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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PC PC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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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어린시절 IT업계(?)에 종사하시는 아버님 덕에 또래에 비해서 조금 빠르게 PC를 접할 수 있었다. 당시에 PC를 가지고 있는 집은 진짜 드물었고 알지도 못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는 삼촌이나 아버님의 모습은 지금도 꽤 멋졌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게임이라는 것이 나왔고 어린필자 역시 형형색색 움직이는 매번 네모난 캐릭터에 심취하여 정말 즐겁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렇게 PC는 많이 발전했고 점점 높아져가는 하드웨어적 스펙과는 반비례하게 보다 슬림하게 보다 편리하게를 앞세우며 PC시장은 성장해 갔다.

그런데 이러한 PC시장에 최근들어 불어닥친 포스트PC시대의 중심(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의하여 본의아니게 이 IT 시장에서 과거와는 다른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PC의 범주에 노트북이 포함되어 있고 그 노트북이 울트라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기는 한다만 일반인들에게 PC와 노트북은 별개라고 인식되고 있고 사실 울트라북자체가 높은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녀석이지만 가격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처음 기대와는 다르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다. PC시장은 노트북을 포함하던 하지 않던 위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PC시장을 가만 보다 보니 최근들어서 일체형PC가 꽤 많이 나오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일체형PC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니터 별도, 본체 별도 = 1 + 1 = 2 의 식이 아니라 모니터와 본체가 곱하여져 있는 1 X 1 = 1 의 형태의 PC를 말한다. 어떻게 보면 모니터 안에 본체가 Build in 되어 있는 형태라고 볼 수 도 있겠다. 


일체형PC의 선두주자는 애플!?


여튼 이러한 일체형PC는 최근들어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일체형PC는 최근들어서 꽤 많이 선호되고 있기는 하나 애플에서는 이러한 일체형PC를 오래전부터 생산, 판매하고 있었다. 다만 우리가 윈도우 유저이기에 낯설어 했던 것이고말이다. 애플이 이렇게 일체형PC를 빠르게 생산하고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디자인도 이 편(일체형)이 훨씬 이쁠 뿐더러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활동도 측면에서도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MAC PC(i Mac)라고 불리는 일체형 PC의 장점은 널리 퍼져 LG 및 삼성 등 에서도 일체형 PC를 만들고 있으며 나름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하면서 위에서 언급했던 1 + 1 PC에서 1 X 1 PC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일체형PC의 경우 보다 심미적으로도 뛰어나고 공간활용 측면이 우수하여 요즈음 카페나 병원 헤어샵과 같은 공간에 자주 이용되는 것이 그 첫 번째 증거이다.

두 번째 증거는 다나와에서의 일체형PC 판매량은 올해(2012년) 5월 17% → 6월 26% 로 9%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7월에는 24% 로 전달 대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20%을 넘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LG와 삼성에서도 일체형PC 부분에서 애플의 아이맥을 추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는데 이는 PC 시장 전체로 보면 일체형PC의 전반적인 점유율 상승폭을 그리게 된다.

사족 A.K.A 뱀다리1. 이와는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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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시장이 곤경에 빠져있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가 있다. 올해 2분기 보고서에서 수석 애널리스트는 “2012년 2분기 PC 시장은 한자리 성장률로 7분기 째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다양한 지역의 경제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PC 구매에서 소비자의 낮은 관심과 느린 PC 출시가 주요 영향을 끼쳤고,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에 대한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출시 성장에는 미비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을 보여주는 까닭은 얼추 이 포스팅의 제목에 대한 답변, 그리고 마무리 결론을 알 수 있는 일종의 복선이기 때문이다. 



일체형PC가 많이 팔리는 이유?

 
그럼 이렇게 일체형PC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일체형PC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이제는 단순하게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좋고 심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제품을 찾으려고 하는 즉, 매우 효율적인 쇼핑을 하는 것으로 그 스타일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PC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는 단순한 컴퓨팅을 위한 하나의 디바이스적인 부분이 강했다면 지금은 컴퓨팅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포함하는 하나의 감성적 도구로써의 역할이 추가되었다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 필자가 말했던 효율적인 쇼핑이라는 것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며 디자인도 우수한 그야말로 현 상태에서의 최적에 제품을 구매하는 쇼핑을 말한다. PC라는 것은 지금 우리 생활속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상품이 되었고, 그러한 PC를 구매하는 구매자들이 일반 본체 + 모니터를 구매하기 보다는 일체형PC를 구매하는 것이 더 경제적으로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실 PC만 놓고 보자면 일체형PC는 절대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평균적으로 700,000\선의 가격을 자랑하는 일체형PC 이고 꽤 높은 스펙의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것을 구매한다고 하면 1,500,000\은 족히 넘는 가격이다.


하지만 필자의 기준에서 쓸만한 모니터와 같이 구매를 한다면 본체+모니터의 가격과 일체형 PC의 가격은 큰 차이가 나보이지는 않는다. 거기다가 일체형PC가 가지고 있는 공간활용적인 가치 까지 생각을 한다면 나쁘지 않은 가격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말이다. <그대로 150만원이라는 가격은 솔직히 부담스럽기는 하다.>
 

사족 A.K.A 뱀다리2. 필자기준에서의 쓸만한 모니터?
 - 나름의 기준을 정해보자면 모니터는 21인치 이상 혹은 와이드형 모니터에 넓은 시야각과, 빠른 응답속도를 가져야 한다. 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하여야 하며 HD급 이상의 화질도 자랑해야 한다. 또한 PC에 연결되는 모니터 뿐 아니라 TV도 지원을 해주면 좋다. 뭐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방에서 TV 보고 영화보고 음악듣고 온갖것을 다하는 방콕인생이라는 이러한 기준은 당연하다!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 모니터는 LG전자 플래트론 M2752D-PN [바로보기] 과 삼성의 7크마스터 T27B300 [바로보기] 혹은 필자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삼성의 TB750 [쇼핑 바로보기] [글 묶음 바로보기] 정도이다.


그리고 이제는 PC로 소위 웹질과 게임질이라고 불리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의 일기를 적고, SNS에 글을 올리고 추억이 담긴 사진을 편집하거나 보관하는 매체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PC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그러한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참 기계다운 기계이기 보다는 디자인이나 감성을 강조하는 기계다운 기계로써의 모습을 사람들이 찾는 것이고 말이다.


일체형PC 다시 PC시장에 긍정의 바람을 불어 넣을까?


자 이렇게 보면 일체형PC는 이전의 PC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니 이전과는 볼 수 없던 모습(소비자의 인식변화 및 태도) 때문에 일체형PC가 더 많이 사랑받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이러한 것들이 다시금 PC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와 같은 질문에 "글쎄?" 라고 대답하고 싶다. 그 이유는 먼저 PC 시장이 과거에 비해서 소비자들에 관심을 덜 받고 있는 까닭은 바로 "공간활용이 떨어진다." 내지는 "못생겼다" 가 아니라 태블릿PC에 비해서 포터블함과 휴대성 그리고 통신의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일체형PC라고 하더라도 들고 다니면서 PC를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아니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진짜 대단한 인물일 것이다. <부정적인 측면에서 말이다.> 또한 무선랜카드<와이브로포함>를 꼽으면 되긴 하겠지만 여전히 PC에는 LAN선을 꼽아야 인터넷이 잘 된다. 라고 하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태블릿PC는 들도다니기도 편하고 가볍고 거기다가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디바이스이다. 즉, "시간은 금이다."라는 즉시성이라는 부분을 가장 잘 충족해 주는 디바이스라는 것이다. 거기다가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PC서만 가능할 것 같았던 작업도 어느 수준까지는 태블릿PC가 지원할 수 있기에 그 이용은 점차 늘어날 것이다.

사족 A.K.A 뱀다리3. 점차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태블릿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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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의 SA(Strategy Analytics, 시장조사기고나)는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전 세계 태블릿PC 기기 수가 5년간 1억5천만대 늘어나 2017년말에는 1억7,2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정도다.


위와 같은 점을 미루어 짐작해 보건데 일체형PC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PC 시장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는 지금과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란 것이다. 오히려 PC와 비교하여 잠재력이 더 있는 태블릿PC가 기술적으로도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적으로도 앞설 것으로 예상해 본다. 다만 PC는 계속하여 존재할 것이며 존재하고 있는 PC들 중 상당수는 일체형PC로 바뀌지 않을까 필자는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