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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Daum)이 네이버(Naver) 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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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포털 사이트는 사실 상 네이버 VS 비 네이버 진형으로 갈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인터넷 IT 업계에서 네이버는 절대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성공적인(?) 모델이고 또 이러한 모델을 잡기 위해서 기존의 강자였던 다음 역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포털사이트들은 그들이 지향하는 바가 있고 그 방향성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음에 페이지에서 못보건 것이 발견됬다. "새로운 다음" 이라니 뭔가 의미심장한 것 같아서 한 번 클릭을 해보니 다음에서 새로운 메인 페이지를 적용시키고 그 페이지를 미리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무언가가 떠올른다. 바로 "네이버" 이다.



다음(Daum)에서 느껴지는 네이버(Naver)? 

대한민국의 대다수 국민들이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여튼 이런 네이버의 메인 구조는 최상단에 검색어를 입력하는 공간, 그 바로 아래 이슈가 되는 검색어들, 그 아래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및 콘텐츠, 광고 가 있고 그 우측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사실 이와 같은 부분은 네이버 뿐 아니라 네이트, (구)다음<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로그인부분이 왼편에 있다.> 이 비슷하게 사용하는 공통적인 구성이다.


이러한 부분들 중에서 네이버 만의 특징(?) 이라고 한다면 녹색 바 부분에 실시간 검색어가 뜬다는 것,


그리고 큐레이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의 오픈케스트와 뉴스 등을 보기 쉽게 정렬해 놓은 구성 이 정도 인듯 싶다. <사실 디테일하게 파고들면 몇 가지 더 있기는 하다만 이번 글의 목적은 틀림그림 찾기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그렇다면 새롭게 바뀐 다음을 보자. 


새롭게 바뀐 다음은 로그인 입력창의 위치 변동과 검색어 입력창 바로 아래 있던 파란색 바가 익스플로러 창의 최상단에 위치한다는 점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가운데로 옮겨 졌다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만 보면 네이버와 새롭게 바뀐 다음의 페이지는 다른 모습이다. 구조 변경 부분에서는 말이다.

또한 아직은 미완(?)이기는 하지만 네이버가 다양한 자사의 콘텐츠가 서비스 그리고 플랫폼적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서 많은 정보 볼 수 있도록 하는 구조에 반하여 다음은 심플하다. 하지만 네이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정보를 메인에 두고 있다.<사실 이는 공간이 주는 이미지 작용이 크긴 하다. 네이버는 빡빡한 것 처럼 보이고 다음은 공백을 두어서 널널한 것 처럼 보인다.> 자 이렇게 보면 다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하지만 지금 부터 내가 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먼저는 광고가 보기 더 쉬워졌다는 것이다. 사람의 시야는 내가 알기로 좌상에서 우하로 내려가며 본다고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 돈을 지불하는 광고에 대해서는 좌상단 부분에 광고를 넣게 된다. 이전의 다음에서는 중간이었고 바뀐 다음과 네이버에서는 좌상단이다. 

또한 각 포털에서 운용중인 혹은 관련이 있는 서비스들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도록 바꾸어 놓았다. 실제로 새롭게 바뀐 다음에서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이 조금더 수월해 졌다는 것을 느꼈으며 웹툰이나 기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네이버 만큼이나 수월해 졌다. <오히려 블로그 쪽 접근에 대해서는 네이버 보다 더 쉬워진듯 보인다.>


하지만 다음이 네이버를 따라하진 않았다?


이렇게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음이 네이버의 구조나 컨셉을 따라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는 모든 포털이 욕심나는 부분이고 또 욕심을 내야 하는 부분이며 이런 것들을 소비자는 원하기 때문에 이런 시도는 소비자의 접근 경로 단축을 반영하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국내 포털의 경우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어디를 보더라도 각자가 운용하고 관리하는 서비스가 있다. 카페, 블로그, 게시판 등 다양한 것들이 있고 해당 포털에 잔류시간과 트레픽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서비스들을 많은 사람이 이용하게끔 만들고 이에 대한 접근을 수월하게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트의 경우에는 "판" 이나 <지금은 많이 하지 않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였고 네이버의 경우에는 카페 및 블로그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해놓았다. 다음은 이 중 어떤 것에서 속하지 못하긴 하지만 그대로 최근 나름대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상콘텐츠와 관련한 부분<TV 존>을 메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너무나 반긴다. 서로가 서로를 닮아가고 모델링해서 각자의 개성이나 색에 맞도록 변화를 하는 과정은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변화의 과정은 카피가 아니다. 참조이다. 어디까지나 참조 말이다. 똑같이 할 필요도 없고 또 똑같이 만들 것도 없다. 각 포털이 서비스하고 적극적으로 미는 서비스<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튼 다음의 이런 시도에 나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좀 더 많은 내용<콘텐츠가>이 알차게 구성된 메인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오히려 지금의 버전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