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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도토리 = 초코? 카카오톡은 왜 이렇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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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 서비스의 절대강자라고 불리며 최근 보이스톡과 관련하여 mVoip로 한창 도마위에 오른 기업이 하나 있다. 바로 "카카오" 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카카오링크, 카카오보이스톡과 같은 서비스를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수익모델이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카카오톡의 경우에는 기프티콘서비스나 이모니콘유료 서비스 등과 같은 나름대로의 B2C형태의 모델고 있고 플러스링크처럼 기업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소비자가 보다 편한게 제공받고 또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러한 서비스로 수익모델의 다변화 및 안정화를 꿰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기프티콘, 이모이콘과 같은 서비스의 경우 정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플러스링크 역시 보다 많은수익을 창출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서비스이다.

필자는 이전에 이러한 카카오톡의 움직임을 보고서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더 할것이며 나중에는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은 것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 / 예상하였다. 

참고: 카카오톡 게임? 카톡의 수익모델 다변화가 주는 것 [바로보기]


신기하게도 필자의 조심스런(?)예측이 맞았다. 카카오톡에서도 초코라는 이름으로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하나의 화폐가 등장하였다. 


왜 초코인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초코라는 네이밍은 카카오톡의 "카카오"가 주는 초콜릿 이라는 의미에서 연상하여 떠올린 듯 보인다. 뭐 네이밍에 관련해서 유치하다는 분들도 있고 그래도 화폐의 개념인데 약간은 이상하지 않은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이나 기프티콘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이 여성분이라고 생각해 보면 초코라는 이미지가 주는 귀여움은 나름대로 어필 할 것도 같다.

어찌되었던 이 초코를 카카오톡이 품는 이유는 간단하다. 위에서도 말했듯 수익모델의 다변화.그리고 이를 통한 수익창출! 문제는 이 초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라는 점과 이것이 카카오톡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두가지 인듯 싶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이 초코를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먼저 카카오톡은 MIM 서비스로 이를 사용하는 주 사람들의 목적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있다. 즉, 카카오톡이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유료가 되지 않는 이상은 사람들은 "초코"사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유료는 카카오톡이 메시지를 보내는 유료패킷과 같은 것을 말한다. 물론 그러면 유저들은 다른거 사용하겠지만..>

하지만 이 초코를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게임이나 이런 것들 로 점차적으로 확대<뱀다리1 참조>되고 소위 말하는 킬러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에 이 초코를 사용하면 더 유리하다면 사용자들은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카카오톡은 이러한 부분이 적다. 그래서 "아직은" 이라는 표현을 한것이고 말이다.

사족 A.K.A 뱀다리1. 참조 부분(주석 정도가 적당한 표현지만...)
 - 이 부분은 위메이드랑 카카오톡에서 실행되는 게임을 만들게 되면서 그 때 사용되는 유료서비스를 초코화(?) 할 듯 보인다.. 물론 이는 결정된 것은 아니다. 조금 더 지켜보아야할 필요성이 있다.



다음은 이미지에 관련한 부분이다. 초코는 엄밀히 말하면 유료서비스이다. 이름이 아기자기하고 달짝지근해서 돈(money)와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만 절대아니다. 초코 = 돈 이다. 소비자들도 그것을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카카오톡이 초코로 수익모델을 다변화 한다고 하여서 그 들이 받을 수 있는 이미지적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코의 사용이 확정된 부분은 이미 유료화가 진행된 부분으로 이모티콘과 같은 유료콘텐츠이다. 추가로 이러한 유료콘텐츠의 갯수를 늘린다고 하더라도 위에서 말했던 MIM서비스의 주(主) 됨에는 변함은 없다.

따라서 카카오톡의 초코는 카카오톡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 부정적인 효과 둘다 없을 듯 보인다. 그렇다면 왜 카카오톡의 초코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입에 거론되고 또 그러한 것들로 뉴스까지도 나오게 되는 것일까?


카카오 초코의 임펙트?


그 이유는 바로 이러한 서비스들,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솔직히 제시라는 표현보다는 적절하게 이용했다는 표현이 맞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수익모델은 과거 웹에서는 도토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누구의 발처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초코라는 새로운 모바일 화폐의 등장과 도입은 MIM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서는 성공한 케이스에서만 적용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가 확장되어서 더 많이 사용되게 되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유로화 처럼 여러 애플리케이션 및 웹 서비스비를 아우르는 새로운 통합화폐가 등장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수익구조의 안정화를 찾은 많은 서비스 공급자들에게도 이러한 방식의 수익모델도 있다고 제시해 줄 수 있고 말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필자는 카카오톡의 초코라는 새로운 화폐의 등장을 반기는 입장이다. 

사족 A.K.A 뱀다리2. 개인적 욕심
 - 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다. 개인적으로 카카오톡이 전혀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기를 바랬는데 결국은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비슷한 아니 같은 역할을 하는 화폐로 제시가 아닌 재사용을 하게 되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다. 카카오플러스링크와 같은 경우에는 꽤 신선하고 좋았는데 말이다.