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개인적으로 올 하반기 가장 기대한 영화가 한 편있다. 바로 스카워즈 : 깨어난 포스. 개인적으로 스타워즈의 팬은 아니지만 스타워즈의 모든 시리즈를 다 보았고, 좋아하는 캐릭터들도 있다. 하지만 이번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는 전작들과 비교하여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번 리뷰에서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아쉬웠던 점, 재미있던 점 들을 정리하여 보고자 한다. [아래 내용에는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읽기전 참고하기 바란다. 추가로 아래 모든 사진의 출처는 "http://movie.naver.com/" 이다.]
아쉬운점 1. 이전 시리즈들의 유산정리
- 스타워즈의 대표 캐릭터를 뽑는다면 다스베이더, 스톰트루퍼, 한, 제다이 정도가 있을 것이다. 스타워즈 1977년 최초 개봉한 애피소드 4, 5, 6 의 경우 스토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바로 "한" 이라는 캐릭터이다. 인디아나존스 해리슨포드가 연기한 역할. 그런데 이 "한" 이라는 캐릭터가 이번 깨어난 포스 편에서 죽는다. 허무하게 아쉽게 죽는다. 짜증을 유발하는 발암 캐릭터 카일로에게 말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간적이었으며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한 솔로" 의 죽음은 영화를 충격적으로 만듬과 동시에 이후 시리즈에서 "한 솔로" 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쉬운점 2. 너무나 예상되는 이후 시리즈
- 스타워즈 아니 영화 역사상 길이 남을 대사중 하나인 "I`m your father - 내가 니 애비다." 는 식스센스의 반전 만큼이나 SF 영화 역사상 가장 큰 반전으로 손꼽는다. 이렇듯 스타워즈 시리즈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권선징악, 사필귀정" 이라는 스토리 속에서 깨알 같은 반전의 재미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이후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의 경우 이후 시리즈에 대한 내용이 머리속으로 대강 그려진다. 레아가 루크의 딸이며 레이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여성형 제다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카일로를 때려잡을 것이라는 반전 없는 예상이 머리속으로 그려진다. 영화를 보면서 오히려 레이가 "한 솔로와 레아의 자녀" 가 아닐까 했는데 영화의 말미에 보여주는 루크와의 대면에서 이후 시리즈에 대한 내용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지 않나 싶다. 그래서 이후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반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아쉬운점 3.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과 정리
- 마지막 아쉬운 점은 바로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과 이전 시리즈들의 정리라는 부분이다. 분명 어느정도 연계성은 가지고 있겠지만 과거 시리즈들과 비교하여 이번 스타워즈는 스토리의 연계성과 연속성이 조금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기본적인 세계관을 공유한다고 하고, 레아와 한솔로라는 캐릭터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Key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 "한 솔로" 의 죽음은 이전 시리즈들의 정리와 새로운 시작임을 알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스타워즈와 같은 장기간 스토리를 진행하는 영화의 경우 스토리의 연계성을 꾸준히 끌고 갔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 물론 루카스 감독 자체가 총 6편의 영화로 기획했고, 스토리를 짠 것이라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쉽다.
재미있던점 1. 너무나 많았던 오마주.
- 스타워즈의 이전 시리즈들은 사실상 SF 영화 역사에 기리남을 역사를 만들어 냈다. 루카스필름에서 디즈니로 판권이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작들에 대한 오마주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었다. 외나무다리(?) 장면에서 한 솔로가 떨어지는 장면이나, R2D2의 모습등 영화 곳곳에서 이전 작품들에 대한 오마주가 보여서 올드팬들 입장에서는 추억돋는 재미가 있지 않았나 싶다.
재미있던점 2. 풍성한 볼거리
- 기술의 발달로 영화가 보여주는 비쥬얼적인 부분은 확실히 강화된 모습이었다. 거기다가 반군과 제국군의 스케일이 커지다보니 그만큼 볼거리가 풍성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재미있던점 3. 캐릭터의 매력
- 필자는 이번영화의 최고 재미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이런 XXX 는 없을 것 같다고 까지 생각되는 발암캐릭터부터 정말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핀이라는 캐릭터, 이후 성장이 예상되는 레이라는 인물과 과거력 돋게 하는 레아와 한솔로에 이르기 까지 이번 영화는 과거의 캐릭터들과 새롭게 진행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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