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글 보기

[감상후기]장자크 샹페 특별전 - 꼬마니콜라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일산입니다. 일산은 참 살기 좋은 곳이죠.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많은 장소도 있고, 호수공원에서 조깅을 하고 주말을 보내고, 킨텍스에서 전시회나 박람회 같은 것들을 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일산거주민들은 호수공원이나 킨텍스 같은 곳을 잘 찾게 되지 않더군요. 저같은 경우도 집 근처에 공연이나, 전시회를 하고있는 아람누리를 잘 찾지 않게 되더군요. 돈을 벌면 꼭 전시회나 공연같은 걸 한달에 한번 정도는 봐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냥 주말에는 PC방 아니면 밥만 먹어 치우니 참 한심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큰맘먹고 이웃사촌(?)과 아람누리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는 장자크 상페 특별전을 보러 갔습니다. 사실 장자크상페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지만 전시회를 가서 그의 그림을 보는 순간 "아.. 이 그림?" 이라고 알게 되더군요. 삽화가 정도로 잘 알려저 있는 장자크상페의 특별전...

장자크상페의 그림은 동화나 유치원, 혹은 교육연극등 에서 사용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꼬마니콜라의 아름다운 날들 같은 작품들 말이지요.


확실하게 주말이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온 부모님들도 많았고, 연인과 같이 온 여자사람, 남자영장류 들도 있더군요. 그리고 한켠에서는 장자크샹페의 삽화들이 프린팅되어 있는 주머니들이 있었고, 그걸 색칠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전시회를 많이 간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진 혹은 미술관련 전시회에서는 각 그림 혹은 사진마다 그위에 조명을 위치시켜 그림자가 노출되지 않게 하는데 장자크특별전에서는 그런 세심한부분이 부족한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사진 중 몇몇 사진 그림자가 찍히거나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고요. 사진은 몰래 찍은거 절대 아니고요. 플레쉬를 터트리지만 않으면 사진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디카다 보니까.... 화질도 좀 떨어 지는 데에다가 중간에 베터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빌어먹을 모토로이....) 많이 찍지도 못했고, 찍을때마다 오류가 떨어 지는 바람에 사진은 많이 없습니다.

그래도 삽화작품이 많은 장자크씨의 특성상 그림에 대화가 많이 들어가는 죄다 프랑스어라서 해석상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번역해 옆에 이쁘게 붙여 놓아서 작품 해석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장자크상페의 그림에는 해석이 필요한 작품이 많기 때문에 한시간 단위로 설명회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 4개정도(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로 장자크씨가 그렸던 그림를 카타고리로 나누어서  전시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각 카타고리가 나뉠때 마다 총체적인 장자크상페의 작품에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이제 그림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지요. 장자크 상페의 그림의 가장큰 특징은 디테일함과 선으로 구성된 것 그리고 색의 임펙트, 그리고 해학과 유머가 담겨 있습니다.


디테일 함 부터 말해보도록하지요. 사진에서 보여지는 부분을 자세하게 보시면 여성이 웃고 있거나 무언가를 하고 있는 모습에서 알수 있습니다. 근데 얼핏 보면 정말 대강그린것 같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아니란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사진속 그림 외에도 벽지를 표현하거나, 아니면 주변 사물들은 표현한 사진을 보면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장자크 상페의 세심함을 볼수 있습니다.


선으로 구성된 특징이라는 건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림의 최초 스케치는 연필 혹은 펜으로 선을 그리는데서 나타나고, 하지만 가끔은 색차체를 그냥 선으로 찍찍 그어대면서 표현을 하기도 했고 곡선, 대각선, 직선 으로 그림의 분위기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색의 임펙트를 나타내는 사진의 경우에는 분명 찍었는데 집에서 보니
휴대폰오류로 저장이 않된듯 합니다. 그래서 판플릿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자크 샹페는 원색을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빨강이나 노란색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그의 작품 "얼굴 빨게지는 아이" 를 통해서 확실하게 알수 있지이요. 원색을 흑색 스케치와 그림에 일정부분 사용하면서 색이주는 특징을 살려 그림의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기술은 정말로 좋았습니다.


해학과유머의 경우에는 장자크 상페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고 할수 있지요. 전시회에 전시된 그림들 대부분 약 80%정도가 한번쯤 생각해보고 해석해야 하는 작품들이 었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대로 작품해석을 위해서 설명회도 같이 했지만 저는 듣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 멋대로 생각하고 상상하고 싶었거든요.

하여튼 그림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부분을 찾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 사진을 보면 키스를 나우는 사람과 그리고 그옆에서 총을 겨우는 사람... 풉 했습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그림을 다 보고 마지막 Part 에서는 장자크씨의 그림이 실린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리고 피규어 같은 귀여운 것들(그래봐야 총 3개...)이 있었습니다. 그림을 모두 다보고 나서의 느낌은 재미있었다.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악도 해학적이거나 비판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타입인데 장자크 상페의 그림에서는 분명 그런 모습들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저의 그림을 좋아 하는 이유는 악의가 없기때문입니다."


악의가 없다곤하나, 분명 장자크 상페의 그림에는 분명 신문사설 칼럼에서 볼수 있는 비판적인글의 느낌들이 나는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림이 그려진 연도에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모든것들이 어긋나고 깨질때 점정술사에게 경제학을 예측하는 그림도 있었고, 미술과 예술들이 상업적으로 변모할 당시의 상황을 재미나게 표현한 그림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그림에 악의는 없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분명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것들은 해학적인 것이 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