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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장:: 중국산 스마트폰 세계시장을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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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CHINA... 중국산 제품은 우리 생활 깊숙하게 박혀 있다. 인건비가 싼 이유에서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중국에서 제조하고 또 중국에서 제조한 제품은 전세계로 퍼져나가게 된다. 인건비사 저렴하다. 싸다는 장점은 제품의 단가를 낮추고 가격경쟁력에서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는데 "싼게 비지떡" 이라는 말이 있듯 중국산 제품은 가격이 싸지만 품질면에서 상대적으로 타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보다 품질이 낮다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지금은 품질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과거보다는 많이 좋다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국하면 또 떠오르는 것이 바로 짬퉁이다. 솔직히 짬퉁의 디자인은 한국이나 일본 등 여러 불법업체들이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긴 하는데 실제로 이러한 짭퉁을 판매하는 국가로 대표되는 것이 바로 중국이고 여러가지로 좀 잘나간다 싶은 상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하는 경우도 뉴스에 나와 이러한 인식은 너무나 강하다.


그랬던 중국이 달라졌어요?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싼게 비지떡", "짬퉁왕국 중국"의 이미지와 실제 중국의 이미지는 많이 달라져있다고 생각한다. 자동차산업도 그렇고 여러 부분에서 중국은 과거의 중국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그 과정이나 결과가 100%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과거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달라진 중국의 모습에서 대표되는 산업이 바로 IT 산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특히 스마트폰 부분에서 "화훼이"와 "ZTE"는 "CES 2013" 에서 꽤 멋진 모습의 스마트폰을 선보여 중국 IT 산업의 기대감을 높여주기도 하였고 말이다. 특히 ZTE의 플래그쉽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랜드S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고 자체적인 OS를 얹은 모델이기도 하다.

직접 해당 OS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좋을지 나쁠지 판단할 수 없고 앱의 수도 알수 없다만 그래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는 OS를 얹었다는 것은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았을 때 중국의 기술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이 들고 말이다.

이즈음 되면 전세계에서 잠재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시장에서 내놓은 스마트폰이 과연 세계시장에서도 먹혀들까? 라는 궁금증이 나로썬 생기게 된다. 과연 중국의 IT 기술과 그 기술로 생산하는 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도 먹혀들 수 있을까?


중국 IT 산업 분명히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중국의 제품이 세계시장에서도 먹혀들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NO" 라고 대답하고 싶다. 적어도 지금의 시장상황에서는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 이전에 적었던 [OS 춘추전국 시대¹]가 도래하고 난 이후라면 모를까? 적어도 1~2년 안에 중국산 스마트폰이나 IT 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 어느정도의 인지도를 얻어내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왜일까?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까?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1) 제조업 분야의 노하우, 2) 핵심기술의 부재, 3) 쇄약해진 기업들의 도약시도 및 견제, 이 3가지 이유에서 나는 중국의 스마트폰이 세계시장에서 당분간은 도약보다는 성장보다는 약세를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IT 시장:: 제조업 분야의 노하우


출처: http://news.zum.com/articles/3510262


스마트폰은 제조업이다. 문제는 이런 제조업에는 상당한 기술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 당장은 얇고 슬림하고 크고 넓은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이는 지금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기업에서라면 만들라고 하면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얇다", "가볍다" 정도의 기술로는 세계시장에서 자랑스럽게 명함을 내밀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지금 시장이 기대하고 소비자가 바라는 것은 약간은 다른 스마트폰이다. 얇고, 가벼운 것은 기본이고 더 획기적인 스마트폰을 원한다. 그러한 기술력은 이미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제조사들의 기술적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며 그러한 경험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주지 않나 생각이 된다.


IT 시장:: 핵심기술의 부재


출처: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1106084635


또한 이러한 제조적인 기술적 노하우를 가지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무언가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독자적으로 개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LG의 경우에는 디스플레이가 있고, 삼성의 경우에는 반도체가 있다. 명실상부 자타공인 최고의 하드웨어 장비들이다. 애플의 경우에는 이런 하드웨어적인 기술은 아니지만 애플만이 가지고 있는 무형적인 것들이 애플을 대표한다.

하지만 중국의 기업에게 이러한 핵심기술(?)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핵심기술이라는 표현이 조금 이상하긴 한데 떠오르는 단어가 이것 뿐이다.> 무형적이든 유형적이든 중국의 기업들에게는 이런 기술이 부재상태이고 이런것이 없다면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진 세계시장의 문턱은 애플과 삼성 그리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LG의 스마트폰이나 IT 제품들에게 입맛이 고급이 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IT 시장:: 쇄약해진 기업들의 도약시도 및 견제



마지막 이유를 보도록 하자. 과거의 영광은 온데간대 찾을 수 없는 노키아, 초반 안드로이드 열풍의 주역(?)이었지만 지금은 퇴역의 길을 걷고 있는 HTC 이 기업들은 지금 상태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 그것이 윈도우 폰이던 뭐가 되었던 말이다. 이런 경쟁자들에게 신생경쟁업체는 당연히 눈앳가시이다. 그리고 지금의 중국 기업들의 눈앳가시라고 생각한다. <HTC는 대만기업이지만 중국과 별개로 두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어떤식으로든 중국기업을 견재할 것이다. 삼성이 애플을 견제하고 반대로 LG가 삼성을 견제하듯 여러 부분에 걸쳐서 견제를 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강자들에게 시장이 넓은 중국, 그리고 그 중국의 기업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을 달가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들의 견제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출처: http://www.demotivationalposters.net/


위와 같은 이유에서 나는 MADE BY 중국의 IT 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는 당분간은 큰 활약을 하지 못할 것 같아 보인다. 물론 위와 같은 3가지 이유는 내가 생각한 이유들고 이러한 사항을 모두 극복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의외로 선전을 할 수 있기도 하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예상이다. <솔직히 말해서 난 중국의 기업들이 IT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어쩌면 이런 나의 생각이 글에 반영이 되어서 부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것이고 말이다.> 

사족 A.K.A 뱀다리1.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 분명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성공을 한다면 어느정도는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성공할 것이고 거기다가 처음에 말했던 저렴한 인건비로 인하여 가격경쟁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이런 성공적인 요소보다 불안요소가 더 많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적는다.


참고 및 주석
1. IT 모바일시장:: 모바일 OS 시장 드디어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나?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