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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접속오류 일지라도 난 라이엇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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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해소한다. 솔직히 블로그에 글적는 것도 이젠 일(?)처럼 느껴져서 즐기며 적는다기 보다는 의무감이나 하루의 일과라서 적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으니 이런 상황에서 게임은 나에게 한줄기 빛이요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해준다. 여튼 이런 빛이 되고 오아시스가 되는 게임이 바로 나에게 있어서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저번 토요일(2012.11.24) 부터 어제(2012.11.26) 까지 접속오류에 접속폭주에 게임스타트가 안 되는 등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게임에 되려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게임에 접속하고 진행을 하여야 했다. 이 때문에 롤 관련 커뮤니티와 롤 공식홈페이지는 게이머들의 불만들의 한 가득이었고 말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LOL의 보상 과연 적절했는가?



상황이 이렇다보니 롤의 개발사인 라이엇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보상을 해준다고 승리부스트<게임 화폐를 더 많이 벌어들일 수 있는 아이템> 10회 이용권을 주는 것 바로 이것이 1차 보상안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이와 같은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자 다시 사용자들은 불만을 이야기했고 2차 보상안으로 랭크게임 <쉽게 말해서 그냥 포인트걸고 하는 게임>이 
진행중인 경우에는 지더라도 그 패널티가 감소하게 하는 식으로 보상안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보상안에 만족하지 못한다. 롤을 플레이 하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이 안 되는 현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특히 PC방을 이용하는 분들은 나름대로 금전적인 손해도 보지 않았던가? 이를 두고 IP 부스터를 주는 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랭크게임의 패널티를 줄인다는 것 역시나 랭크를 하지 않는 30랩 이하의 유저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보상이기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간절히 원하는 것은 스킨을 조금 뿌려주었으면 하는 것이지만 사실 스킨은 롤의 가장 중요한 수익모델이고 이 모델을 공짜로 제공한다는 것은 라이엇에서도 손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절충안 격으로 IP 부스터와 더불어서 약간이지만 소위 캐쉬질을 해서 충전할 수 있는 RP를 조금 충전해주는 것이 어떤가 생각한다. <물론 스킨을 살 정도로 충분한 RP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200~300 RP 정도?> 이것이 어렵다면 적어도 부스터 20개는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라이엇의 롤의 다짐(?)과 각서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대다수의 게이머들은 게임을 스트레스해소용으로 사용한다. <롤의 경우 되려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만...> 그런데 접속 전 부터 게임 전 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아 멘붕온다. 진짜로 말이다. 때문에 가장 좋은 보상법은 이런일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서버증설은 물론이고 이런 사태의 예비책도 사용자들에게 정확하게 제시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라이엇에서는 서버증설은 예정이라고만 말하고 정확한 일정은 이야기 하여주지 않았다. <뭐 너무 급작스러우니까 일단 그렇게 하자고 해놓고 일정잡는게 좀 어려울 순 있다.> 또한 ~ 등의 라는 식으로 너무 모호하게 답변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조금 더 구체적인 답변이 진짜 사용자들이 바라는 보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솔직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라이엇에 조금 실망한감이 없진 않아 있다.


그래도 롤과 라이엇이 아름다운(?) 이유



하지만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롤과 관련한 멘붕사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롤과 라이엇을 좋아 한다. 내가 이러는 이유는 라이엇은 이전게임과는 다르게 그만큼의 인기를 누렸으면 그러한 사랑을 사람들에게 배풀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형 챔프인 아리의 스킨 / 챔프 판매수익금 6개월 분을 전부 문화 지키기에 기증하였고 거기다가 라이엇자체적으로도 기능을 해서 약 6억원이라는 큰돈이 우리 문화를 지키는데 사용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NC나 [넥슨 역시 사회환원(공헌) 사업¹]과 같이 공공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지만 이는 한국 회사니까 당연한거고 라이엇은 딴나라 회사다. 그런데 라이엇에서 이렇듯 적극적으로 국내 문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솔직히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블리자드도 작년에 였나? 6억 정도를 장학제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게임사도 이렇게 국내 장학재단이나 문화제단 그리고 사회활동에 이바지 하는데....>

두 번째는 디테일(?)한 유저 사랑이다. [2012년 11월 초에 한 백혈병에 걸린 롤 유저가 라이엇에게 라이엇직원들의 응원담긴 롤링페이퍼를 받고 싶다. 고 문의를 해왔다.²] 그리고 라이엇에서는 정말로 그사람에게 롤링페이퍼와 더불어서 직접 병원에 관계자가 방문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하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어떤 사람은 이것이 라이엇의 이미지 마케팅을 위한 방문었다라고 말하지만 만약 그랬으면 게임 뉴스에 뜨고 그랬을 텐데 이 아름다운 사실은 [대상 백혈병 환자가 롤 인벤에 직접 올리면서 알려지게 되었다.³] 설령 그것이 마케팅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만약 YG에서 션과 정혜영 부부의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언론에 뿌린다고 해서 그것을 욕할 수 있을까? 


여튼 나는 이러한 이유에서 이번 LOL 사태로 라이엇에서 주는 별 같지도 않은 보상에도 불구하고 라이엇과 롤을 좋아 하는 마음을 접지 않기로 했다. 게임을 즐겁게 하고 재미있게 하는 것은 분명 개발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그렇게 되지 못했을 경우 적절한 보상으로 사용자들에게 충족감을 주어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와는 관계없지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가슴 따듯한 무언가를 전달해 주는 것은 게임사의 역할 외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롤을 만든 라이엇은 그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여튼 여전히 라이엇의 게임 운영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지 않지만 라이엇의 마인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주고 싶은 바이다.

사족 A.K.A 뱀다리1. 이 글은
 - 그냥 LOL을 하는 사용자로써 라이엇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며 바로 어제 게임이 진행이 안 되서 혈압오르면서 적은 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글은... 내가 그냥 롤 하니까 적은 글이다.


참고 및 주석 해설
1. 넥슨의 사회공헌 페이지 [바로보기]
2. 사건의 전말1 [바로보기]
3. 사건의 전말2 [바로보기
 - 아래 달린 댓글도 훈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