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s By Dr.dre - (닥터드레 헤드폰 스튜디오) 노이즈

닥터드레 해드폰을 구입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해드폰을 구입하고 음악을 들어가면서 청음도 해보고 어울리는 MP3를 찾고
이 놈 덕분에 손이 여러차례 가는 행복한 행동들을 하곤 했습니다.

닥터드레 개봉기
닥터드레 청음기
닥터드레와  MP 

정말로 즐겁고 음악듣는 것이 행복했지만 한가지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물론 이놈이 주는 음악듣는 행복감에 비한다면 크지 않은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차량이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그냥 걷는 것을 좋아 하는 모태 뚜벅이인 저에게는 
조금 걸리적거리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바로 주머니에 들어가는 것이 많다는 것!!

보통 주머니는 4개 하의에 2개 상의 외투에 2개 그리고 봄이 되면 2개로 줄어들 수도 있겠지요.
지갑, 담배/라이터, 휴대폰, MP3 팬 이렇게 주머니에 꾸겨 넣고 다니면 주머니가 빵빵해져서 
짜증나기 합니다. 게다가 저는 성격이 좀 이상해서 그런지 최대한 주머니를 비우려고 하는 
이상한 놈이거든요. 그러면서 이렇게 많은걸 들고 다니는게 싫다고 말하지요.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MP3를 포기하기로 맘먹고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듣고 불만이 없다고 생각할 무렵 아놔 자꾸 짜증나게 음악을 듣는데 노이즈가 생기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라인관리를 개떡같이 해서 그런가? (이전에도 종종 그런일이 발생했거든요...)
해서 보조라인을 꺼내들어 사용해 보았습니다. 물론 노이즈의 상황은 똑같았지요. 

그렇다면 음악의 문제인가? 하지만 다른 노래를 들어도 다 똑같았습니다.
와~!! 슬슬 걸리적거리면서 음악을 도대체 들을 수 없게 될 정도 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짜증을 억누르고 꾹 참고 들었습니다. 헤드폰이 문제라면 심각한 문제이기도 했고,
상황을 좀더 지켜보기로 맘먹은 것이죠. 그러다가 MP3로 음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휴대폰 베터리가 ORing 나서...)
근데 이게 왠일 노이즈가 없었습니다. 

그 상황을 발견하는 즉시 여러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다양한 MP3에 닥터드레 해드폰을 물려서 Test 해보았고,
저의 동생 휴대폰까지 동원해서 Test 를 시도 했습니다.
그 결과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아니 노이즈의 원인을 찾아 낸 것이죠.
그냥 저의 휴대폰이 문제 였던 것 입니다.

MP3와 물렸을 때는 확실히 깨끗하고 선명했던 처음의 음질이 들려 왔습니다.
뛰어난 베이스라인이 유지되었고, 노이즈는 커녕 잡음조차 들리지 않았습니다.
닥터드레 헤드폰의 자랑거리인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정상작동 하면서 음악듣는 즐거움이 모락모락 피어났지요.

수정: 저의 잘못된 지식전달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 수정합니다. 노이즈캔슬링이란 내부 노이즈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자동차나 비소리 등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동생의 휴대폰으로 음악을 감상해도 음악이 시작되는 앞부분의 고의적인 뮤트때를 제외하고도,
그리고 그 뮤트 때의 상황에서도 아주 미약하게 들리는 노이즈를 빼고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깨닳았습니다.
내 휴대폰이 바꿀때가 되었구나... 혹은 음악은 MP3로 들어야 겠구나 뭐 이런 것이 아니라.
닥터드레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대해서 말이지요.

닥터드레 헤드폰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음악을 재생시키는 하드웨어의 오류같은 문제로 발생하는
노이즈는 해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MP3 파일과 외부환경의 잡음으로 들어 오는 노이즈는 
분명 해결되고 개선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하드웨어 적인 부분에서는 해결이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헤드폰을 받혀줄만한 음향재생기기가 필요했습니다.

닥터드레 해드폰의 구매를 희망하거나 혹은 구입후 노이즈캔슬링 기능에 대해서 만족스럽지 못한 분들
이시라면 한번쯤은 자신의 MP3나 휴대폰을 의심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