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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장르 | 파운드푸티지(Found Footage) 장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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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말 액티비티. 이 영화가 처음 대중에게 선보여 졌을 때 사람들은 기존 영화들과는 다른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그 이유는 마치 캠으로 촬영한 듯한 느낌으로 기존 공포영화들과는 다른 새로운 공포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파라노말 엑티비티는 이러한 사랑(?)에 힘입어 다양한 시리즈와 스핀오프 시리즈를 만들어내어 총 5편 가량의 영화가 제작이 되었다. 파라노말 엑티비티를 필두로 하여 이러한 캠으로 촬영한 듯한 느낌의 공포영화는 인기를 누리게 된다.



파라노말 엑티비티의 영화장르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단순히 공포? 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영화장르에는 너무나 다양한 것들이 있고, 그러한 장르적인 구분을 더 구체적으로 해보자면 파라노말 엑티비티의 장르는 파운드 푸티지 장르라고 구분된다. 파운드 푸티지 장르는 캠프로 촬영한 듯한 기법의 영화로 더 구체적으로는 감독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의 장르를 말한다. 


이는 파운드 푸티지의 이름에서도 어원을 찾을 수 있다. Found Footage = 발견했다. 영상. 즉, 발견한 영상을 보여주는 장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개인 보다는 아마추어가 3mm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느낌의 영상미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파운드 푸티지 장르인 것이다. 여기에 추가로 더하자면 파운드 푸티지란 개인이 촬영한 영상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예를 들어서 직촬, 직캠으로 구분되는 영상 역시 어찌 보면 파운드 푸티지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추어가 촬영한 느낌, 깨끗하지 못한 화면, 흔들리는 촬영기법 등은 파운드 푸티지 장르가 공포영화에 최적화 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그 이유는 이러한 느낌의 촬영 기법은 공포, 긴장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스타워즈가 이러한 촬영 기법으로 촬영이 되었다면? 어벤져스가 이렇게 촬영이 되었다면? 전혀 상상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파운드 푸티지 장르는 공포영화에 최적화 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파운드 푸티지 장르를 하나의 공포영화 장르의 대명사로 만들어 놓은 것이고 말이다.



이 즈음 되면 페이크 다큐가 생각이 난다. 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경우 개인이 촬영한 영상미를 사용하지만 실제론 감독이 그것을 의도하여 촬영한 것이며 이것은 기믹이다. 페이크 다큐 역시 영화를 현실적으로 보이기 위한 기믹적인 구성과 촬영기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보면 이 둘은 비슷하지만 그렇다고 두 장르가 같다는 것은 아니다.


이 둘을 확실하게 구분 짓는 방법은 감독이 "다큐멘터리의 형태를 빌려서 촬영한 것인가?" 아니면 "어디서 주워온 비디오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인가?" 라는 형태로 구분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