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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의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Crema)::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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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하게 책을 읽지 않고 있다. 그래도 예전에는 한 달에 한권 정도는 읽었는데 이상하게 요즘은 잘 읽지 않는다. 더 정확하게는 읽히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여튼 최근에는 책이라는 것에 대해서 흥미도 떨어졌고 또 그 관심도 또한 떨어졌다. 한달에 한 번 정도는 방문했던 광화문교보문고도 안 간지 꽤 되었고 말이다. 그러던 중에 꽤 반가운(?) 그래서 책을 좀 읽을 수 있게 될 지도 모르는 글이 방명록에 달렸다.

Yes24의 크레마 터치를 지원해 줄테니 리뷰를 적어달라! 는 것이었다. 반가웠다. 간만에 IT 제품 지원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아마존의 킨들을 구매할까도 고민하고 있던 터라 이번 리뷰는 별 고민 없이 Call 을 외치며 수락했고 그렇게 해서 바로 어제 제품이 내 앞에 도착했다. 



Yes24의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Crema):: 개봉기




뭐 대부분의 리뷰가 그렇듯 개봉기 부터 적는다. 크레마터치의 포장은 꽤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브라운 색을 2번째로 좋아 하는데 그 색을 사용한 포장이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책을 테이크아웃 하다." 는 문구가 적힌 커버는 책 겉면의 커버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테이크아웃" 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커피컵의 뜨겁지 말라고 씌워놓은 뭐 그런것도 연상시킨다. 여튼 카피와 포장의 센스가 꽤 돋보였다.


이렇게 테이크아웃 커피스러운 박스를 개봉하면 꽤 깔끔한 디자인의 크레마터치와 매뉴얼이 눈에 보인다. 아 참고로 크레마터치 단말기의 화면에 보이는 것은 텍스트가 세겨진 비닐을 씌운것이 아니라 그냥 투명한 비닐을 씌운것이다. 즉, 단말기의 화면에 보이는 저 문구는 스크린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화면이다. 그럼 처음부터 켜져 있는 것일까? 아니다. 나중에 이야기를 하겠지만 이 크레마터치는 전자잉크를 사용하는 단말기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그런 디스플레이가 아니다. <이 부분은 2편에서 다루겠다.>


여튼 박스 내부를 한번더 까보면 충전을 할 수 있는 연결선도 들어가 있다. 충전을 할 수 있는 충전기는 들어가 있지 않다. 이렇게만 들어가 있다. 제품구성이 살짝 부족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IT 장비치고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충전이야 PC를 이용하면 되니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크레마 터치의 하단을 보면 위에서 말했던 연결선을 연결하는 슬롯과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즉, 외장형 메모리를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이 있다. 크레마 터치의 내부 용량은 실제로 그렇게 크거나 하지는 않다. 다운로드 받은 책 여러권을 넣을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은 주어지지만 그래도 그 이상의 용량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별도의 외장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돋보인다.

 
용량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크레마 터치는 총 2.42GB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 2.42GB 짜리 태블릿PC가 나온다면 그 적은 용량 때문에 아마도 아무도 살 사람이 없겠지만 크레마 터치는 태블릿PC가 아니라 전자책단말기로 태블릿PC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때문에
 2.42GB 라는 용량도 어찌보면 넉넉한 용량이라고 할 수 있다. 아 그리고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크레마 터치 역시 OS는 안드로이드 OS이다. 다만 상당히 제한적인 안드로이드 OS 이다.

 
Yes24의 크레마터치는 확실히 전자책, 전자잉크에 잘 어울리는 외형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심플하고 정갈함... 그리고 딱 필요한 정도의 인터페이스를 위한 버튼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작대기 3개가 보이는 버튼 그리고 ← 버튼과 홈버튼과 화면 터치로 책을 읽고 책을 고르고 구매하는데 별 다른 어려움이 없다. <다만 약간 반응이 느리다는 부분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다.>

사실 이 크레마터치를 받자마자 바로 무료책을 한권 다운로드 받아서 읽어 보았다. 전자잉크가 가지는 장점을 잘살리고 단점은 최소화 하려고 노력한 모습도 보였고, 종이책을 읽는 듯한 감성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두꺼운 책을 매우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크레마 리뷰를 통해서 이어가도록 하겠다.

내가 본 크레마의 첫 인상은 "정갈한 엣세이가 잘어울린다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