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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적는다./테크놀로지

"자율주행자동차" 와 "인공지능의사" 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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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이제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머신러닝을 통하여 학습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기술은 머지 않은 미래 우리생활에 깊숙히 자리잡을 것이며 생각보다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미흡하며 그렇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실제로 꽤 유의미하게 보아야 할 부정적인 이슈도 있고 말이다.



우려의 목소리와 부정적인 이슈가 큰 분야는 사람의 목숨,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일 것이다. 그 대표적인 두가지가 바로 자동차와 의료분야가 아닐까 싶다. 의료 분야는 두말 할 것 없고 자동차는 자율주행이 아니더라도 이미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만 4,292명 정도 된다. 물론 자율주행 자동차의 보급화와 대중화는 오히려 이러한 통계적 수치를 낮출 수 있지만 반대로 높힐 가능성도 있다. 의료분야도 마찬가지다.


이 두가지 모두 사람의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지금까지 사람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로봇과 인공지능의 도입은 말도 많고 도입에 아주 보수적이며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가설은 "사람의 오판이나 심리적요인에 의한 행동의 오류로 인한 사고나 사건은 인공지능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도입은 조금 더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는 것.


반대로 부정적인 가설은 "결국 인공지능 로봇 등도 사람이 설계하는 것이며 그에 대한 오류는 언제나 발견될 수 있다. 인간의 오판이나 심리적 요인보다 프로그램적 오류로 인한 사건, 사고의 발생이 덜 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잘 못되었으며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하기에 무엇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라고 말한다.


필자의 의견은 사실 후자에 가깝다. 최근에 나온 ¹자율주행자동차에 치어 사망한 사건 역시 이러한 필자의 의견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사건과 사고로 미루어 보았을 때 아직까지 의료분야와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도입은 아직 시기 상조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분명 언젠가는 이루어지고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의료와 자동차 분야에 인공지능의 도입은 한번에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같이 내비친다.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기술이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끊임없는 오류의 수정과 발견과 해결의 반복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의 생명과 직결있다. 따라서 이 두가지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작은 부분부터 하나하나 테스트를 해나가며 충분한 레퍼런스와 숫자를 쌓아 하나의 기술이 거의 완벽해 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2) 이 두가지 분야의 공통점은 단순히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 외에 다양한 기술이 서로 얽켜 있어야 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리를 해 나아가며 보다 나은 기술을 찾고 또 찾아 서로 잘 연결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절대적인 시간이 걸리고 말이다.


(3) 인공지능, 기계의 잘못된 판단으로 대형사고, 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또한 생명과 관계있는 분야이기에 그 어떠한 희생도 용서되기 힘들다. 따라서 정말 보수적이며 하나의 기술이 거의 완벽해 질 때 비로소 그 때 대중화 보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뭐 일단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물론 필자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그러한 의견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나의 의견이건 타인의 의견이건 / 같건, 다른건 간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며 그것은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기술발전에 이 중요한 사실을 놓치질 않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