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여자친구와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데이트에서는 영화를 보았는데 본 영화는 바로 최민식 주연의 대호라고 하는 영화이다. 대호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주된 내용은 호랑이(산군)을 지키려고 최민식과 산군을 잡으려고 하는 일본군, 포수대의 대결을 그린 영화이다. [물론 이 두 집단의 격정적인 갈등은 나오지 않는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대호"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이번 리뷰에는 스포가 담겨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리뷰를 보기전 용어 설명
- 본리뷰를 보기에 앞서서 알아두어야 할 용어들이 있다. 이는 영화를 보는 가운데 자주 나타나는 용어이기도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1. 산군: 산군이란 원래 산을 지키고 수호하는 일종의 수호신 같은 신을 뜻한다. 또한 호랑이를 뜻하는 다른 말이기도 하다. 본 영화에서 산군이란 이 두가지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다. 현대적으로 해석을 하자면 수호자, 신의 의미보다는 산속의 생태계 정점에 있는 동물로 먹이사슬을 관리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존재라고 보면된다.
2. 포수대: 포수대는 짐승을 사냥하는 사냥꾼 집단을 의미한다. 현대처럼 좋은 총을 가지고 있거나 사냥꾼이라는 존재가 큰 스킬이 없이기 때문에 조직을 구성하여 집단으로 사냥을 한다.
3. 대호: 쉽게 말해서 큰 호랑이를 뜻한다.
자 그럼 위 용어를 잘 알아두고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하여 보도록 하겠다.
명품배우, 명품조연 보다 산군
- 영화 대호는 앞서 말한 것 처럼 호랑이를 사냥하는 사냥꾼들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보니 사냥꾼들의 디테일한 감정이나 긴박한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연기자들이 충분하게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연기력부분에서 대한민국 최고라고 불리는 최민식이라는 배우를 기용함으로써 극의 몰입도는 더 해간다.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들 역시 그 연기력이 실로 대단했다.
특히 걸출한 배우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성유빈 (극중 석이) 의 모습은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대 선배인 최민식을 앞에 두고 이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것은 100번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보다 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대호, 산군, 호랑이이다.
실제로 호랑이를 섭외한 것은 아니고 CG 처리를 한 것인데 매 장면마다 대한민국의 CG 기술이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헐리우드의 CG 에 비하여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과거 "디워" 의 쓰레기 CG 에 비하면 정말로 디테일하고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디테일한 표정이나 바람에 흩날리는 수염 등 호랑이의 감성을 매우 디테일하게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긴박감이 넘쳤던 OST
- 음악영화가 아닌 다음에야 필자는 영화 OST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영화의 경우에는 해야 할 것 같다. 영화 OST가 매우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필요한 부분에 잘 들어 맞는 영화 OST 덕분에 영화의 몰입감은 더 했으며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한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산군의 폭주(?)와 전투 부분, 그리고 최민식과의 비장했던 결전(?)에 사용된 OST는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가사가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인상적이었다. 영화의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비장하게 만드는데 매우 적절하게 사용되었다고 생각한다.
장르는 무엇일까? 드라마?
- 영화를 본 사람들을위 소재목의 이유를 대강을 알 것이다. 철 없는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이러한 모습은 산군과 인간의 모습이 너무나 닮아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인상적이었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본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영화 총평
- 영화는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감동도 있었으며 여운이 좀 남았다. 인터스텔라와 같은 그런 여운이라기 보다는 영화의 결말이 주는 여운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부분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영화 평점은 별 4개 정도를 주고 싶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라면 영화개봉 시즌이 스타워즈랑 겹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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