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IAP 정책변화 안드로이드OS에 신의 한수가 될 까?

구글의 OS라고 불리는 안드로이드 OS는 iOS와 대적하는 아니 사용자량 부분에서는 이미 뛰어넘은 모바일 OS이다. 이러한 안드로이드 OS는 iOS와는 다르게 개방형이라는 점과 보다 자유롭고 자율적인 운용이 가능하여 소비자 혹은 APP 개발자에게 iOS와는 다른 매력과 이익을 가져다 준다.

필자가 말하는 이익 가운데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색다른 이익은 IAP의 규제(?) iOS보다 덜하여 보다 많은 마켓에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올려놓고 사용자는 이것을 보다 쉽게 구매 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IAP에 대한 내용은 전에 설명했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참고: IAP (In APP Purchase) 란 무엇인가? [바로보기]

 
그런데 최근 구글에서 이러한 IAP에 대한 정책을 보다 보수적으로 그러니까 규제를 더 강화시키겠다는 발표를 하였다. 사실 발표라기 보다는 개발사와 개발자에게 공문형식으로 보낸거지만 어찌되었던 이와 같은 사실은 개발자, 개발사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고 알려지게 되었다.


WHY?

그런데 왜 지금껏 슬렁슬렁 풀어놓았던 IAP에 대한 정책을 더 강화하겠다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구글이 이 처럼 하는 까닭은 아마도 자사 마켓(현 구글플레이) 및 구글제공서비스에 대한 플렛폼에 대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의 iOS는 소위 외부마켓이라고 부르는 개인, 통신사, 스마트폰개발사의 마켓을 찾아보기 힘들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이용하여야만 한다. <물론 시디아 같은 블랙마켓도 존재하긴 한다만 여기서는 공식적 합법적인 것만 말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아니다. 각 통신사(SKT, KT, LG U+)들은 물론이고 휴대폰 제조사 역시 별도의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T스토어, 삼성 앱스토어 그리고 아마존 앱스토어 등이 바로 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여튼 이렇게 안드로이드 마켓이 아닌 외부마켓이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구글의 OS를 이용하고 있지만 구글플레이라는 마켓 플랫폼이 아닌 다른 것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개발자 역시 구글플레이에 애플리케이션을 선 등록하는 것이 아닌 외부마켓에 선 등록해 두고 그 후에 구글플레이에 등록하는 등 주(主)와 객(客)이 바뀌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하면 구글플레이의 마켓으로써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 고로 구글에서는 이러한 현상으로 자사의 마켓이 뒤로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강화를 하는 것일 수 있다.

물론 외부마켓에도 이러한 IAP에 대한 규제를 똑같이 적용할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것은 작든 적든 분명 외부마켓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IAP 정책 강화 전 시행될 것들?

이러한 것은 사실상 소비자들에게나 개발자, 개발사에게나 희소식은 아닐 것이다. 특히 소비자는 보다 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받을 수 있는 채널에 규제가 가해지는 것이니까 말이다. 고로 구글은 이를 소비자들에게 설득 혹은 이러한 반응을 상쇄 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구글에서 나오는 전략(?)은 바로 애플리케이션의 정책도 같이 강화시키는 것이다. 

필자도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상하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경우에는 iOS의 애플리케이션보다 심미적으로든 기능적으로든 뭔가 없어보인다. 물론 이상의 퀄리티를 나타내는 것도 있고 과거보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퀄리티는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왠지 모를 빈티는 어쩔 수 없다. <UI 나 이런것들의 문제가 아니다 화면 배율이 맞지 않다거나 하는 문제 등... 개발자 분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이는 필자만 느끼고 있는 사실은 아니다. 여러 스마트폰 포럼이나 주위친구 및 지인에게 물어보아도 대부분 같은 반응이다. 구글플레이가 지향하고 목표로 하는 것이 애플의 앱스토어라는 모델이라면 그 것을 이루고 있는 옷가지들도 분명 좋아야 할 것이고 그런 점에서 애플리케이션의 퀄리티 상승은 필수적 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구글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정책 강화로 보다 자사의 구글플레이라고 하는 마켓에 등재될 혹은 등재할 애플리케이션의 퀄리티를 더 높게 끌어 올려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상쇄시키려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모습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족 A.K.A 뱀다리1. 하지만...
 - 하지만 과연 구글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iOS는 애플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화면 배율이나 인터페이스적인 부분을 통일하기에 쉬웠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OS 자체가 모두 다른 특징에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는 다른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있는 상황이다. 고로 개발자는 어떤 배율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조건만 충족된다면 안드로이드는 지금 보다 더 멋지게 바뀔 테지만 말이다.

여튼 이 같은 부분이 선행되거나 혹은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아... 이 이야기는 별도로 이야기 할라고 했는데 하다보니까... 여튼 간에 이 이야기는 여기서 종료하고 다시 본 내용으로..>


IAP 정책강화일까? 강제일까?

사실 이와 같은 구글의 정책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힘들게 OS 만들었는데 그래도 그 쪽 마켓 써야지 않을까? 하는 마음 뭐 이렇게 말이다. 실제로 친구와의 대화에서도 한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 친구의 말대로라면 윈도우 OS 쓰면서 왜 동영상플레이는 곰플레이어를 사용하고 인터넷을 할 때는 익스플로러가 아니라 크롬을 쓰고 있는가? 모르긴 몰라도 윈도우도 안드로이드 만큼이나 아니 더 많은 노력과 자원과 시간을 투자했는데 말이다. 거기다가 만약 MS가 자사의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를 소비자들에게 쓰라고 강제하는 툴을 만들었다면 그 친구도 그냥 따랐을까? 쌍욕했을 것이다. <최선용, 윤정선, 주병건, 차재호 같이...>

이런 부분에서 본다면 이번 구글의 IAP 정책강화는 정책강화가 아니라 강제라고 까지 보여진다. 물론 위 예시가 결제와 관련된 부분은 없다고 하지만 분명 하나의 OS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을 막는다는 것과 비교하여 생각해 본다면 이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며 또 이러한 부분은 사실상 좋은 일은 아니다. 

그리고 개발자에게는 *.APK 파일을 받아서 바로 설치가 가능한 안드로이드OS 때문에 수익률 부분에 있어서 손해를 보아야 한다. 이 가운데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이 강제적으로 압박을 받게 된다면? 혹은 불리하게 적용받게 된다면 착찹한 기분이 들 것이다. <물론 젤라빈에서는 이러한 블랙마켓이 좀 줄어들 꺼라 예상한다. 외부 *.APK 파일 설치를 막아놓았으니...>

구글플레이의 IAP는 사실 약관에 존재했던 내용이라고 한다. <물론 필자는 보지 못했다. 개발자가 아니라서 말이다...>하지만 실제적으로는 그냥 명목만 있는 것이었고 개발자, 개발사 역시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하루아침에 강제한다는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면? 빈정상할지도 모를 일이다.

무료 > 유료 혹은 부분유료 와 같은 정책적 변경은 게임, IT 분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수익모델개선 방안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와 관련된 사업체 혹은 개인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 데미지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말이다. 앞으로 구글의 IAP 정책 변경(?) 아닌 변경(!)이 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조금더 지켜보아야 겠다.

사족 A.K.A 뱀다리2. 중간에 들어간 친구 실명 드립에 관련하여...
 - 사실 필자는 어제 생일이었다. 8월 8일... 특별한 날이 아닌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을 살기 바라는 필자입장에서는 생일은 꽤 불편한 시간이다. 부모님들이나 가족들이 나라는 존재로 인해서 그날하루 특별히 신경쓰며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싫고 선물로 부담스러워 하는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해서 말이다. 그리고 내 생일은 나를 축하하는 날이 아니라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는 날! 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친구들은 줄지어 생일축하 한다고 카톡으로 연신 텍스틀 날려댄다. 뭐 솔직히 기분은 좋다. 그래도 이 날만큼은 축하를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던...ㅋ> 나도 그래서 작은 선물(?)로 블로그에 친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뜬금없지만 친구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최선용, 윤정선, 주병건, 차재호 같이..> 라고 해서 뭐 부정적으로 사용되긴 했지만 그래도 고맙고 또 감사하다. 친구들아! 그리고 뭐 쏘라고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돈 없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