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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타블릿PC OS는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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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요즈음 들어서 타블릿PC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하도 싸대기는 일이 많으니 뭔가가 있었으면 해서이다. 필자가 말하는 뭔가는 다양한 기능이 지원되는 것으로 전자책이나 게임 SNS 필기가 가능한 것을 말한다. 하여간 이러한 이유로 지금 노트북을 사지 않았다면 타블릿PC를 구매 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타블릿PC를 생산하는 업체는 많다. 애플, 삼성, 모토로라 등 최근에는 아마존까지 이 시장에 발을 들이밀었다.


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타블릿PC라는 것은 대체 어떤 것일까? 타블릿PC(Tablet PC)란 최초 MS가 2001년에 발표한 제품 터치 스크린을 주 입력 장치로 장착한 휴대용 PC로 유명해 졌고, 개인이 직접 갖고 다니며 조작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 장비이다. 하지만 이제 타블릿PC는 운영 체제의 구별 없이 타블릿 크기의 개인용 컴퓨터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여기서 봐야 할 것이 바로 타블릿PC가 운영 체제의 구별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이야 아이패드 갤럭시 탭 류와 같은 스마트폰OS로 대변되는 모바일OS가 타블릿PC OS를 주름잡고 있어서 그렇지 찾아보면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는 즉, PC OS를 기반으로 하는 타블릿PC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슬레이트PC이다. 뭐 삼성에서는 "그럼 스마트폰 타블릿PC야? 아니면 노트북이야?" 라고 광고에서 떠들고는 있지만 그냥 슬레이트PC는 타블릿PC인 것이다.


그럼 이 같은 타블릿PC 시장에서는 어떠한 OS가 더 좋다고 할 수 있을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뭐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이용되는 부분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포터블 함을 강조하면서 PC로써의 이용보다는 스마트폰으로써의 이용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iOS나 안드로이드 같은 OS가 더 좋을 것이다. 반대로 PC로써의 이용을 더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PC용 OS가 더 좋을 테고 말이다.

하지만 OS의 통합화를 한다면 이 같은 장단점의 구분의 무의미 하다고 본다. 포터블장비의 OS와 PC OS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을 말하는 OS의 통합화는 MS의 윈도우8의 사례로 알 수 있다. "윈도우 8"아이콘이 타일 형으로 된 것으로 터치하기에도 편하고 그러면서도 PC OS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다. 뭐 처음부터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발표된 OS인 만큼 관심도 많이 받았다.



MS의 경우에만 이러한 전략을 세우는 것일까? 아니다 애플도 그렇게 하고 있다. 물론 애플의 경우에는 iOS와 Mac OS의 통합은 아니라도 하더라도 클라우드를 통해서 그를 구현하고 있지만 최종 목표는 분명 이 둘의 100% 통합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구글도 마찬가지다. 안드로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면서 최근에는 크롬OS를 개발자버전을 발표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안드로이드 OS와 크롬OS의 통합화와 같은 전략을 취하는 듯 보인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OS의 통합화 전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럼 OS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이렇게 PC OS와 모바일 OS를 통합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편의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모바일과 PC OS를 따로 개발하는 것은 개발자들이 2배로 필요하다는 이야기 이며 개발비 역시 2배가 들어간다. 모바일 시장의 영향력이 전체 IT 시장에서 지배하는 부분이 커지면서 개발업체에서는 이 두 가지 모두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화는 소비자에게도 편리하다.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하게 되면 "어? 이거 어떻게 하는 거지?" 하며 당황해 한다. 그 이유는 사용자가 처음 접해보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즉, 경험이 없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이 OS를 통합화 하면 이러한 부분은 크게 감소할 것이며 오히려 친숙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같은 계열의 OS를 사용해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러한 부분으로 본다면 앞으로 OS시장이 어떤 식으로 변할지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다. MS는 기존에 PC사용자들에게 익숙한 UI로 모바일 OS 시장을 지배하려 할 것이다. 반대로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통해서 안드로이드와 비슷한 인터페이스의 PC용 OS를 보급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다. 애플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둘의 융합을 시도 할 것이다.


즉, 어떠한 방식으로든 OS는 통합화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예상이다. 물론 1~2년 안에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안 한다. 아마도 4~5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물론 MS는 윈도우8을 PC용과 모바일용으로 모두 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예외로 둔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애플과 구글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지 않은가?

구글이야 안드로이드가 시장에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전혀 다른 환경의 PC OS를 한번도 제작해 본일이 없다. 최근에 와서야 개발자 버전이 공개된 만큼 아직은 그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애플은 처음부터 통합화를 하였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iOS는 iOS자체만으로 수준 높은 OS임을 인정받았고 아이클라우드를 통해서 굳이 OS의 통합화가 아니라도 충분한 연동이 가능하다. 때문에 당장 OS의 통합을 꾀하려고 굳이 노력을 할 필요도 없다. (아마도 잡스형이 있었다면 빠르게 추진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IT시장에서 클라우드라는 것이 소개가 되고 활성화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짧은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활성화 되고 높은 이용도를 자랑하는 까닭은 바로 통신이 가능한 장비라면 어디서는 클라우드에 접속하여 데이터를 송수진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보더라도 앞으로 IT시장은 다른 장비만으로도 어디서든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자료 역시 공유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OS가 있다. OS가 통합화는 어떻게 본다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부분으로써 개발자들에게 다가 설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