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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도박에도 손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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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제(2012.08.08) SNS의 몰락이 IT버블이라고 할 수 있는가 라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때 페이스북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했다. 그 내용은 아래의 BOX와 같다.

그런데 12년 만에 다시 IT업계에 버블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IT버블의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최근 SNS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몰락(?) 아닌 몰락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경우 기업공개(IPO) 후 첫 공모가는 38달러 였는데 (8월6일 기준) 18달러나 떨어진 약 20 달러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중략] 

예를 들어서 SNS서비스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의 경우 다양한 수익모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수익모델을 생성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도박사업쪽인데 이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뭐 이런식이었다.

참고: SNS의 추락을 IT버블이라고 볼 수 있을까? [바로보기]


그럼 위 박스에서 붉게 색칠된 부분을 보자. 도박사업. 그렇다 최근 성장은 저조하며 SNS 버블논란과 더불어 기업공개이후에 살짝 위축되어 있는 페이스북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 새로운 수익모델인 도박사업에 손을 댄 것이다.


페이스북의 도박(?) 


도박사업이라고 하여서 굉장히 퇴폐적이며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카지노와 같은 경우에도 작은 돈으로 재미를 위해서 찾아가는 경우도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는 경마를 통해서 깨알같은 돈으로 소리도 지르고 마음껏 떠들 수 있는 그런 일종의 취미생활로써의 도박도 있다. 즉, 도박이라는 것을 몫숨걸고 하는 것이 아니라 취미나 게임처럼 즐기는 수준! 이것 역시 도박이다.

어찌되었던 페이스북이 이러한 도박사업에 손을 댄 이유는 이전 글에서 말했듯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을 했듯 수익모델의 다변화 때문이다. 지금 SNS의 수익모델은 매우 제한적이다. 광고, 사이버 화폐(전자화폐), 기업특화 전략 등이 전부이다. 이러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찾은 새로운 수익모델의 활로는 도박이라는 것이다. 꽤 멋진 도박이 아닌가? 그리고 참신하기 까지하다.

사족 A.K.A 뱀다리1. 페이스북 도박사업과 그 파트너
 - 참고로 페이스북의 도박사업은 빙고 같은 미니게임이며 <이는 외국의 영화에서 보아도 빙고를 통해서 할머니들이 용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도 교회에서 말이다.> 이는 영국의 유명한 도박게임업체인 게임시스와 같이 하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내놓는다고 한다. 물론 18금 이다. 도박은 전세계적으로 18금인가보다.


그럼 이 빙고게임(도박)은 페이스북의 새로운 그리고 안정적인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까? 


페이스북 도박사업 쏠쏠한 기업의 용돈벌이?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페이스북의 이 도박사업은 새로운 수익모델이 맞기는 하나 안정적이기 보다는 간간한 기업의 용돈벌이용 수익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바로 국가별 규제 때문이다. 분명 빙고 형식의 도박은 매우 가볍고 심지어 귀여워 보이기 까지 한다. 학창시절 아련히 떠올르는 향수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이도 분명 도박이며 도박이기 때문에 국가별로 규제하는 정도가 다를 것이다. 예를 들어서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는 사회적 파장이 큰 SNS에서 도박을 한다고 생각하면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볼 것이며 그 외의 국가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또한 빙고라는 가벼운 도박에서 진짜 포커나 카지노와 같은 도박다운 도박을 서비스하게 된다면 그 규제는 더욱 심해질 것이며 좀 더 확대해서 생각해 보면 페이스북의 이미지에도 그리 긍정적인 효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즉, 굵직한 돈이 오가는 도박다운 도박사업까지는 확장되지 못하며 처음에 시작했던 작은 소소한 규모의 돈이 오가는 정도만이 유지될 것같다. 거기다가 특정 국가에서만 시행되게 된다면 실제적으로 페이스북에 들어 오는 수익은 기대한만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도박!?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 페이스북의 도박사업이 꽤 좋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페이스북 뿐 아니라 SNS 시장 전체에 말이다. 왜냐하면 페이스북 도박사업은 단순한 수익모델의 새로운 종류가 하나 증가 된 의미가 아닌 그 이상의 시사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붉어져있는 IT 버블 논란의 중심에는 SNS가 있고 그리고 이 SNS의 버블논란의 배경에는 수익모델의 한계라는 부분이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전혀 새로운 종류의 수익모델을 찾아냈고 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자극을 받거나 혹은 이를 벤치마킹하여 더 괜찮은 수익모델을 타 SNS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필자가 페이스북의 도박을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서 좋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유이다. 

사족 A.K.A 뱀다리2. 도박에 대한 필자의 생각
 -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면서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필자는 도박 상당히 싫어 한다! 필자가 태어나기 전에 필자의 가정은 도박으로 한 주저 앉은 적이 있었고, 당시 잃은 돈은 꽤 된다고 한다. 지금 시점에서 강남에 빌딩 2채 정도(?) 이 정도의 재력이 유지되었으면 필자는 IT 시장이나 기업이 아니라 IT 제품 하나하나 구매해가면서 적은 IT블로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ㅠ_ㅠ 여튼 그러한 사정으로 도박 엄청나게 싫어 한다. 절대 빙고든 모든 도박을 환영한다!! 는 입장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참신하긴 한 수익모델을 반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