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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The Thieves) -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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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도둑들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다. 필자가 이번에 본 영화는 도둑들이라는 영화로 개봉전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이라고 하여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한국영화다. 그리고 다크나이트라이즈와 같이 상영하면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말이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영화가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실제로도 개인적인 취향으로 이 영화는 꽤 재미난 요소들이 많았던 영화고 일개 관람객인 나에게 이러한 임펙트를 준 영화라면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그러한 매력점을 느꼈을 것 같다.

참고: The Dark Knight Rises(다크나이트 라이즈) - 영웅물 중 최고의 걸작 [바로보기]


그럼 지금 부터 필자가 본 영화 도둑들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물론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 하면서 작성하는 리뷰이니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 보아도 무방한 포스팅이라고 보아도 되겠다.


도둑들의 흥미요소1. 배우들의 라인업



도둑들이 왜 오션스 일레븐이라고 불린 이유는 바로 소재의 비슷함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고 하는 배우들이 출연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배우들의 라인업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한국의 배우들 뿐 아니라 중국의 유명 배우들도 참여 했다는 것이다.

국내출연배우
 -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혜숙, 오달수, 김수현 등

중국출연배우
 - 임달화, 이심결, 증국상 등 


배우들의 호흡은 잘 맞았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임달화와 김혜숙의 연기 호흡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배우의 연기력과 관객을 끌어들이는 집중력은 훌륭했다. 다만 타국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 관해서는 김혜숙과 임달화의 모습이 좋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임펙트 있는 배우를 꼽으라고 한다면 난 전지현을 꼽겠다. 이전 전지현이 가지고 있던 다소 엽기적인 모습이나 여자친구를소개 해줄 것 과 같은 모습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연기를 이 도둑들에서는 볼 수 있다. 털털하며 남자를 가지고 놀줄 아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족 A.K.A 뱀다리1. 전지현의 연기에 대해서...
 - 참고로 나의 의견에 대해서 반문할 수 있을 수 있다. 왜냐면 김윤식도 있고, 이정재도 있고 한데 왜 전지현일까? 근데 난 분명 임펙트라고 하였다. 연기력이 아니라 임펙트이다. 개인적으로 전지현의 모습은 매우 임펙트있었다. 왜 냐면 전지현이니까. ㅋ


약간 아쉬운 점은 김수현의 비중이 적었다는 것이다. 여성분들은 특히 훤앓이를 했던 분들에게는 김수현의 영화내 비중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다.


도둑들의 흥미요소2. 액션



두 번째, 이 도둑들의 흥미요소라고 한다면 액션이다. 그렇다고 치고 박고 총쏘고 그러는 것에 임펙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영화의 액션중 백미라고 한다면 바로 와이어 액션이다. 진짜 와이어 액션이다. 무협영화 처럼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서 안 보이는 줄을 이용하는 액션이 아니라 진짜 와이어를 이용하는 액션!



도둑들에서 도둑들이 물건을 털(?)기 위해서 사용하는 와이어를 액션의 요소로 승화시켰다. 초반에는 전지현의 타이즈를 입은 도발적인 모습을 와이어에 담아 냈지만 극의 후반부에 가서는 김윤석의 절정의 연기력 + 화려한 와이어 액션으로 극의 후반부를 장식한다. 


도둑들의 흥미요소3. 코메디 / 드라마



마지막 요소는 바로 코메디/드라마 이다. 우선 코메디! 전지현의 도발적인 매력과 같이 뿜어져 나오는 위트, 그리고 말할 때 마다 웃긴 오달수의 유머는 자칫 도둑놈 영화라해서 보여질 수 있는 진중함을 풀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물론 영화 자체가 상당히 무겁거나 한것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가벼워서도 안 되는 영화기에 되려 이러한 유머적 요소들은 상대적으로 극의 분위기를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드라마는 어찌 보면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한국영화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사랑. 개인적으로 진부한 사랑에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사랑은 집착과 진실함 두가지의 양면성을 보여주며 반전을 꾀한 요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랑에 비해서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랑" 이라고 할 수 있다.


도둑들 아쉬운점


분명 도둑들이라는 영화는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이라고 불리기만 해서는 안되는 작품이었다. 그 이유는 오션스 일레븐 보다 더한 흥미요소들이 있고, 그와는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본래 이 영화를 보기 전에 기획했던 포스팅은 "오션스일레븐 vs 도둑들" 이라는 포스팅이었는데 막상 보고 나니 비슷한듯 다른 느낌의 영화이기에 이런식으로 변경을 하였다. 이 부분에서 보아도 적어도 필자는 이 영화에서 오션스 일레븐만을 생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임펙트 있는 배우 라인업과 더불어 스토리가 오션스 일레븐과 비슷하다는 설정 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조금 더 색다르게 꾸몄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도둑들 총평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인 최동훈이라는 인물이 이전에 "타짜"나 "범죄의 재구성"과 같은 영화를 연출했다는 점에서 도둑들이라는 영화는 범죄영화가 가지고 있어야 할 적절한 권성징악, 반전, 긴장감 등의 필수적 요소를 잘 살렸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대놓고 하는(?) 와이어 액션 역시 꽤 흥미로웠고 말이다. 배우들 간의 호흡도 보기 좋았고 말이다.

영화는 즐거웠다. 재미있었다. 또한 볼꺼리도 있었다. 남성에게도 여성에게도 말이다. 이게 이 영화를 본 필자의 마지막 감상평이다. 

사족 A.K.A 뱀다리2. 영화를 보고나서.
 - 필자는 영화를 보고나서 듀퐁라이터에 대한 구매욕이 확 불타 올랐다. 흡연자라면 그리고 이 영화를 본 분들이라면 공감할 듯?! 허나 어디 한 두푼 이나 해야지... 담배를 끊을 생각을 하는게 더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