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취미 중 하나는 바로 사진을 찍는 것이다. 사진을 찍고 있으며 마음이 편해 진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나서 내가 찍은 사진을 감상한다. 그리 잘 찍지도 못하고 잘 찍을 생각도 없다. 그냥 나 혼자 만족하고 즐거우면 그 뿐... 그러다보니 카메라는 내 옆에 항상 붙어 있는다. 출근할 때도, 퇴근할 때도, 친구들을 만날 때도... 집 밖에 있는 시간이 한 1시간 정도만 되도 왠만하면 카메라를 들고 가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카메라가방이 필요 했고, 어떤 제품을 구매할까 하다가. 내 눈에 들어온 제품이 있어 구매했다. 필자가 구매한 제품은 바로 맥포스 카메라가방 중 하나인 가넷 슬링백 블랙 색상이다.
맥포스는 밀리터리 마니아, 소위 밀덕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한 제품이다. 그 이유는 가방 자체가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댄디하기 보다는 투박하고, 무식(?)하며, 단단하기 때문에 군수용품에 딱 적합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맥포스의 가방 라인업들을 보면 카키나 국방색 등이 주를 이룬다.
여튼 이러한 맥포스의 칼라는 이 카메라가방 가넷 슬링백의 디자인에서도 잘 나타난다. 투박하고 무식하며 단단한 이 가방의 디자인은 사실 정장이나 새미정장 혹은 캐쥬얼 핏에서는 그리 좋은 궁합을 보이지 못한다. 아웃도어 의류에 더 잘 어울리며, 나 처럼 비리비리한 체형을 가진 사람보다는 어느정도 듬직한 체구의 사용자들에게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한다. 거기다가 필자의 카메라는 캐논 100D DSLR 화이트 제품인데 솔직히 어울림으로 따지면 이 가방하고는 완전 언바란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 가방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넓은 수납공간과 카메라를 꽤 편하게 꺼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맥포스 카메라가방 가넷 슬링백의 경우 꽤 편한편이다. 사이드로 가방을 매고 간단한 손놀림(?)으로 카메라를 꺼낼 수 있다. 처음 사용시에는 지퍼가 조금 뻑뻑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조금 길만 들면 손쉽게 카메라를 꺼낼 수 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다.
거기다가 맥포스 브랜드 라인업의 공통된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바로 몰리 시스템이다. 몰리 시스템이란 메인이 되는 가방에 기타 파우치를 더 편하고 튼튼하게 결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트랩을 이용하여 가방에 가방을 덧 붙이는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심지어는 가방과 가방을 결착하는 것도 가능하니 맥포스 라인업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가방의 확장성, 범용성 부분에서 큰 만족을 느낀다.
[ 필자의 경우에는 맥포스 가방 2개가 있긴 한데 몰리 시스템으로 결착이 불가능한 가방 2개라서 별도로 파우치를 하나 구매할 까 생각 중이다. 의외로 이게 상당히 편하거든...]
맥포스 가방의 다른 강점 중 하나로는 수납공간이 있다. 가방이 애당초 무식하고 튼튼한 컨셉으로 만들어지다보니 수납공간을 덕지덕지 붙여놓아도 크게 이상하지진 않다. 거기다가 깨알 같이 숨겨진 수납공간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것도 의외의 편의성을 가진다.
우선 위 사진은 가방의 본 목적인 카메라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다. 메인 수납 공간 내부에는 (사진에는 담지 못하였는데) 별도의 수납공간 2개가 더 있다. 하나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고, 다른 하나에는 아이패드를 넣어서 다니는 경우가 많다. 카메라가 담기는 공간은 넉넉하다면 넉넉하고 좁다면 좁다. 폭이 좁아서 카메라가 약간 뻑뻑하게 들어가는 느낌이 있다. 100D 자체가 작은편 임에도 이러한 느낌을 받는 다는 것은 다른 카메라의 경우 더 뻑뻑하게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렌즈를 하단으로 넣으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다.]
그리고 추가로 다 파우치처리가 되어 있어서 카메라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그 뒤에도 수납공간은 있는데 솔직히 잘 사용하지 않는다.
가방을 매는 공간 바로 뒤에도 수납공간은 있는데 여기다가는 뭐 바로 꺼내야 하는 지갑이나 이런거 넣는데 사실 이것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잘 보면 가방 끈이 달린 부분에도 작은 수납공간이 있는데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여기다가 스마트폰이나 MP3 정도를 수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적어도 아이폰플러스 시리즈에게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다.
다음은 정면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수납공간이다. 이곳에는 지갑, 라인, (안경닦는)융 등을 넣어가지고 다닌다.
그 뒤에도 나름 공간이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탄입대 같은 걸 넣을 수 있게 파티션이 나누어저 있는데 저기다가 보조배터리나 필기구 등을 넣어가지고 다닌다. 아니면 거의 사용하지 않던가...
마지막 수납공간은 바로 위쪽에서 보았을 때 바로보이는 수납공간이다. 위쪽에는 고무줄(?)로 둘러져 있는 수납공간인데 고무줄은 왜 있는지 모르겠다. 여기다가는 비상용 메모리카드나 카메라 베터리, 보조배터리 등을 수납하고 다닌다.
가방이 좀 무겁다. 사실 카메라 가방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범용성이나 확장성 부분에서도 별 5개를 주고 싶지만... 가방자체가 무겁고 디자인이 앞서 말한 듯 투박하고 무식하기 그지 없기 때문에 "여성분들에게는 잘 어울리까?" 싶은 생각이 좀 드는 가방이다. 가방은 뒤로도 옆으로도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서 그 부분은 좋긴 한데 옆으로 메는 경우 좀 어깨가 아프다 싶은 생각이 든다. 어깨끈 보호 장비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방 자체가 무거워서 그런지 어깨가 결리긴 한다.
이러한 단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남자들의 착용하기에는 적절하며,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가방을 여러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듯 싶다. [물론 비즈니스가방으로는 딱히 추천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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