민망하게 만들 정도로 재미있어 보였다. 자 서론이 너무 길었다. 본론은 바로 이거다. 군단의 심장 새로 출연한 유닛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예상되는 전략이나 밸런스에 대한 문제도 말이다.


테란

분쇄기


분쇄기는 메카닉 유닛으로 뭔가 전략적으로 이용값 어치가 높아 보이는 유닛이다. 그 근거는 이 유닛은 이동 중에는 공격을 못한다. 즉, 무빙샷이 안 된다는 것으로 예를 들면 시즈모드처럼 박아놓고(?)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중과 지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도 스플레쉬 뎀지로 말이다. 때문에 전략적 요충지에 박아 놓고 사용하는 일이 많아질 듯 보인다. 
 
그리고 메카닉의 경우 기동성이 떨어지고 탱크의 모드를 풀고 접고 하는데 있어서 그 순간이 취약한 부분을 분쇄기가 어느 정도 커버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동성을 우선시하는 바이오닉과는 상대적으로 궁합이 잘 맞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막상 플레이를 해보고 또 전략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 까지 내가 예상하는 바로는 그렇다.

투견

 
이름 부 터 완전 쌔 보인다. 투견이란다. 난 처음에 이름만보고 스타2 캠패인에 등장하는 개 모양의 유닛을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쉽게 설명하자면... 음 토르 미니어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토르처럼 스플레쉬로 공중을 공격할 수 있고 지상공격도 가능하다. 거기다가 기동성도 토르보다 높고 기계유닛에 추가 데미지도 준다고 한다. 하지만 기동성이 빠른 대신에 공중공격의 범위가 짧다. 

예상되는 활용은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할 때 짜증내는 뮤탈 짤짤이 플레이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테테전에서 메카닉 vs 메카닉 을 상대로 많이 이용될 꺼 같기도 하다. 또한 기동성도 높기 때문에 바이오닉과의 호흡도 잘 맞을 것 같다.

화염 차 전투모드(?) 등 기타 기술


테란이 변신로봇 이라고 한다면 바이킹이 떠오른다. 화염차도 군단의 심장에서는 변신이 가능하다. 사거리가 짧아지지만 공격력을 더 강해진다. 유령의 은폐 능력 도 성장(?)하였다. 끄고 켤 수 있었던 기존의 방식에서 정해진 에너지를 한 번 소비하고 특정 시간 동안 은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마도 마나형 반영구적 클로킹 이 아닐까 한다.

전투순양함에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한계 반응로라는 속도 증폭 기술이 생기게 되었다. 물론 전투순양함 보기 힘들어서 활용도가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사신의 특수 건물 공격 능력이었던 D-8 폭탄이 사라졌다. 신부에서 사기 급으로 불리는 것이 사라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대신 체력 회복 지속 능력이 생겨 비 전투 시 체력을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약간은 바퀴의 느낌이 난다.


저그

살모사


디텍팅 마법형유닛이다. 스타1 저그의 마법형 유닛의 퀸과 비슷한 역할을 해줄 듯하다. 페러싸이트와 비슷한 기능인 "안구 기생충"을 이용할 수 있고 "흑구름"이라는 스킬을 이용해서 사거리를 줄이고 마나 사용스킬을 불가하게 한다. 거기다가 납치능력이 있다. 납치란 대상유닛을 독사 자신이 있는 곳으로 끌어 올 수 있는 능력이다. (참고로 안구기생충은 토르와 같은 대형유닛에게는 안 먹힌다고 한다.)

살모사는 저 테전에서 자리잡고 있는 탱크를 납치로 끌어와서 처리하거나 자리잡은 라인을 저그가 뚫어가는데 있어서 흑구름을 이용하여 조금 더 효율적으로 뚫어낼 수 있게 해줄 듯하다. 거기다가 정보전에서 약한 종족이었던 저그의 정보력을 페러싸이트를 이용하여 더 높게 해줄 듯 하다. (참고로 군단의 심장에서는 감시군주가 사라진다고 한다. 변신수가 사라졌기 때문에 살모사의 페러싸이트는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될 듯 하다.

군단숙주


약간은 스타1 리버와 같은 느낌이다. 이속이 느리다고 한다. 거기다가 본체가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본체에서 생산된 물체(?)들이 공격을 하는 타입이다. 뭐 그렇다고 무리군주의 포스를 가지는 것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럴커처럼 잠복하여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효과적인 사용이 기대된다. 만약 스탑럴커 처럼 활용이 가능하다면 잠복맹독충 만큼이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저그가 꿈에 그리던 발전들...


사실 저그는 새로운 유닛 보다는 새롭게 생긴 스킬이 더 마음에 든다. 타락귀의 타락 능력은 흡입이라는 새로운 능력으로 바뀌게 되는데 흡입은 적 대상 구조물에게 천천히 피해를 주고 이 피해를 자원으로 변환해 가져가는 스킬이다. 이 스킬을 잘만 이용하면 저그가 자원이라는 부분에서 더 효과적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 토스가 많이 괴로울 듯 하다.

그리고 울트라리스크에게는 땅속으로 들어가 순식간에 대상에게 접근할 수 있는 수 있는 잠복 돌진 스킬이 생긴다고 한다. 사실 울레기라고 불릴정도로 활용도가 극히 낮았던 울트라리스크에게 이러한 스킬이 생긴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 능력으로 테란의 엄청난 탱크라인을 뚫어낸다던가 점멸로 짤짤이 치는 토스의 추적자를 민망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맹독충에는 바퀴와 같이 땅굴을 뚫을 수 있는 발톱 스킬이 생긴다. 잠복중에 이동을 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스킬로 이동녕이 신나 할 듯 보인다. 마지막으로 점막 밖에서의 히드라리스크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는 히드라 발 업이 생기게 되었다. 히드라 이러다가 거신도 안 무서울 할 꺼 같다.


토스

폭풍


그냥 커세어다. 테란 보다 뮤탈 짤짤이에 더 괴롭힘을 당하는 토스로써는 이제 폭풍이라는 유닛으로 뮤탈을 더 손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지상공격기능도 있어서 불사조처럼 중력자광선으로 어시스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공격을 하게 되는 멋진 역할을 수행할 것 같다. 물론 지상공격은 논 스플레쉬이다. 

예언자


마법형 공중유닛이다. 이 유닛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방의 자원효율을 떨어 트린다는 것이다. 광물지대를 막아버린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일꾼을 털어버린다던가 하는 견제를 자원봉쇄를 통해서 이루어 낸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천리안이라는 스킬을 통해서 상대방의 구조물에서 어떠한 유닛이 생성되고 어떠한 기술이 발전되는지 알려 준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저그가 잠복이동 바퀴를 생각한다고 했을 때 그것을 사전에 파악하고 옵저버를 생산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차원이동이라는 스킬은 건물을 위상(클로킹인가?)으로 변화시켜서 공격받지 않도록 하며 유닛에게 사용할 경우 마법스킬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 그리고 업그레이드도 막는다고 한다. 이거 사기 아니야? 라고 생각되는 유닛이기는 하지만 모선이 사라지고 등장하는 유닛인 만큼 모선처럼 이속이 느리거나 활용이 어려운 유닛이 될 듯하다.

복제자


말 그대로 복제를 한다. 상대방의 거대유닛을 제외하고는 죄다 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테란이 밤 까마귀나 저그의 감염 충 등과 같은 전투 전술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닛을 복제하여 상대방을 당황시키고 전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닛이다. 이걸로 저글링 변신하면 ㅄ 소리를 듣겠지만 효과적인 마법형 유닛으로 복제된다면 상당히 골치 아픈 녀석이 될 듯하다.

토스의 새로운 능력!!


연결체에 아크 보호막이라는 새로운 능력이 생긴단다. 테란의 행성요새 정도로 보면 이해가 쉽다. 이 능력은 프로토스의 구조물에 추가적인 방어력과 광자포와 같은 공격 능력을 잠시 동안 부여한다고 한다. 부여된 공격 무기는 일반적인 광자포와 동일한 공격에 동일한 데미지를 준다. 하지만 경장갑 유닛만을 공격할 수 있다. 뮤탈과 저글링 에게 효과적으로 이용될 듯... 

프로토스 연결체에는 대규모 소환이라는 능력도 된다. 전장에 있는 아군 병력들을 연결체로 순간 이동시키는 기술로, 빈집을 들어오는 상대방에게 순간적인 소환으로 빈집을 허용하지 않는 기술이 될 것 같다. 다만 소환된 유닛은 몇 초 정도는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 참고로 군단의 심장에서는 우주모함과 모선이 사라진다. 


군단의 심장 각 종족 별로 밸런스?!


테란은 이번 군단의 심장에서 공격과 수비가 골고루 발전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뮤탈의 공습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공격에서도 새로 추가된 유닛들이 큰 활약을 할 것 같다. 

저그는 수비는 그대로인데 공격성이 더욱 올라간 듯 하다. 맹독충 잠복이동 울트라 새롭게 생긴 유닛들은 수비적이라기 보다는 공격적으로 그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토스는 공격성은 큰 발전이 없지만 수비적으로 더욱 견고해 졌다. 건물테러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고 귀찮은 저글링 뮤탈의 급습에도 당황하지 않고 릴렉스 하게 막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 내가 보는 군단의 심장 종족 별 랭크 (<, >는 부등호!!)-
 
공격: 테란 > 저그 > 토스
수비: 토스 > 테란 > 저그
전술: 저그 > 토스 > 테란


요즘 GSL을 보자면 토스는 죽 쑤고 있다. 저그도 몇몇 프로게이머를 제외한다면 큰 성과를 못 내고 있다. 그냥 테란이 사기다!! 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번 군단의 심장으로 더욱 다양해질 전략 전술과 프로게이머들의 응용력이라면 이 같은 언벨러스한 지금의 스타2 종족 밸런스를 어느 정도는 맞추어 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스타1 도 그랬으니까 말이다. 기대도 크고 또 정말로 해보고 싶다. (GSL 안준영 해설의원이 미리 해봤다는데 부럽다.) 하여간 이번 군단의 심장 너무나 기대된다!! 물론 위에서 발표한 유닛이 모두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스킬이나 디테일한 것들이 막상 상용화 되게 되면 내가 설명했던 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소개한 유닛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