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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울꺼야 너희들...(애니콜, 싸이언, 스카이 역사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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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것은 참 중요하다. 한 사람 혹은 한 국가의 역사관이나 역사가 개인의 성향이나 민족성에 영향을 주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둘러싼 여러 국가들이 역사외곡과 같은 것에 힘을 쏟는 것이고, 반대로 우리는 사실 그대로의 역사를 세계에 알리려고 하는 것이고 말이다.  

이는 어떻게 보면 제품의 역사에도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지금이야 추억이 되어버린 이름 애니콜, 싸이언, 스카이는 이를 생산했던 제조사가 모두 사용하지 않는 이름이기도 하다. 지금은 갤럭시, 옵티머스, 베가의 이름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하였고 당시의 일반폰과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다. 

출처: http://blog.daum.net/tjraks/15576846
 
하지만 분명 지금의 스마트폰과 과거의 이름을 가진 휴대폰들은 같은 제조사 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니 그 역사로 인하여 영향을 준 부분이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과거의 일반폰(피쳐폰)들이 지금의 스마트폰에 준 모습들을 억지로 끼워 맞추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1. 싸이언 - 옵티머스


먼저 소개할 것은 가장 빨리 사라진 싸이언과 옵티머스에 관련한 부분
이다. 역사속의 싸이언은 애니콜, 스카이에 비해서 인식이 나빳던 폰이었다. 초기에는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인식은 조금 달라졌다. LG에서도 꽤 적절한 폰을 만들기도 하는 구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물론 이와 같은 인식에도 불구하고 LG는 싸이언을 접는다.


옵티머스도 과거 역사속의 싸이언과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처음에는 별로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들어서 LG의 디스플레이와 높은 스펙을 자랑하면서 이미지 상승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LG의 옵티머스의 결과가 싸이언과는 다르게 흘렀으면 좋겠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옵티머스도 버려질 수 있기도 하지만 적어도 싸이언 처럼 눈물을 머금고 접는 형태가 아니라 박수를 받으면서 사라질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떠나길 바란다. 


2. 스카이 - 베가


스카이는 팬택에게 인수전, 후로 나누어 바라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인수 후의 역사랑 비교를 해보겠다. 일단 스카이의 역사 속 모습은 깔끔한 색상에 외부 디자인적인 모습이 애니콜이나 싸이언 휴대폰에 비해 앞선 모습이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폰이었고, 필자가 학생시절에도 SKY를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말이다.>

그럼 지금의 베가에는 이러한 모습을 찾을 수 있었을까? 초기 팬택에서는 스카이의 이러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닮게 하려고 이자르와 같은 디자인적인 요소를 강화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내놓았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서 약간 각을 바꾸어서 S/W 적인 모습을 스카이 스럽게 바꾸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먹혀들어 갔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베가류의 스마트폰을은 UI가 좀 이쁜편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이 바로 베가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가장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은 갤럭시 시리즈이다.> 


3. 애니콜 - 갤럭시


애니콜은 가장 확실히 스펙적으로 당시에 좋은 폰임이 틀림이 없었다. 당시 IT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이 없던 학생들도 게임을 돌리기에 무리가 없고 여러부분에서 애니콜을 가장 높게 평가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애니콜 브랜드는 싸이언, 스카이 보다 더 오래 시장에서 견디고 박수를 받으며 떠난 브랜드가 되었다. <떠났다 라고 했지 사라졌다고 하진 않았다. 아직 피쳐폰을 생산중인 삼성은 애니콜 이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조금씩 생산은 한다.>

2008년만 하더라도 애니콜의 브랜드 가치가 6조원 정도였는데 이정도 되니 박수 받고 떠났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여튼 이러한 스펙적인 부분은 갤럭시시리즈가 그대로 이어받아서 언제나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갤럭시S2, 갤럭시노트, S3, 노트2 등 당시에 내놓는 삼성의 갤럭시는 애니콜 처럼 확실한 스펙을 자랑하고 있다.

사족 A.K.A 뱀다리1. 애니콜과 예니콜?
 - 도둑들 영화를 본 사람을 알겠지만 극중 전지현의 예명은 예니콜이다. 사실 전지현의 예니콜이라는 별명을 들을 때 마다 어찌나 전지현이 찍던 애니콜 CF가 생각나던지... 어쩌면 감독이 전지현의 애니콜CF가 너무나 인상깊어 예명을 예니콜이라고 지었는지도 모르겠다. 

참고: 도둑들(The Thieves) -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은 아니었다. [바로보기]



다소 억지로 끼워맞춘 싸이언, 스카이, 애니콜과 지금의 옵티머스, 베가, 갤럭시의 역사와 공통점. 말 그대로 억지일 수도 있고 이것은 각제조사가 내놓은 색깔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거은 확실하다. 역사속의 싸이언, 스카이, 애니콜 이 있었기에 지금의 옵티머스, 베가, 갤럭시가 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이들은 시간역사가 아니라 기억의 역사속에 추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과거 흑백 사진처럼 이 휴대폰들이 그리워 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